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전화번호 명의와 은행 앱 명의가 동일하지 않으면 정지예정

태국은 이제 QR 코드 결제가 상당히 많이 자리 잡았다. 현금 사용에서 카드로 넘어가고 QR 코드로 넘어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태국은 신용카드 발급이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카드보다 QR 코드로 바로 넘어가는 전략을 선택했고 성공적으로 안착되고 있다. 그래서 태국 여행을 하는 한국인들도 GLN으로 태국 QR 코드 사용을 하는 여행객이 상당히 많이 늘었다. 

우선 태국에서 QR 코드결제를 하기 위해서는 태국 은행에 계좌가 필요하다. 태국은행 계좌가 있으면 스마트폰에 은행 앱을 설치해서 시장에서도 QR 코드 결제로 지불하거나 휴대폰 번호만 불러주고 계좌이체를 받거나 QR 코드를 생성해 송금 받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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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현재 태국정부는 태국 전화번호 명의자와 은행앱 명의자가 동일한지 확인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번달 말에 끝난다고 한다. 태국 뉴스에 따르면 10월부터 명의자가 일치 하지 않을 경우 은행앱 사용이 정지될 예정이라고 한다. 

모든 것은 태국에 너무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보이스피싱 때문이다. 태국은 '보이스 피싱'이라는 단어보다 "콜센터" 라는 단어로 보이스피싱범죄를 표현하고 있는데 요즘 콜센터(보이스피싱)가 너무 판을 친다.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 태국정부가 나섰는데 가장 먼저 한 것이 태국 전화번호 명의자 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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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태국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한국처럼 심카드 개통을 할 때 개인정보가 필요 없던 시절이 있었다. 누구나 세븐일레븐처럼 편의점에서 심카드를 사서 꽂으면 사용이 가능했다. 숫자에 민감한 태국인들은 좋은 번호를 가지기 위해서 사는 경우도 있고 각종 인터넷 및 통화 패키지가 프로모션에 맞춰 생긴 심카드를 구매하는 고객들도 많았다. 그러다 외국인도 여권을 등록하고 심카드를 개통해야 하는 시대가 얼마 되지 않았다. 

다시 돌아와서 태국 전화번호 명의자 확인을 위해서 태국 정부는 뉴스를 통해 1명이 6개 이상의 전화번호(심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통신사로 가서 등록절차를 밟도록 했다. 1명이 6개 이상의 전화번호를 가지는것이 상식적인 상황은 아니기에 충분히 이해가 가고 전부 동참하는 분위기였다. 그 후 오늘자 뉴스를 통해 태국 정부는 200만 개 이상의 등록되지 않은 전화번호를 정지시켰다고 한다. 

1차로 한국처럼 전화번호를 통해 신원 확인을 할 수 있는 작업은 오늘부로 완료했다는 뜻이다. 2차는 자금의 흐름이다. 휴대폰 번호 명의자와 은행앱 명의자가 동일해야 한다고 한다. 이제부터는 계좌를 조여 오겠다는 뜻이다. 한국은 최근에서야 통장 개설이 까다로워졌지만 태국은 외국인에게 예전부터 통장 개설이 까다로웠다. 자금 세탁의 경로로 사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라는 설명을 여러 번 해오던 태국 정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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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중국에서 넘어온 보이스피싱 처럼 외국 보이스피싱 조직은 상당히 태국에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국 내에서 태국 조직은 태국 경찰에서 또 방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태국에서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도 보이스피싱을 당한 적이 있다. 그정도로 고도화되고 피해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태국에서 보이스피싱이 근절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태국 정부의 휴대폰 번호 명의자 확인과 은행 앱 확인 작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