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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서 가장 트렌디한 곳이라고 한다면 '황금 바퀴' 통로라고 할 수 있다. 해외 생활을 조금 했던 친구들이 외국 친구들과 술 한잔 하고 커피 마시는 통로는 가장 유행을 선도하는 공간임은 분명하다.

지금은 육아로 전혀 다른 태국을 살고 있지만 혼자일때는 밤이 되면 방콕은 진정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정도로 화려해지는데 그중에 통로는 필수코스로 들었다.


통로 J 에비뉴는 아직도 사라지고 바뀌는 통로의 칼바람에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클럽에서 혹은 오다가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J 에비뉴 꼭대기층에 있는 지금은 비어 있는 곳은 예전에 비밀스런 작은 라운지 클럽이었다.

태국에서 가장 엘리트로 불리우는 쭐라롱껀 출신들이 모여 편하게 자기네들끼리 놀고 먹고 하는 공간으로 시작해 점점 아는 사람만 오게 되는 곳이 되었는데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덩치가 큰 가드 두명이 신분 확인을 하는데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었다.

태국에는 보이지 않는 계층이 존재하는데 가장 선명하게 드러났던 곳이라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다. 우리야 외국인이라 그 민감한 부분까지 알 수 없었지만 태국인들에게는 그냥 지나가는 문으로 보일때도 있고, 내가 들어갈 수 없는 관문처럼 느껴졌을 수도 있다.

태국의 클럽 및 라운지 등 핫한 플레이스들은 한국과 달리 일명 하이소라 불리우는 태국 부유층 중 남자 그룹이 먼저 개척을 하고 멋쟁이 이쁜이들이 모이고 아주 유명한 핫플이 되는 식인데, 지금은 추억 속으로 사라졌지만 태국에서 아직 살아가고 태국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면서 높지 않은 건물이지만 그중에서 가장 높은 층에 위치했던 저기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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