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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 새롭게 올라가는 콘도들

한국 아파트 부동산 시장의 버블은 언제 꺼질 것인가에 대한 예측과 분석은 쏟아져 나오지만 아직 일본처럼 버블이 터져버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태국에서 처음 방을 구할 때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이 한국보다 부동산 가격이 저렴할 것이니 하나 사두면 어떨까 라는 생각부터 들었고 주변 한국 사람들의 이야기로는 곧 붕괴될 버블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가지고 있기를 바랬다. 투자 혹은 기대를 하지 않고 임대료만 세이브 한다는 생각으로 하나 장만을 해두었다면 그동안 들어갔을 비용과 부동산 가격을 보았을 때 괜찮았다. 

태국에서 아파트(태국은 아파트가 아니라 콘도로 부른다) 시장은 어떨까. 현재 태국에서 콘도 시장은 주춤한 상태다. 처음 시발점이 되었던것은 팔람9 왕의 서거쯤 중국에서 외환거래 규제로 인해 많은 중국인들이 본국에서 외국으로 송금이 어려워지면서 주춤하기 시작했고, 올해 들어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주택 담보 대출에 규제를 걸면서 확 식어버렸다. 

부동산 투자는 단기와 장기로 나누어지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았을때 현금부자들에게는 기회다. 

현재 태국에서 콘도 투자를 하던 사람들은 태국인이 주를 이루겠지만 중국인들이 상당부분 뒷받침해주었다. 그리고 그들 또한 태국 부동산 버블에 대한 이야기를 귀가 따갑도록 들었겠지만 아직도 무너지지 않았다. 태국은 지리적 특성과 각종 다양한 조건으로 인해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큰 편인데 여전히 태국을 원한다. 홍콩 사건으로 갑부들은 미주 및 유럽으로 이주하고 있다고 하는데 태국쪽에도 분명히 영향이 있다. 사실 태국에서 정치나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은 주변 싱가폴을 목표로 많이 삼는다. 

예전에 태국 호텔 가격을 싱가폴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했을때 모두 비웃었지만 태국의 호텔 시장은 더욱 커져있고 가격대도 다양하게 형성되면서 고급 호텔들과 가격이 높은 곳들이 상당히 많이 늘었다. 콘도 사업과 관련한 부동산 관계자도 비슷한 말을 했었는데 태국 부동산 가격은 아직 싱가폴 가격에 한참 못미치기때문에 더욱 성장 기회가 있다고 했다. 싱가폴과 같은 살인적인 부동산 가격은 지금도 태국 서민과 도심지역의 부동산 차이를 본다면 웃어 넘길 이야기는 아니다. 이렇듯 태국은 격차가 커지면서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태국 방콕의 콘도는 공급율이 11% 상승 했지만 구매율은 작년대비 떨어져 전문가들은 가격이 현실적인 수준으로 조정되고 있는 시기라고 평가한다. 한국보다 모든 분야가 조금씩 늦고 천천히 이루어져서 견고하게 올라가는 느낌이 강한 태국은 이런 진단을 했다. 내부적으로 태국 주택 담보 대출의 규제는 3채 이상 가지고 있는 다주택 보유자는 월세 보증금을 기존 2달 (월세) 치분을 받던걸 1달로 바꾸고 또한 새로운 콘도를 구매할 때 처음에 넣은 금액이 늘었다. 실제 구매를 할 때 총 금액의 15% 이하로 할부형식으로 넣고 완공후 80~90% 잔금을 대출 혹은 현금으로 넣고 명의이전을 받았는데 앞의 현금이 늘어나면서 투자해야할 현금 부담이 커지고 다른곳에서 끌어오던것들이 차단 당했다고 보면 된다. 

그러면서 태국에서도 현금을 많이 가진사람만 더욱 공격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되었고, 중국인이 주춤한 자리에 현금으로 부동산을 적절한 시기까지 잘 두고 있다면 성공적인 태국 부동산 투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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