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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힌과 파타야를 비교하면 바다 색상으로 비교하자면 파타야가 낫다. 그래서 후아힌은 그걸 상쇄 시킬만큼의 고급스럽고 유니크 한 호텔들이 즐비한 편인데 그래서 외국인도 후아힌쪽이 파타야쪽 보다 조금 점잖은 타입으로 보인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쿠이부리' 라는 도시로 생소할 수 있다. 방콕에서 후아힌 가는 방향으로 가다가 좌측으로 빠져 들어가면 차암, 후아힌을 만날 수 있고 쿠이부리라는 지역은 우측으로 빠져 쭉 달리면 나오는 곳이다. 바다는 서해처럼 탁한 색이지만 싹 날려버릴 만큼 괜찮은 호텔이 있다. 

이곳에서 짓는 호텔들은 다 특색이 있고 디자인이 굉장히 뛰어난 편인데 친구와 우리 가족이 같이 가는 여행이라 일반 룸 타입 두개를 잡는것 보다 조금은 가격대가 있지만 훨씬 넓은 평수를 가질 수 있는 호텔에서 최상의 룸타입을 선택했다. 

우리가 배정 받은 객실은 호텔에서 1개 밖에 없는 타입으로 바닷가에 붙어 있고 앞에 길게 뻗어 있는 개인 수영장, 사진 좌측은 별관 같은 개념으로 주방과 큰 거실이 있고 오른쪽은 객실이다. 1층과 2층 두군데 침대가 있고 화장실도 층별로 있어 두팀이 간 우리에게는 독립적인 공간을 주면서 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고 판단해서 선택 했다. 결론적으로는 대성공!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훨씬 큰 평수이며 객실의 컨디션, 제품등은 고급으로 갖추어져 있어서 만족스럽게 지낼 수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신나게 만들었던 점은 해산물을 잔뜩 사들고 간 호텔에서 저녁에 거실과 주방이 있는 방에서 저녁을 거창하게 만들어 먹고 술도 한 잔 걸쳤다. 어두워진 캄캄한 저녁에 술기운이 살짝 오른 남자들끼리 앞에 바다에 구경을 나갔다가 한 2시간은 정신 없이 어린 시절로 돌아가 놀았던거 같다. 

신기하게도 바다가 분리 되어 있었는데 겁쟁이, 세상 둘도 없는 겁쟁이 남자들끼리 밤에 바다에 들어가는건 상상을 못할 일이지만 앞의 갖혀있는 작은 바다와 두번째 얕은 해변을 지나 파도가 치는 바다가 있어서 중간에 밀물때 남은 공간처럼 되어 있었는데 그 공간이 꽤 컸다. 파도도 없고 남자 무릎정도 왔는데 거기에 갖혀 있던 물고기, 낙지, 새우 등등 핸드폰 전등을 키고 잡는데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잡았던 것 같다. 어린 시절 갯벌에 가서 놀던 추억이 떠올랐다. 

아이와 와이프도 넓은 객실이다 보니 마음껏 놀고 벌레 걱정없이 방안에서 잘지내고 우리가 바다에서 놀고 있는것도 바라 볼 수 있으니 서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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