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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야기

태국 취업 활동에 대한 이야기

방콕슈퍼대디 2018. 3. 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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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취업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외국에서는 다를 것이라는 생각에서 출발을 하는데 지금보다는 나은 환경 등을 꿈꾸는 이들이 많이 있다. 필자 역시 무작정 해외 생활에 대한 동경과 해외 사업/ 취업에 대해서 환상을 가지고 있었던 적이 많았다. 준비가 되어 있는 자에게는 항상 기회가 오고 기회가 왔을 때 쟁취할 수 있다. 모국에서 조차 경쟁이 되지 않는 이들에게는 해외 환경은 더욱 치열 하다고 말하고 싶다. 

모든 일에는 장점과 단점이 내포 되어 있는데 다른 나라가 아닌 태국을 기준으로 삼자면 태국의 최저 임금개념의 하루 일당은 환율로 만원이 조금 넘는다. 한국 최저 시급 만원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금액부분을 포기하고 움직여야 편할 것이다. 분명히 한국에서 고부가 가치를 가지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 태국에서도 인정 받을 가능성은 높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태국어가 서툴고, 일반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해서 비슷한 학력을 가지고 있고, 영어는 기본 회화는 하겠지만 비즈니스 회화 까지는 힘든 부분이고, 마지막으로 모두 젊다. 나이가 있는 분들이 생각을 하신다면 생각하던 비용보다 더 많이 들어가므로 예상비용보다 더 지출 여유자금이 있다면 사업체를 여는것도 고민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지금 한국에서 유행하거나 히트인 제품 혹은 아이템인데, 태국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라는 무작정이 긍정 파워를 뿜뿜 한다. 그것이 된다. 분명히 된다. 전세계 어디든 품질이 좋고 가격대가 괜찮다면 된다. 그러면 한국에서 태국으로 와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공한 삶을 살고 있을까? 성공이라는 기준이 돈, 즉 한국에서도 부자라 일컬을 만큼 많다면 그 기준점에 통과하는 사람은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팍팍한 삶보다는 조금 덜 벌더라도 나에게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있고 행복한 감정을 느끼는게 성공이라면 그 기준에 통과하는 사람은 어느정도 있다고 본다. 한국에서 성공한 아이템을 가지고 왔는데 왜 둘 다 만족시키는 사람이 없을까? 태국은 어떤 나라인가? 느림의 미학으로 포장해도 좋을 만큼 천천히 흘러가는 나라다. 

그것들을 끝까지 혹은 몇년동안 꾸준히 기다리거나 정확한 시점에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본다. 가상화폐도 그렇지 않은가? 비유가 적당 하지는 않지만 2~3년 전에 투자할 때 분명히 큰 돈을 번사람도 많이 있다. 지금 들어가서 각종 문제가 발생하는것처럼 한 타이밍 늦게 혹은 흐름을 조금 놓쳤다면 벌 수 있는 것도 놓치게 되는 것이다. 번외 이야기지만 요즘 한국에서 오신 가상화폐 비트코인 투자 하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다. 

취업 혹은 창업을 구분짓고 취업으로 이야기하자면 한국 기업, 태국 기업, 외국계 기업으로 크게 나눠볼 수 있겠는데 태국 및 외국계 기업은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 영어 능력을 필수적이고 그 회사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태국인 혹은 태국에 살고 있는 다른 외국인과 차별화 되는 자신만의 무기가 있어야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한국 기업은 회사마다 상이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태국어 능력, 영어 능력 가산점, 그외 전공분야 및 경력을 본다. 태국어를 하지못해도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으로 어필할 마음이라면 한국에서 생활하는 것을 추천한다. 열심히 하는 사람은 많고 잘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 내부적으로 봤을 때 내외국 회사 관련 없이 모든 회사는 외국인을 고용할 때 워크퍼밋을 해줘야 한다. 국가별로 워크퍼밋에 맞는 기본 월급은 상이하다. 한국은 4만5천바트 선인데 기본이니 저것보다 더 받겠지 라는 긍정에너지는 그만. 플러스 알파를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월 300만원 이상의 월급도 가능하다. 회사 입장에서는 외국인 한명을 등록하기 위해서는 태국인을 의무로 4명을 더 고용해야 하고, 그에 부가되는 세금이 뒤따른다. 개인의 입장에서는 200만원 정도 받는데 크게 고민할 상황인가 하겠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월급 보다는 워크퍼밋을 내줘야 한다는 점과 그에 따른 세금도 있고 고용 계약서를 작성하고 나면 태국 노동법을 따르는데 태국 노동법이 참 노동자 보호가 잘되어 있다. 개인 입장에서는 꿈꾸는 환경일 수 있고, 회사 입장에서는 한번의 잘못된 채용이 큰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취업이 되고 난 후에 생활을 보면 태국의 일반적인 사무업무를 보는 직원보다 훨씬 많이 받는 편이 되므로 저축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개인적인 시간이 많이 늘어난다. 5시 칼 퇴근이 당연시 되는데 한국계 기업의 한국인은 조금 눈치가 보일 수 있다. 그리고 주 5일을 시행하는 회사도 많고 주말을 이용해 여행을 다닐 곳이 너무나도 많다. 한국인에 대한 태국인의 기본적인 호의도 있고 음식도 적응만 한다면 괜찮은 편이다. 개방적인 태국답게 친구 사귀기도 좋은 편인데 그렇게 인적 네트워크 및 개인 경력을 쌓아서 간다면 금액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꽤 괜찮은 나라인것 맞다. 

태국 교민 사이트 한아시아에 가입하면 구인란에서 꾸준히 한국 기업들이 구인 광고를 올리고 있으니 확인할 수 있고 잡코리아 처럼 태국에도 잡타이라는 사이트가 있으니 구직 광고를 올리고 구인 광고를 볼 수도 있다. 대부분의 기업은 괜찮은 인재라면 오래 할 수 있는 것들을 꼭 체크하니 다른 인재들과 비교했을 때 차별화 된 점과 특화 되어 있는 부분, 꾸준히 오래 갈 수 있는 것들을 어필한다면 괜찮은 결과를 받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어찌되었든 뭐든 할.수.이.따.

마지막으로 이글을 쓰게 된 이유이자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외국이라는 곳을 단순한 도피처로 생각하지 말라. 이 세상에 도피처는 없다. 무작정 떠나면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데 결국 돌아와야 하고 돌아오면 똑같다. 한국에서 돌파 할 수 없다면 외국에서도 똑같은 환경이 언제가는 오고 그때처럼 돌파하지 못한다. 그러니 도피라면 하지 말라. 결국 그 도전이라는 단어는 환경과 상대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탓하지 말자. 그리고 한발이라도 걸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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