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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bZ4X 출시 가격 

우여곡절 속에 드디어 태국에서 온라인 예약이 시작되었다. 판매가는 최종적으로 1,836,000 바트(한화로 약 6천8백만원 정도)로 결정되었으며 전량 일본에서 생산된 차량을 수입하는 방식이며 4륜 구동 시스템과 71.4 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다.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411 km이다. 

이번에 결정된 판매가격은 태국 생산으로 같은 모델의 다른 옵션으로 저렴해질 가능성은 있지만 이미 태국 내 전기차 생산 시설을 투자하기로 하고 세금 감면을 받고 책정된 가격이라 더 이상의 조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태국은 정부의 지원금 정책(태국내 생산 공장을 지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음)과 고유가가 맞물려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며칠 전 판매를 시작한 중국 BYD (비야디)와 선발대로 진출했던 중국 업체(MG, Neta 네타, GWM 장성기차 Ora 오라 등)가 있지만 내구성과 수많은 수리점과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는 도요타(도요타)의 팬층이 두터운데 이번에 출시함으로 제대로 경쟁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2022.06.22 - [방콕아재자동차생활] - 도요타 100% 전기차 bZ4X 태국 출시 가격 및 전기차 수입관세

 

도요타 100% 전기차 bZ4X 태국 출시 가격 및 전기차 수입관세

태국도 전기차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태국 정부는 국가 전기 자동차 정책위원회를 통해 도요타와 몇달전 협약을 맺었고 태국에서 점유율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는 도요타가 전기차까지 진출한

withbkk.tistory.com

토요타 bZ4X 시승기

오늘 방콕 방나에 위치한 도요타 드라이빙 센터에서 자동차 미디어들을 초청하여 테스트 드라이브를 진행하였다. 위의 판매가를 가지고 온 출처 매거진은 상당히 공신력도 높고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유명한 태국 저널인데 이번 시승을 간략하게 요약해서 남기도록 한다. 

"사람들은 코닥과 노키아처럼 도요타도 테슬라에 밀려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태국 내 판매되고 있는 모든 중국 전기차보다 가속이 빠르고 핸들의 점성이 좋다. 스티어링은 민첩하면서 정확하다. 서스펜션은 BYD의 아토 3(Atto 3) 보다 저속에서 우수한 충격 흡수를 보여준다. 기존 토요타 하이브리드 자동차들보다 브레이크는 우수해 보이고 1열은 토요타 캠리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2열은 조금 불편하다. 전반적으로 시운전을 통해 중국의 전기차를 잊게 될 것이라 말하고 싶다. 유일한 단점으로는 코너링이 어렵다는 점이다." 

태국 BMW 온라인 커뮤니티 Part Deco 정리표

 현재 태국에 판매되고 있는 전기 100% 자동차 리스트이다. 가장 근접한 가격대가 현대 아이오닉인데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현재 판매되고 있는 아이오닉5, 아이오닉 6 전의 테스트 모델 같던 아이오닉이다. 그러니 이번에 출시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그리고 기아의 EV6 같은 모델이 비슷한 가격대로 들어오면 정말 제대로 붙어볼 만한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기차는 태국에 생산공장이 없어 지원금 및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없고 추후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생산이 궤도에 올라 동남아시아 FTA로 태국에 들어오면 어느 정도 비슷한 가격대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될 뿐이다. 

2021.07.10 - [방콕아재자동차생활] - 현대차 스타리아 태국 판매 시작과 판매가

 

현대차 스타리아 태국 판매 시작과 판매가

현대기아 자동차는 이제 태국 사람들에게 카니발과 스타렉스 두가지 모델로만 기억되고 있다. 여러가지 이유로 기아는 카니발을 판매중이고, 현대는 스타렉스 현지 판매명 H-1 으로 판매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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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중국 전기자동차가 이번에 출시된 토요타 bZ4X 보다 저렴하기에 바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 

한국처럼 분위기를 타서 전체가 바뀌는 현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직도 디젤 자동차가 인기가 높고 정부에서 특별한 제재를 하지 않는 상황이다. 그도 그럴 것이 태국은 일본 브랜드 자동차 생산으로 태국 제조업에서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이라 바로 털고 전기차를 수입해서 사용할 수 없는 노릇이다. 한국처럼 생산하는 회사가 있고 정부의 지원을 받아 보급만 하면 되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그래서 충분히 전기차 생산 시설을 태국에 갖춘 후에 점진적으로 전기차 시대로 가고자 하는데 대부분의 메이저 자동차 브랜드들은 동남아시아에서 생산 공장을 배터리 때문에 인도네시아로 많이 가는 상황이기에 태국은 딱히 경쟁 국가들에 비해 내세울 점이 부족했다. 그러나 얼마 전 중국 배터리 회사이자 완성차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BYD에서 대규모 공장 건설 및 투자를 서명했고 토요타도 일부 투자를 서명하였다. 

2022.11.01 - [방콕아재자동차생활] - 획기적인 중국 자동차 회사 판매 방식 GWM 장성기차

 

획기적인 중국 자동차 회사 판매 방식 GWM 장성기차

태국에 진출한 중국 자동차 회사가 놀랍도록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태국 최고의 그룹 CP에서 정식 수입 판매하고 있는 MG를 필두로 한국에서는 장성 자동차 혹은 장성기차로 알려진 GWM 이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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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태국에서 토요타는 진짜 승부를 보아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태국 정부는 전기차는 중국의 투자가 더 공격적이고 크기 때문에 지원할 것으로 보이고, 상대적으로 투자가 줄어들고 덜 공격적인 토요타는 지원을 점점 받기 힘들어지는 상황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대로 된 상품성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지금처럼 상당히 높은 점유율과 지지층은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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