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따오빈 공식

태국 커피시장과 식음료 시장에 태풍이 왔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아무래도 금방 반짝할 것 같은 분위기는 아니다. 아주 잘 준비가 되어 있고 타켓팅도 정확하기에 점점 더 인기는 높아질것이고 전체 분위기가 많이 변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간단하게 커피 밴딩머신이다. 그래서 수많은 공간에 쉽게 설치가 가능하고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24시간 영업하고 메뉴가 거의 80가지가 넘을 정도로 다양하다. 작지만 다양함을 원하는 태국인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했고, 맛과 가격까지 모두 잘 잡았다. 그래서 인기가 식지않고 오히려 입소문을 타면서 점차 더 커져간다. 

커피부터 보자면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하는데 3가지 종류를 선택할 수 있을정도로 다양한 맛을 선보인다. 

이제 개인적으로 바라보는 따오빈(Tao Bin)

원래 태국에서 밴딩머신을 하던 회사다. 그래서 네트워크가 워낙 탄탄하고 유지보수에 대한 노하우가 있는 회사다. 커피 및 식음료 시장은 처음인데 아주 잘 준비되어 있다. 태국도 한국처럼 스타벅스처럼 프리미엄을 주면서 파는 커피와 빽다방처럼 가성비를 내세우는 시장으로 양분되어 저변확대가 충분히 되어 있는데 바늘 하나 안들어갈 것 같던 태국 가성비 커피 및 식음료 시장에 아주 쉽게 들어갔고 장악해가고 있다. 

아마존처럼 가성비가 있는 커피 브랜드의 경우 접근성이 좋고 PTT 대기업의 뒷배경으로 가격 경쟁력을 쉽게 확보했는데 일반 커피 프렌차이즈처럼 점포 공간이 있어야 하고 인테리어 등 초기 비용이 발생하고, 정말 같이 일하기 힘든 동남아시아 특유의 태국 직원들을 관리해야 하는 단점은 필수적으로 따라왔다. 여러가지를 제쳐 두더라도 표준화가 어렵다. 스타벅스를 비교할 때 태국 성공 요인으로 대부분의 메뉴를 계량화하고 바리스타가 바뀌더라도 제품이 비슷하게 나올 수 있도록 자동화를 최대한 한것을 꼽을 수 있는데 아마존은 일반 커피 프렌차이즈처럼 반 자동이다. 

태국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 시도중인 반자동 커피머신 (블랙이글)

커피머신으로 비교하면 가장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첫번째 스타벅스는 자동 커피머신을 사용한다. 두번째 아마존은 반자동 커피머신을 사용한다. 따오빈은 첫번째와 같이 자동 커피머신이고 조작하는 사람도 손님으로 완전 자동화에 가깝다. 그렇게 표준화된 제품을 동일한 맛으로 서비스하니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 즉, 많아지고 넓어질 수록 관리가 힘들어 질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올라간다. 

2018.02.28 - [태국이야기] - 태국에서 식음료 시장을 바라보자

 

태국에서 식음료 시장을 바라보자

태국 진출을 원하는 수많은 기업과 업체들의 대다수는 단순하게 한국에서 성공한 모델은 태국에서도 성공할 것이다 라고 긍정에너지를 폭발시킨다. 요즘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하는 젊은이들이

withbkk.tistory.com

식음료의 종류가 상당히 많다. 태국인들은 많이 먹기보다는 다양하게 먹는것을 아주 선호한다. 그래서 많이 먹기에 초점이 맞춰진 뷔페가 아니라 다양하게 먹기에 초점이 맞춰진 뷔페가 성공하는 것이다. 커피 및 식음료 시장도 동일하게 적용 가능하다. 버블티 등 다양한 저렴하고 가성비 높은 프렌차이즈들이 나왔지만 점포 및 인력 문제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으나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밴딩머신으로 해결해버렸다. 

2019.09.23 - [태국이야기] - 왜 태국에서 분식 뷔페를 해야 하는가

 

왜 태국에서 분식 뷔페를 해야 하는가

태국은 먹거리가 풍부한 나라다. 씨만 뿌리면 자라고 한국에서 보기 힘든 지평선을 아주 쉽게 만날 수 있는데 그래서인지 태국인들은 식사 개념이 우리와는 조금은 다르다. 삼시 세 끼를 철칙으

withbkk.tistory.com

마지막으로 따오빈은 스타벅스 방식으로 운영한다. 본사에서 직접 운영을 한다. 건물 및 밴딩 머신을 둘 수 있는 공간의 소유자만이 신청할 수 있고 일정이상 판매율이 나오지 않으면 머신을 뺀다. 쉽게 설치 및 이동이 가능하다보니 그점을 충분히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운영에 필요한 모든 부분은 본사에서 직접 핸들링한다. 꾸준한 마케팅과 메뉴 개발은 물론이고 유지 보수를 위한 재료 리필 등 다양한 부분을 본사에서 직접 처리한다. 따봉!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중고 밴딩머신을 태국에 수입해서 판매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꽤 괜찮은 비즈니스라고 들었다. 머신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따오빈처럼 직접 진출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상태이고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맹수요에 좋은 기운을 탈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반응형
댓글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