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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SHI 라는 간판을 태국 여행을 해본 사람이라면 한번은 봤을 것이다. 태국에서 '뷔페' 라고 하면 수키시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그만큼 영향력 있는 회사로 태국의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몇번 언급했지만 태국 No.1 커피숍 아마존은 더 높은 퀄리티를 낼 수 있지만 지불 능력과 시장의 니즈의 합의점을 찾아 유지하는 전략으로 흔들림없는 1등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아마존을 언급하는 이유는 수키시도 그런 의미에서 맥락을 같이하기 때문이다. 

 

'수키시' 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지만 일본 분위기를 낸다. 처음에 태국에서는 일본이 아주 잘 먹혔다. 아카(AKA) 처럼 일본 간판을 걸어두고 인테리어 등을 일본 음식점 분위기를 내지만 막상 핵심 요소는 한식인 식당이 늘어나고 있다. 수키시는 이제 한국음식이라는 이름을 아주 많이 홍보한다. 그만큼 분위기는 일식에서 한식으로 꽤 많이 넘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키시 한식 오마카세" 라는 이름으로 대리석 무늬에 황금색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는 등 한국에서 유행하던 인테리어 스타일을 그대로 입히고 한식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믹스는 비슷하지만 태국식으로 해석했다고 표현하고 싶다. 한식의 종류는 꽤 많이 늘었다. 짜장면, 떡볶이, 순두부찌개, 김치찌개 등 태국인들이 선호하는 한식은 다 있다. 와... 할 정도의 한식은 아니지만 태국인이 운영하는 한식중에서는 괜찮은 편이고 이정도 가격이면 한인타운 한식당에서 김치찌개와 음료수 정도의 가격으로 뷔페로 다 즐길수 있다. 이제 태국인 친구들이나 한식을 먹고 싶어하는 분들을 모시고 한식당을 가기보다는 여러가지 다 맛볼 수 있는 수키시로 데리고 가도 될꺼 같다는 생각을 했다. 

수키시에서 운영하는 식당 라인업

다른 뷔페와 다른점이 있다면 굽는 방식에 있다. 좀 더 고급스럽게 하고 보통 뷔페처럼 공격적으로 먹을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그러다보니 속도나 양보다는 퀄리티에 더 집중하게 한다. 분명 식당 입장에서는 퀄리티를 높이고 양을 줄일수 있다면 마진율이 좋아질 것이고, 손님 입장에서도 퀄리티가 낮고 양으로 승부보는 식당보다는 퀄리티는 어느정도 하면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을 원하는 쪽이 있으니 서로 접점을 찾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듯이 소비여력과 퀄리티 사이에서 중간점을 찾는 것이 태국에서 사업의 본질이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센트럴 월드 지점이며, 수키시 코리안 차콜 그릴이다. 한 가게에서 두가지로 나눠져 있는데, 단품으로 주문하는 쪽 반 그리고 나머지는 뷔페로 주문할 수 있는 곳이다. 뷔페도 종류별로 있는데 가장 비싼 종류는 간장 게장이랑 간장 새우도 있다. 그리고 요즘 소고기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게 느껴진다. 한식의 기회는 좀 더 늘어나고 있다. 

 

 

withbkk.tistory.com/37

 

왜 태국에서 분식 뷔페를 해야 하는가

태국은 먹거리가 풍부한 나라다. 씨만 뿌리면 자라고 한국에서 보기 힘든 지평선을 아주 쉽게 만날 수 있는데 그래서인지 태국인들은 식사 개념이 우리와는 조금은 다르다. 삼시 세 끼를 철칙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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