중국 자동차 GWM 장성기차 태국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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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있던 중국 자동차 브랜드에 부정적인 뉴스와 루머가 동시에 태국에 퍼졌다. 그것은 태국에 진출해 있는 모 중국 브랜드가 철수한다는 루머였는데 시작은 GWM 이 유럽 HQ를 철수한다는 뉴스다. 미국의 중국 때리기만큼 거세지고 있는 유럽의 중국 때리기로 GWM 가 철수 한다기보다는 브랜드 자체가 먹히지 않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또한 중국에서도 GWM 이 핫한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을 때 유럽에서 데리고 왔던 기술진들을 다 내보내면서 주춤하는 모양새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 태국에서는 GWM 자체가 해외 시장을 포기하고 중국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겠냐는 의심에서 루머가 생성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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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기적인 중국 자동차 회사 판매 방식 GWM 장성기차

 

태국에서 중국 브랜드를 접하면서 느끼는 점은 BYD 처럼 많은 모델과 빠른 피드백 그리고 저렴한 가격대로 승부를 보는 브랜드도 있지만 GWM처럼 SUV에 특화된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하면서 전기차 ORA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독특한 판매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타입도 있다. 결론적으로는 태국에는 그런 접근방식보다는 BYD처럼 물량과 가격 싸움이 가능한 중국 브랜드가 더 잘 자리 잡을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현재 태국에서 GWM의 루머에 불씨는 유럽에서 시작되었지만 불씨를 키운 것이 지방의 대리점을 몇 개 철수하면서 크게 불안감에 휩싸였다. 그러면 정말 GWM 은 철수를 하게 되는 것일까? 

GWM Thailand 공식

빠르게 GWM 태국은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태국에 생산 공장을 가지고 여러 중국 자동차 기업들과 협업을 하면서 태국내에 많은 일자리 창출과 3년 이상 태국 자체생산으로 판매하고 있는 유일한 중국 자동차 브랜드로써 철수할 생각이 없고 더 태국을 전기차 시장 거점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는 내용과 함께 깔끔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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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도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최대 약점은 진출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갑자기 철수를 결정하게 되면 기존의 소비자들은 수리도 힘들뿐더러 중고값은 나락으로 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태국에서 한번 철수하고 나면 깊게 불안과 불신이 생기는데 한국의 현대 자동차가 IMF 위기 때 그렇게 철수하고 일본과 한국의 자동차 브랜드는 더 극명하게 차이가 났던 적이 있다. 당시에 태국에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태국 사람들에게 듣기로는 일본 자동차브랜드는 대리점을 닫고 잠시 철수하지만 수리점은 남겨두어 수리할 수 있도록 했고 일부 브랜드는 그대로 유지했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대리점을 철수하면서 수리할 수 있는 방법도 마련하지 않은 채 짐을 싸고 나갔고, 기존에 사용하던 오너들은 부품이 비슷한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부품으로 수리하면서 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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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GWM 이 철수할 수도 있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중국 자동차 브랜드에 전체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중국은 태국을 거점으로 해외 수출을 하거나 태국 판매를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이익이 될 것으로 본다. 태국은 전 세계 10위 자동차 생산 수출 국가로 해외와의 외교 또한 크게 문제없이 잘 해결하는 편에 속해 중국 때리기를 피하기 좋은 국가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Autolifethailand.tv

조금 전 발표된 콤팩트 SUV 판매순위다. 이번에는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두 포함해서 순위를 집계했는데 1위는 중국 창안 자동차의 디팔 S07 이 차지했다. 정말 태국에서 PPV (무조건 도요타 혹은 이스즈)를 제외하고 대중적으로 사용하고 인기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세그먼트에서 혼다 CR-V는 불패의 신화를 보여줬지만 중국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혼다 3위가 바로 GWM의 하이브리드 SUV 하발 H6 가 차지했다. 페이스리프트를 거치긴 했지만 아직 처음 진출한 세대가 그대로 유지 중인데 풀체인지를 한 CR-V의 뒤를 계속 쫓고 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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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태국에서 GWM 은 괜찮은 판매량이 나오고 있다. 유럽은 년 6천대 수준으로 처참한 판매율로 인해 철수를 결정하였지만 태국은 GM 이 철수하면서 남긴 공장을 GWM 이 사서 태국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기에 그렇게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리점 철수처럼 몇가지 어려운 점과 힘든 시기가 중국 브랜드에도 올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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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현대 기아자동차 그룹은 풀체인지 된지가 언젠데 아직도 예전 모델을 가지고 태국에 팔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한세대 혹은 두세 대 늦은 모델로 현지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잃고 완전히 밀려버린 중국 시장처럼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태국에서 한국인으로서 가격대는 둘째치고 애국 소비를 하고 싶어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