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기반 지커 X 태국 정식 출시 및 가격 (Zeekr X)
방금 지커 타일랜드가 가격을 발표했다. 중국에서 4천만 원대로 판매되고 있다고 하는데 태국에서도 비슷한 가격으로 책정되면서 태국 내 전기차 시장에 또 한 번 바람이 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현재 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국 전기차는 중국보다 조금 높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지만 기존 태국에서 100만 밧(3천8백만 원)이 기준점처럼 아래는 대중화 모델 위로는 그나마 고급으로 나누는데 100만 밧 이상인 119만 밧으로 측정하였지만 타 자동차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돌풍이 예상된다. 태국출시 가격은 119만 밧 (한화로 4천5백만 원 정도)와 134만 밧 (한화로 약 5천만 원)으로 출시되었다.
간략하게 지커 브랜드를 알아보자면 중국 지리 자동차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이며 볼보를 소유하고 있는 지리 그룹답게 볼보의 많은 요소를 가지고 와서 만든 브랜드이기에 소비자들은 볼보지만 로고만 지커를 달고 있다고 이야기할만큼 많은 부분에서 동일한 점이 많아 태국에서도 볼보 가격과 가장 많이 비교하고 있다.
볼보에서 최근 출시한 가장 작은 SUV로 EX30 을 출시했는데 태국 시작 가격이 159만 밧 (한화로 약 6천만 원)부터 189만 밧 (한화로 약 7천만 원)으로 이번에 출시한 지커 X 보다 기본형이 1천만 원 이상 더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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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가격대의 태국 판매 전기 SUV 는 무엇이 있을까
가격으로 봤을 때는 창안 자동차의 S07 과 기아 EV5 정도가 되겠다. 처음 언급한 100만 밧 기준점으로 100만 밧 이하로는 BYD atto 3 가 가장 대표적이다. 즉, 태국에서는 중국 브랜드이긴 하지만 프리미엄이란 이름이 붙은 전기차 SUV 중에서는 가장 저렴하는 뜻이다. 그 "프리미엄"이라는 걸 인정하느냐 안 하느냐는 소비자의 몫이지만 분명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모델과 달리 조금은 특별한 자동차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딱 맞는 자동차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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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EV5가 태국에 출시되었을 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지만 판매로 많이 이어지지 못하는 것은 아무래도 지금까지 구축하고 있는 태국 내 서비스 센터 등의 브랜드 현지화가 약한 부분이 많이 차지 하는 것도 하나의 영향이다. 그러나 중국 브랜드들은 상당히 적극적이고 엄청난 자본력으로 빠르게 그 부분을 채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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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창안 등의 대부분의 중국 브랜드가 직접 진출하고 있지만 지커는 태국에서 유럽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수입 판매하는 곳에서 수입 판매하기 때문에 태국내 기아와 현대보다는 더 태국시장을 빠르게 파고드는 방법과 판매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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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태국내 일본 자동차의 점유율은 90% 정도로 한국의 현기가 다 점유하고 있는 시장과 같았다. 하지만 전기차가 들어오면서 현재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점유율은 80% 정도로 떨어졌고 더 빠르게 떨어질 것으로 확신한다. 중국이 깨버린 독점 시장을 현대, 기아 자동차에서도 놓여서는 안 된다. 지금처럼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하는 태국 시장에 맞는 모델과 가격 및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