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https://www.makroclick.com/en/products/24869?menuId=null

한국과 태국은  FTA 가 맺어져 있고 2016년 1월부터 40%의 고관세에서 5%로 낮춰야 했지만 최근에야 5%로 조정되었다. 처음에 사업을 하러 태국에 왔을 때  FTA 관련 설명회를 참석한적이 있는데 그때 순차적으로 발효가 되고 리스트 및 관세가 잘 정리 되어 있는 자료를 받아 왔던 적이 있다. 태국은 자국에 유리한 정책을 펼치고 공무원들은 정말 안하무인격으로 일하는 것들이 많은데 이번에 한국 정부에서 태국에 피해보상 요청을 할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한다니 기분 좋은 소식이다. 

우선 보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강력하게 법적인 조치를 한다면 태국에서 안일하게 생각하던 부분을 조금은 조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전체적으로 외국인은 불합리한 조건인데 한국 정부가 어느정도 행동을 해준다면 기업을 운영하거나 사업을 하는 한국인들에게는 조금의 변화지만 정말 규정과 법데로 처리 해주는 조금은 밝은 태국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태국에서 딸기 판매율이 1등에서 고관세가 발목을 잡으면서 2등으로 밀려 있다고 한다. 태국에서 딸기를 구하기 힘든 귀한 과일로 인식이 되어 있었지만 태국 치앙마이 지역에서 재배하는 딸기와 호주산 알이 큰 딸기가 자리를 잡으면서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큰 메리트가 있는 과일이 아니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무작정 한국산 딸기를 수출하기보다는 한국적인 색채를 조금은 더 넣어서 판매를 하는 전략은 어떨까.

인터넷에 일본 음식은 판매를 할 때 일본식 발음을 영어로 크게 적고 하단에 작게 영어식 표현을 적어둔다. 하지만 한국은 영어식 이름을 크게 적어주고 한국식 영어는 아주 작게 표기한다. 아주 작은 이런차이가 나중에 쌓이고 쌓여 큰 브랜드의 차이를 보여준다. 태국에서 미소라는 일본식 된장국은 자연스럽고 일반적인 대명사처럼 쓰이지만 된장이라는 말은 전혀 들어본적이 없다. 한국식 미소 스프로 팔아야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런 맥락으로 한국 정부에서 수출하는 품목에서만이라도 어느정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품질 좋고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더라도 한국 브랜드 이미지가 약하면 언젠가는 카피캣이나 다른 대체상품에 쉽게 밀리지만,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강하다면 생명력있게 뻗어 갈 수 있다. 한국은 수출에 막대한 비중이 있는 나라로 제조업 뿐만 아니라 1차 산업인 농수산물에도 그런 아이디어를 담아 한국이라는 브랜드가 강해졌으면 한다. 

불합리하게 적용되던 한국과 태국의 FTA 를 다시 면밀히 검토해서 잘 진행 되길 빈다. 피해 금액을 변상 받는 것도 좋지만 확실한 계약 이행을 요구하면서 추후부터 한국과의 문제는 정확하게 처리하는 공정한 거래가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란다. 

반응형
댓글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