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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해외로 이주를 결정하셨나요?" "왜 태국을 선택했나요?" 

"왜 해외로 이주를 결정하셨나요?" 라는 질문을 나를 모르는 한국 사람들에게 자주 받는 질문이다. 반대로 여기서 살면서 태국인들에게 받는 질문은 "왜 태국을 선택했나요?" 라는 질문을 저번 주말 또 받았다. 그 질문을 받은 자리가 나의 대답이자 결론이다.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

현재 태국에서 나름의 경제적 혹은 시간적 자유를 얻었다. 주식을 시작하면서 세상을 다시 배우는 느낌이다. 아주 많은 명언들이 있는데 거의 대부분이 일맥상통하는데 그것과 해외생활에 연관지어보도록 하겠다.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 인생의 무릎이 어디인지 알고 있는가? 자신의 인생에서 무릎의 위치를 찾았다면 분명히 어깨의 위치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 막연히 해외에 가면 해결되겠지, 외국에서라면 가능했겠지 라는 전제를 많이 이야기한다. "없다." 그런 지상낙원은 없다. 현재의 위치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것들과 막연히 꿈꾸는 괴리속에서 정확히 내 무릎을 찾을 수 있다면 어디에서든 무릎을 찾을 수 있다. 

나의 위치를 파악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목표치를 설정할 수 있다. 태국 생활을 예시로 들자면 한국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자산이 그대로 태국으로 옮겨올 경우 가치는 몇배는 클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그렇게 된다면 경제적 혹은 시간적 자유를 쉽게 얻을 것으로 보인다. 빠트리고 있는 부분이 있다. 슈퍼개미들의 공통적인 조언은 '지속 가능한 노동을 통한 소득과 손실이 발생해도 되는 여유 자금으로 투자 하라는 것' 이다. 해외에 이주를 한다는 것은 두가지 조건을 한번에 무너뜨릴 수 있다. 

첫째로 지속 가능한 노동을 통한 소득.

첫째로 지속 가능한 노동을 통한 소득. 내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역량은 기본적으로 가고자 하는 나라의 언어를 완벽히 구사할 때 비슷한 경력과 역량을 평가 받을 수 있다. 우선, 그런 준비가 없다면 현지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경쟁에서 바로 밀린다. 만일 지역의 구속을 받지 않는 직업과 지속 가능한 소득이 있다면 가능하다. 그것이 된다면 첫번째 조건은 달성되었다. 필자는 모국어만큼은 아니지만 태국어가 가끔은 더 편할 정도로 능숙한 상태가 되었고 한국에서 공부했던 것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 두가지가 플러스 요인이 된 몇 안되는 운이 따른 타입이다. 인터넷만 연결이 되어 있으면 세계 어디서든 내가 하는 소득원을 유지할 수 있다면 충분히 해외로 갈만한 조건이 충족되었다. 

두번째로 손실이 발생해도 되는 여유 자금으로 투자하라.

두번째로 손실이 발생해도 되는 여유 자금으로 투자하라. 결혼을 했다면 다양한 새로운 환경에 놓이게 되고 내가 벌어 들이는 소득이 가야할 곳이 대부분 정해져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용도가 분명한 자금을 무리하게 투자하면 현재 유지하고 있는 생활마저 무너트릴 가능성이 크기에 손실이 발생해도 멘탈을 잡을 수 있는 냉정하게 사용 가능한 여유 자금을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해외에 진출하게 되면 처음 시작하는 것과 똑같다. 당연하게 여기던 먹는 물, 슈퍼가기, 은행 볼 일보기, 집 구하기 등 어쩌면 잊고 있던 것들까지 모두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러면서 예상치 못한 지출은 발생한다. 자본 뿐 아니라 시간도 투자를 해야 한다. 처음부터 배워야 하니 말이다. 그 정도의 여유 시간과 자금이 없다면 촉박해지고 성급한 결정은 반드시 화를 부르게 된다. 그러므로 해외 이주도 그런 식으로 접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지금 필자는 태국에서 여행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말마다 가족에게 충분히 할애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평일도 아이를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고 같이 만든 추억은 많다. 경제활동을 하면서 돈독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졌다. 첫 질문으로 돌아가자면 이곳에서 아이가 다니는 국제학교 학부형들과 금요일 밤 캠핑을 떠났다. 먼 곳이 아닌 넓은 마당을 가진 친구의 집에 텐트를 치고 아이들은 뛰어놀고 부모님들은 집 안에 앉아서 파티를 즐기는 시간이였다. 한국보다 빈부격차가 큰 태국은 어느정도의 생활권에 올라서면 일하는 시간보다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아주 많은 편이다. 자연스럽게 아이들 위주로 시간을 할애하게 되고 학부형들끼리 돈독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데 때로는 마음이 맞는 친구처럼 지내고, 때로는 여행 메이트가 되어 주기도 한다. 각자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보니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은 편이고 아이들 위주로 주말마다 여행 혹은 평일에 파티를 여는 환경이 생긴다. 그렇게 자란 아이들은 서로의 네트워크로 사업 혹은 개인적 관계를 쭉 가지고 가는 그런 문화다. 결국 대부분 원하는 경제적 혹은 시간적 자유를 가질 수 있었다. 

필자가 슈퍼개미나 한국의 중산층은 아니다. 그정도의 경제적 혹은 시간적 자유는 없다. 내 무릎과 어깨는 어디까지인지 인정하지 않고 달리기만 했다면 아직도 밖에서 일만 하고 있을 것이다. 노력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노력을 어떤 방향으로 하느냐 어디에 힘을 실느냐다. 돈이 돈을 번다는 말이 있다. 태국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데 단순히 더운 날씨에 나가서 일을 열심히 한다고 벌린다기보다는 어디에 나의 힘을 실어 많은 것을 얻어 낼 수 있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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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를 하자면, 지속 가능한 소득이 있어야 하고 투자 가능한 여유 자금 혹은 시간이 있어야 한다. 한국에서의 나의 자산이 태국에서는 몇배의 자산으로 평가 받을 것이라는 기대는 접어라. 쉽게 예를 들자면 태국은 외국인이 주택을 가질 수 없다. 콘도 (한국 아파트개념)는 가질 수 있지만 한국처럼 30평 이상의 콘도는 잘 없고 있더라도 외국인이 거주할 만큼 환경이 좋은곳은 한국만큼 비싸다. 차량은 한국의 딱 2배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차감' 태국에서 아직 많다. 본인이 타고 있는 차가 태국에서 얼마에 팔리는지 검색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1억이 넘어야 유럽 엔트리급 한대 살까 말까다. 그외 여행에서 느끼던 물가는 잊어라. 매일 같이 그렇게 태국인처럼 먹고 살수 없는 우리는 태생적으로 한국인이다. 한인 식당에서 소주 한병이 거의 만원꼴이다. 여행때 먹던 길거리 음식만 먹을꺼면 해외 이주를 생각지도 않을 것이다. 한국보다 더 좋은 삶을 살기 위해 선택하기 위함을 잊지 말자. 

자신의 무릎과 어깨를 파악하고 있다면 굉장한 요행을 바라지 않을 것이다. 내 무릎은 알겠는데 어깨가 태국에 와서 저 끝까지 갈 것이라는 기대는 말자. 어깨는 그대로다. 다만 두가지 조건이 충족된다면 빨리 어깨에 닿을 수 있다는 것이다. 목표 도달 속도가 빨라 질 수 있다. 태국에서 자리 잡고 해외에서 자리 잡고 충분히 한국에서보다 더 풍요롭게 살고 있는 사람도 많다. 그런 꿈을 이루거나 꾸고 있다면 두가지 조건을 잘 생각해보독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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