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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dd Fairs 공식 홈페이지(페이스북)

태국은 365일 더운 나라로 사계절의 구분이 어려울 만큼 덥다. 여기에 살아가는 태국 교민들은 겨울을 알아차릴 수 있지만 관광객들에게는 계속 덥다. 그러다 보니 밤 문화가 발달되어 있다. 태국 방콕의 러시아워는 대부분의 학교가 마치는 4시부터 시작돼서 퇴근시간이 많이 몰려 있는 5~6시부터 제대로 보여준다. 6시가 넘으면 어두워지는데 그때부터 사람들이 활동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야시장이나 클럽에 가보면 야행성만 사는 나라 같이 느껴진다. 

방콕에서 가볼만한 곳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여러 군데가 있고 낮과 밤을 구별해서 알려줄 수 있는데 저녁에는 야시장이 제일 괜찮다. 젊은 친구들이야 클럽이든 라운지든 더 반짝이는 공간에서 놀겠지만 말이다. 사실 태국은 공간만 있으면 장사를 하는 민족이다. 그만큼 시장도 많고 은근 볼거리도 많은 나라다. 

2020.07.29 - [태국이야기] - 방콕에서 좀 놀았다 하는 사람은 기억하는 통로의 비밀의 장소

 

방콕에서 좀 놀았다 하는 사람은 기억하는 통로의 비밀의 장소

태국 방콕에서 가장 트렌디한 곳이라고 한다면 '황금 바퀴' 통로라고 할 수 있다. 해외 생활을 조금 했던 친구들이 외국 친구들과 술 한잔 하고 커피 마시는 통로는 가장 유행을 선도하는 공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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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일 핫하면서 아직도 그 인기를 대체하지 못하는 곳이 조드페어(Jodd Fair)다. 이곳의 인기 요인은 첫 번째로 위치이고 두 번째는 태국인과 외국인이 동시에 많다는 점이다. 태국의 관광지는 태국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나면 외국인들이 바글바글 거리는 명소가 되곤 하는데 외국인에게만 인기가 있는 장소는 의외로 태국인은 안 간다. 그런데 가끔 둘 다 수요가 몰리는 곳은 소위 대박이라고 불리는 곳들인데 조드페어가 딱 그렇다. 

여느 야시장처럼 먹거리와 볼거리가 충분하다. 잡화 물건들이야 핸드 크레프트가 아니면 딱히 독창적인 물건은 별로 없다. 태국도 가격으로 승부 보는 시장답게 중국산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끔 인테리어 소품이나 그림 그리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있는 제품들이 간혹 있어서 인기가 있을 뿐이다. 태국인들도 가격 저렴하고 구경하기 편해서 야시장을 자주 간다. 딱히 뭔가를 사겠다는 마음이 아니라 둘러보자는 마음으로 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 먹는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조드페어가 더원라차다(The one Ratchada)에 비해 먹을게 더 많이 있고 종류가 다양하냐? 그것은 아니다. 둘 다 비슷하고 오히려 더 넓은 더원라차다가 더 많다. 더 크고 많은 건 아래 부연설명하도록 하겠다. 

어찌 되었든 더 작고 종류도 적은데 왜 조드페어가 그렇게 핫하냐? 

태국 젊은이들이 퇴근해서 친구들과 만나서 맥주 한잔하면서 떠들고 노는 장소가 조드페어다. 남녀구분할 것 없이 많이 오다 보니 활기가 넘치다 못해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로 정신이 없다. 똑같은 음식점이라도 손님이 긴 줄을 서고 있으면 왠지 기대되고 같이 줄 서서 먹고 싶은 마음이 든 적이 있는가? 여기가 딱 그렇다. 그러다 보니 그런 분위기가 좋아서 외국인들도 다른 야시장보다 더 자주 찾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래서 결론은 정말 태국인들과 외국인이 섞여 활기찬 분위기를 뽐내는 야시장을 구경하고 싶다면 조드페어(Jodd Fair) 그게 아니라 더 크고 더 많고 더 다양한 곳을 찾는다면 라차다 지역에서는 더원라차다. 방콕으로 보면 시나카린 딸랏 롯퐈이가 훨씬 낫다. 

왜 다른 지역의 더 큰 지역보다 젊은이들이 많냐고 되묻는다면 하나 말해주고 싶은것이 있다. 팔람 9 지역은 태국 방콕의 새로운 중심지역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예전의 사톤, 수쿰빗처럼 오랫동안 중심지역으로 호령하던 지역과 달리 대기업 본사들이 대거 이동해 왔고 중국인들의 집중 투자가 이루어진 곳이다. 그러다 보니 소비력이 어느 정도 생기는 단계의 직장인들이 상당히 많이 포진되어 있고 아직도 푸릇푸릇하다는 점이다. 그것이 타 지역의 야시장보다 훨씬 젊고 생기 넘치는 이유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2022.10.05 - [태국핫플] - 방콕 3대 국수 카오산 끈적 쫀득국수 쿤댕꿔이짭유안 2022년 10월 현재

 

방콕 3대 국수 카오산 끈적 쫀득국수 쿤댕꿔이짭유안 2022년 10월 현재

베트남 국수인 꿔이잡 유안이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을 것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이 집은 특별히 맛있다. 방콕에 살고 있어 여행객 위주인 카오산에 갈 일은 잘 없는데 국수 먹으러 한 번씩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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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면서 다른 더원라차다(The One Ratchada)와 조드페어(Jodd Fair) 가 다른 이유

마지막으로 비슷하면서 다른 더원라차다(The One Ratchada)와 조드페어(Jodd Fair) 가 다른 이유를 설명하고자 한다. 조드페어를 운영하고 있는 운영진이자 주인장은 태국에서 유명한 엔틱업자다. 오래된 클래식카부터 엔틱 한 가구까지 대부분의 엔틱 한 제품을 다루는 사람인데 기본적으로 야시장에서 자신의 세력을 뽐내는 사람이다. 그래서 야시장에서 잔뼈가 상당히 굵은 전문꾼이다. 시장 사람들을 어떻게 모으고 움직이고 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또한,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탁 집어내는 능력에 대가라는 뜻이기도 하다. 

원래 더원라차다 자리는 에스파나드 쇼핑몰 뒤에 남는 공터였다. 예전 총리 출신의 아드님께서 하는 쇼핑몰인데 전문 유통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센트럴백화점(센탄백화점)이나 더몰(The Mall) 백화점 같은 경쟁력 있는 쇼핑몰로 성장시키지 못하고 있었고 당연히 뒤에 남는 공터는 그대로 놀고 있었다. 그 자리를 눈여겨본 야시장의 대가가 장기 임대로 렌트를 해서 시장을 뚝딱 세워서 에스파나드는 주차장 요금만 받아도 놀고먹을 정도로 확 성장을 한다. 계약 만료가 되고 깔끔하게 운영하면 되겠다는 마음으로 만든 것이 지금의 더원라차다. 

2022.07.23 - [세가족여행/태국여행] - 군사지역으로 철저히 보호 되고 있는 코캄섬 투어(Koh Kham)

 

군사지역으로 철저히 보호 되고 있는 코캄섬 투어(Koh Kham)

방콕에서 사타힙까지 2시간이면 넉넉하다. 우타파오 파타야 공항을 동부경제회랑(EEC) 프로젝트 때문에 주변지역을 육성하고 있는데 그래서 방콕에서 고속도로로 바로 연결되도록 해두었고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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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조드페어(Jodd Fair)는 확장예정 그리고 올해말 이전예정

센트럴 팔람9점 옆에 125층짜리 건물이 들어서기로 했던 땅이 지지부진하자 공터로 놀고 있었는데 야시장의 대가가 또 자리를 깐다. 그것이 지금은 조드페어(Jodd Fair)다. 현재 조드페어 뒤쪽에 남는 공간에 확장해서 다음 달 3월 초에 오픈한다. 지금보다 두 배는 커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영업 중인 곳과 새롭게 확장할 뒤쪽도 올해가 계약 만료다. 

2023.02.03 - [태국이야기] - 태국 방콕 조드페어(JODD FAIRS) 조만간 이전 예정

 

태국 방콕 조드페어(JODD FAIRS) 조만간 이전 예정

태국에 왔을 때 가장 놀랐던 점은 자리만 있으면 장사를 한다는 점이다. 집에서 요리를 하던 사람이 야시장에 물건을 내다 팔 거나 소자본으로 야왈랏처럼 중국제품이 많은 도매시장에서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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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처럼 옮겨다니지만 정말 기가 막히게 살린다. 올해 계약이 완료되면 어디로 가는지 궁금하다면 아래의 예전 포스팅을 살펴보길 바란다. 그럼 이만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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