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소고기 신선로 및 소고기 국수 전문점 Chen Beef Noodle

 

대표메뉴 머퐈이느아

각자 소고기 국수 한 그릇을 하려고 갔더니 오후라 머퐈이를 주문 했다. 한국어로 불 그릇인데 고급스럽게 표현하자면 신선로가 되겠다. 그래서 쉽게 소고기 신선로 집이라고 부를 예정이다. 식당의 정식 명칭은 Chen Beef Noodle 이다. 체인점 처럼 되어 있는 곳이라는데 원래 자주 가던 소고기 국수집이랑 비슷한 구성이다. 

신선로에 담겨진 소고기 "머퐈이 느아"는 살코기와 도가니만 넣어 달라고 했다. 그리고 기본으로 깔리는 야채들은 쑥갓 숙주나물 모닝글로리가 들어가 있어 한국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국물은 중국식 기본 베이스가 들어가서 한국인이 먹으면 익숙한 맛이 느껴질 것이다. 

2022.07.30 - [태국핫플] - 아직 잘 모르는 짜오프라야 강변 레스토랑 카페 Tsai Eatery 싸이 이터리

아직 잘 모르는 짜오프라야 강변 레스토랑 카페 Tsai Eatery 싸이 이터리

수육메뉴

역시 인테리어는 심플할수록 더 강렬한 이미지를 주는 것 같다. 메뉴사진을 액자에 담아서 조명만 했을 뿐인데 길거리 국수집과 차별화가 확 되는 느낌이다. 우선 좋은점은 에어컨이 있어서 아이가 거부감 없이 갈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이제 가리는게 많아진 아이가 에어컨이 없으면 일단 안들어간다. 

중국풍 인테리어

국물 베이스부터 중국 느낌이 많이 오더니 가게의 헤리티지가 중국인 것 같다. 태국에는 워낙 친근한 이미지라 많다. 지금의 중국과의 관계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예전 것은 중국에서 온 것이 많다는 것을 그대로 받아 들인다. 그래서 중국 이미지를 사용하면 오래된 이미지를 잘 살릴 수 있는 것이 재미있다. 

2022.07.23 - [태국핫플] - 태국 찐맛집 크롱6에 위치한 태국 식당

태국 찐맛집 크롱6에 위치한 태국 식당

추가한 소고기 살코기

일반 소고기가 아니라 주문할 때 "느아 쁘아이" 라고 주문한다. 으스러 지도록 만든 소고기로 이해하면 편한데 이가 없는 할머니가 와도 씹을 수 있을정도로 푹 삶은 것이 특징이다. 간장이 들어간 것인지 기본적으로 간이 되어 있다. 그냥 소고기만 더 가져다주면 머쓱한지 후추가루와 마늘 볶은것을 뿌려서 준다. 아이한테 주려고 한건데... 국물에 씻어 고기만 줬다.

입구

와차라폴에 있는 매장을 갔는데 체인 형태라 다른 곳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한국인에게 거부감이 없는 국물 베이스에 오래 끓여서 소고기 냄새가 없어서 괜찮았다. 정보의 비대칭처럼 처음 여행이 막 시작되면서 카오산에 모 국수집이 태국에서 손꼽히는 소고기 국수처럼 잘못 알려져서 아직도 굳이 찾아가는 여행객들을 봤는데 안타깝다. 태국에 사는 입장에서 보면 외국인들이 여행와서 초행길에 만난 명동 김밥천국의 김밥 맛을 못잊어서 두번째 여행에 강남에 숙소를 잡고 굳이 명동 가서 김밥천국 김밥 먹는 느낌이다. 

2022.06.30 - [태국이야기] - 태국 여행 주의사항 ⚠️ (태국 대마 허용) 태국 대마 음료 및 음식 사진

태국 여행 주의사항 ⚠️ (태국 대마 허용) 태국 대마 음료 및 음식 사진

태국에서 국수집은 아주 많이 있고 대부분 직접 육수를 땀 뻘뻘 흘리면서 내는 것보다 짬뽕 국물에 들어가는 조미료를 납품받아 비슷한 맛을 내는것처럼 태국도 기성품을 사용하는 집들이 많다. 집마다 농도가 조금씩 다르고 첨가하는게 조금씩 맛이 다를 뿐.. 어쨋든 스탠다드하게 먹기 좋은 소고기 국수집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