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펠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프론트 그릴의 확장 (Feat.도요타 알파드)

현대 펠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버젼 (2022년)

이번에 공개된 현대 펠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전면부 모습이다. 완전히 확장된 그릴이 전면부를 덮으면서 웅장 하면서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세차 하는 맛이나는 전면부다. 세차하고 번쩍번쩍 할 때 "음 세차한 맛나는구만" 말이 나온다. 대부분 이번 페이스리프트의 반응이 좋은데 현재 2022년이다. 문뜩 태국에서 최고로 치는 도요타 알파드가 떠올랐다. 

도요타 알파드 3세대 2015년형 (출처 : 위키)

도요타 알파드는 현재 3세대를 페이스리프트 해서 판매 중인데 지금은 많이 가격이 내렸지만 한창 인기가 있을 때는 2억을 호가하는 고급 자동차로 인지도가 가장 높았다. 아직도 동남아시아나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 모델이다. 한국에서 카니발이 난공불락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것처럼 태국에서 알파드의 입지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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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세대 알파드가 나왔을때 태국에서는 극찬이였다. 전면 그릴부가 과도하게 커진 부분에 대해서 사진으로는 불호가 많았지만 실물이 주는 압도적인 느낌에 호로 대부분 돌아섰다. 지금도 그 강한 인상을 잊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전통 투구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는데 한국에서는 과도하다며 가루가 될때까지 까였던 기억이 난다. 아마 실차를 대부분 못봤을 꺼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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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펠리세이드를 보면서 그때 알파드가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 강하게 받을 수 있는것 같다. 차종별로 다르겠지만 차체가 큰 자동차일수록 그릴이 전면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크롬처럼 반짝 거리는 소재를 사용하면 고급감과 웅장함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 것 같다. 

현대 자동차에서 펠리세이드를 태국에 진출 시키고 싶어 여러번 테스트 차량을 도입해 선보였지만 수지타산이 안맞는것 같다. 한국 가격이면 여기서 그냥 일본차들 전부 발라버릴 수 있는 상품성과 품질을 갖고 있지만 불가능하다.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만들어 들여오더라도 일본 자동차나 포드보다 훨씬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 같아 망설여진다. 현대 태국에서 더 잘 파악하고 있으니 아직 수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부럽다. 태국에서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찾는 차가 현대 펠리세이드 같은 차다. 한국 가격 3,606~5,568만원이면 셀토스보다 작은 차를 살 수 있는 태국에서 한국 가격으로 펠리세이드를 판다? 그럼 도요타고 뭐고 없다. 무조건 1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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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현대 자동차가 적절하게 트렌드를 따라갈 것은 따라가고 이끌어 가야하는 분야는 이끌면서 잘 하고 있는것 같다. 일본 자동차들은 고급 모델을 제외하고 일반 모델들은 원가절감의 모습이 너무나도 극명하게 보인다. 시대에 뒤쳐진 결정인지 이익의 극대화가 필요한 시점인지는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고 뒤돌아 봤을 때 알 수 있겠지만 과도기적인 시점에서 현대 자동차와 기아 모두 박수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