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당 1만바트씩 디지털 화폐로 쏘겠다는 태국 새 총리

Cash handouts spark concern (bangkokpost.com)

정확하게는 아니더라도 태국에서 첫 월급으로 1만 3천 밧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롭게 정권을 잡은 새 총리는 1인당 1만 밧을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쏘겠다고 한다. 이제 감이 오는가? 급한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큰돈으로 느껴질 금액인지가 말이다. 

세타 태국 총리는 산시리 그룹의 회장이다. 산시리 그룹은 태국에서 홍콩으로 가는 여행사를 시작으로 부동산 개발업체로 성장하면서 지금도 상당히 신뢰받고 사랑받는 부동산 투자기업이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는 할 수 있다. 

일반 화폐가 아니라 디지털 화폐로 준다는 것이 특이하다. 개방적이면서도 폐쇄적인 태국이다. 대마는 합법이지만 전자담배는 불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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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6세 이상이면 모두 주겠다고 했다가 부자는 제외하겠다고 방향이 흘러가고 있다. 오히려 목마른 서민들은 부자까지 줘야 하냐며 갈라치기를 하고 있는 모양인데 모두를 어우르는 정치가 필요한 태국이다. 현실적으로 태국에서 서민과 부자를 구분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지 모르겠다. 한국처럼 모든 것이 전산화되어 있는 나라는 아니라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빨간색으로 대표되는 프어타이당은 탁신 정권에서부터 외국인에 대한 호의적인 정책을 펼쳤다. 외국 기업에 투자 요청부터 다양한 문제를 직접 해결하면서 적극적인 태국 투자를 권하는 방향성을 지니고 있는데 태국에 살아가는 외국인 한명으로써 기대하고 있다. 벌써부터 중국과 러시아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비자 완화를 시행하고 있다. 태국에 이득이 된다면 문턱을 낮춰서 유입되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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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대국으로 기본적으로 "웰컴"을 외치는 태국이지만 막상 태국내에서는 정식 비자와 노동 허가증이 있어도 코에 걸어 코걸이, 귀에 걸어 귀걸이를 만드는 공무원 양반들 때문에 상당히 이미지가 안 좋은데 이번에 어느 정도 개선되길 기대해 본다. 기업에서는 이익추구가 우선이라 이익만 된다면 투자하겠지만 인건비는 올랐고 태국인 특유의 느긋한 근무환경은 그대로이고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에 비해 큰 장점을 찾기는 어렵지만 기본적으로 외국과의 교류가 많았고 중립을 나름 잘 지키는 외교로 꾸준히 사랑받던 태국이라 어느 정도 기대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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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서 이야기하고 앞에서 직접적으로 하지 않는 습성때문에 일본인과 아주 흡사하다고 하는데 이번 이스라엘 사태만 보더라도 그렇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에서 외국인 인질 중에 태국인이 가장 많고 또한 가장 많이 희생되었지만 국내 여론은 "전쟁"이 아니라 희생자에 대한 "슬픔"을 공유하는 방향성을 잡고 있다. 불 같이 타오르는 한국이었다면 가마니처럼 있는 우두머리에 대해서 난리가 났을 텐데 말이다. 그래서 중립을 지킬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