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출시된 포드 에베레스트(Everest)가격 및 트림별 차이

이번에 출시된 포드 에베레스트는 다들 알다시피 픽업트럭 레인저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델이다. 태국은 자동차 관세장벽을 높이 올려놓고 자국에서 생산하는 일본브랜드를 전폭적으로 밀어주고 있는데 픽업트럭은 생계형 모델이라 세금이 낮아서 문턱이 낮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큰 경쟁이 없는 픽업 트럭이 태국에서는 상당히 피튀기는 경쟁을 펼치는 곳이다. 가성비의 도요타가 1등일꺼 같지만 픽업트럭은 의외로 이스즈(Isuzu)가 차지한다. 둘이서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싸우는 사이에 포드의 특유의 미국아재 감성으로 그나마 픽업중에서는 한국의 포터 냄새가 덜 나는 자동차로 인식되어 있다. 

포드 에베레스트

우선 족보부터 정리하고 가자면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포드 익스플로러는 모노코크 방식이고 에베레스트는 미국의 브롱코처럼 바디 프레임 방식이라 오프로드 성향이 훨씬 더 짙다. 태국에서는 모노코크 방식의 도심형에 가까운 차들을 SUV 로 분류하고 오프로드 성향이 강한 에베레스트는 PPV 로 분류한다. 도심에서 승차감도 어느정도 챙길 수 있는 모노코크 방식과 달리 바디 프레임 방식은 특유의 승차감이 있어 호불호가 상당히 많이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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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에베레스트 신형 출시 (FORD EVEREST 2022)

쉽게 픽업트럭에 뚜껑을 덮어놓은것으로 보면 되니까 승차감이 꿀렁거리고 튕기고 2열에서 멀미하는 그런 현상들이 잦은것이다. 그래서 당연히 한국에서는 익스플로러가 더 어울이고 도로 사정이 안좋은 태국에서는 PPV 가 자리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 태국내에서 경쟁모델로는 도요타 포츄너, 이스즈 Mu-x, 미쓰비시 파제로 스포츠, 닛산 테라 등이 있다.

포드에베레스트 스포츠

이번에 풀체인지 된 에베레스트 4세대는 태국에서도 도요타 포츄너(Fortuner) 를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라이벌로 인식하고 있는데 일본차들은 대부분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포드는 미국차답게 묵직하고 힘있고 디자인도 다르다보니 상대적으로 인기가 더 많아지고 있다. 풀체인지 에베레스트 디자인은 대부분 호평을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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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크레타 (CRETA) 신흥국 전용 소형 SUV 태국 출시 및 가격 그리고 반응 및 전망

태국에서는 트림이 처음에 2가지로 출시되었다가 몇일전에 2가지 트림을 더 추가해 총 4가지 트림을 판매하고 있다. 트림은 트렌드(Trend), 스포츠(Sport), 티타늄 플러스(Titanium +), 티타늄 플러스 4륜이다. 실제 2가지 스포츠와 티타늄 모델이 뼈대가 모델이다. 태국에서는 티타늄을 타이타니엄이라고 발음한다.

포드 에베레스트 트렌드 모델 후면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트렌드 모델은 가장 저렴한 모델로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모델로 보인다. 기본 2.0 디젤 엔진이 들어가고 170마력을 낸다. 18인치 알로이 휠이 들어가면서 다른 트림과 겉모습도 다르다. 후면 등이 연결되어 있는건 동일하지만 불이 들어 왔을 때 다르고 중간에 에베레스트 레터링 부분이 다른 트림들은 투명 커버 아래 들어 있지만 트렌드 모델은 그런거 없이 돌출형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눈에 보이는 차이점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 모델의 경우 판매가가 1,334,000 바트로 한화로 약 4천9백만원 정도다. 태국에서 이 가격이 중요한 이유는 도심형 SUV 모델의 표준으로 평가받는 혼다 CR-V 가격대와 비슷하고 더 작은 B 세그먼트 SUV 의 최고트림과 거의 비슷한 가격대라 "이 돈이면 포드 에베레스트 사지" 하도록 하는 중요한 가격대다. 

포드 에베레스트 스포츠 트림 후면부(태국은 스포츠는 4wd 옵션이 빠짐)

포드 에베레스트 스포츠 내부

포드 에베레스트 스포츠 휠

두번째 가장 많은 판매율을 기대하는 스포츠 트림이다. 20인치 합금 휠이 들어가고 최상위 모델과는 동일한 모습이고 전면부에 에베레스트 레터링이 붙고 휠은 검정색이다. 후면부는 스포츠 배지가 부착된다. 엔진은 트렌드와 동일하다. 스포츠 모델과 티타늄의 가장 큰 차이는 터보가 1개냐 2개로 나뉘고 차량 내부 중간에 미국스타일로 정직하게 넣은 디스플레이는 10.2인치와 계기판 8인치 디지털이 티타늄부터는 12.4인치로 바뀐다. 

스포츠 트림의 경우 판매가가 1,464,000 바트로 한화로 약 5천 4백만원정도다. 경쟁상대인 도요타 포츄너중 일반모델이 아닌 레젠더(legender) 모델 시작가보다는 조금 저렴하고 이번에 포드에 대응하기 위해서 출시한 리더(Leader) 모델과 거의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태국 포드 에베레스트 티타늄 타이타니엄 플러스

높은 등급으로 볼 수 있는 티타늄 플러스부터는 터보가 두개가 붙어 210마력을 낸다. 그리고 10단 자동 변속기가 들어가고 타 브랜드와 차이점인 파노라마 선루프가 들어간다. 360도 카메라와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들어가지만 사륜만 빠진 모델이라고 인식하면 편하다. 이전 세대에서는 3열을 티타늄 플러스부터 자동으로 접게 했지만 이번 세대에서는 빠지고 수동으로 바뀌었다. 

티타늄 플러스는 판매가 1,704,000 바트로 한화로 약 6천 2백만원정도다. 한국 현대 자동차 스타렉스의 후속모델 스타리아 시작가와 비슷하다. 여기서 알 수 있는 현대 자동차의 위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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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스타리아 태국 판매 시작과 판매가

포드 에베레스트 E 쉬프터

마지막으로 가장 높은 등급인 티타늄 플러스 4륜 모델이다. 이번 풀체인지 모델에서 새롭게 변화된 점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 사륜구동까지 들어가 있으며 일반 티타늄 플러스와 다른 점은 10단 E 쉬프터가 들어간다. 그리고 내부 컬러는 모두 블랙이지만 티타늄 트림만 크림색과 블랙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티타늄 플러스 4륜은 판매가 1,854,000 바트로 한화로 약 6천 8백만원정도다. 요즘 일본차들과 포드까지 최고 트림의 가격을 끌어당기면서 상당히 많이 차량 가격이 올라갔지만 유럽차 엔트리 SUV (BMW X1, 벤츠 GLA 등) 보다는 천만원 가까이 저렴하고 이번 신형 카니발 시작가보다 저렴하다. 

포드 에베레스트 스포츠까지 내부

포드 에베레스트 티타늄 플러스 4륜 모델 내부

2020.11.26 - [방콕아재자동차생활] - 신형 카니발 태국 출시 가격 및 현지 반응 (All new Carnival Price in Thailand)

신형 카니발 태국 출시 가격 및 현지 반응 (All new Carnival Price in Thailand)

태국에서는 인도를 받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다음달이나 다다음달 판매량을 보면 어느정도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디자인 변화가 크고 포드가 에베레스트를 고려하는 사람이 많이 늘었을 정도로 기대가 큰 모델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궁금하다. 

태국 리뷰들을 살펴보면 이전 세대에서는 다른 경쟁모델들에 비해 힘도 좋고 특유의 2열 멀미가 덜하고 덜 튕긴다는 평가가 많아서 호평을 받았지만 도요타에 비해 중고가 방어가 조금 어렵고 서비스센터의 부족과 기어 변속에서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포드에서 E 쉬프터를 넣고 테스트를 보는거 보면 상당히 변속에  대한 평가가 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