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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푸껫 야무 지역의 풀빌라에서 거주 중인 스위스 국적의 남성이 자신의 집 앞 계단에서 앉아서 있던 태국인 여성 두 명을 자신의 주거 지역이라며 나가라면서 강하게 욕하면서 발로 차는 일이 발생했고 자신이 태국에서 방귀 좀 뀌는 사람이라며 경찰 불러 다 감옥에 쳐 넣겠다며 협박하면서 전화를 했는데 진짜 경찰이 출동했고 피해를 입는 태국 여성은 태국 의사였고 이 사실을 언론에 제보해서 아주 큰 사건이 되고 있는 태국사건이다. 

처음에는 스위스 국적의 서양 남성은 절대 용서해줄 생각도 없고 사죄할 마음도 없다며 강경하게 나갔고 태국 의사 또한 폭력 피해자로서 사죄할 마음은 없다며 강경하게 대하고 있었다. 

태국에서 가장 큰 사건으로 가장 핫한 사건으로 떠오르고 태국 땅에서 태국인을 상대로 백만 믿고 마음껏 휘두르는 외국인의 모습으로 비추어지면서 태국의 여론은 모두 외국인으로 눈이 쏠렸고 태국인들의 외국인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면서 활활 타오르는 모습이다. 

바로 태국 토지국에서는 문제가 되었던 해변 계단을 조사했다. 계단에는 앉지 말라는 표지판도 있었지만 일반사람들이 보기에는 해변과 붙어 있어 사유지라고 생각하기 모호한 위치였지만 토지국의 조사결과 계단은 총 4칸으로 되어 있는데 태국 여성들이 앉아 있었던 2번째 칸부터 4번째 칸까지는 태국 국유지로 서양 남자가 지을 때부터 자신의 소유 땅을 넘어 계단이 만들어져 있었고, 더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스위스 남성은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 임대로 지내고 있었다. 

현재 스위스 남성은 무조건 용서를 빌고 있고 태국 의사는 사과는 받겠지만 법적인 절차는 모두 밟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태국 이민국에서 스위스 남성에 대해서 비자 및 체류 조건에 대해서 조사를 시작했고 태국 경찰은 발로 찬 것에 대해서 폭력 및 기타 다른 제보 내용을 종합해서 조사를 펼치고 있다. 또한 토지국에서 정확한 측정을 했기 때문에 계단도 철거하는 등의 여러 절차가 남았다. 

스위스 국적의 남성은 태국에서 권력이 있는 경찰들과 친분이 깊었고 푸켓에서 유지처럼 아주 힘을 잘 휘두르고 살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데 방콕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일들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게 점점 사라지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간혹 아직도 예전 동남아시아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로 생각하고 경찰과의 친분이나 군인 친분, 왕족 친분 등을 내세워서 휘두르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끼리야 아직 통하겠지만 태국인에게 잘 못 휘둘렀다가 영 가는 수가 생긴다. 

미디어의 발전은 상당히 많은 부분을 변화시키고 있다. 예전에는 무조건 복종하던 왕족에 대한 존경 등도 조금씩 균열이 가고 있고 경찰과 군인의 부패한 행동들도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상당히 많이 개선되었다.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르라" 라는 말처럼 명언이 없다. 이곳은 태국으로 태국인의 땅이다. 이방인으로써 태국에 살아가면서 그들과 잘 지내면 더없이 좋을 수 없는 나라지만 그들과 척을 진다면 상당히 힘들어지는 곳이다. 태국에서 소위 잘 나가던 한국인 사업가도 태국인에게는 한없이 잘해주고 이해하라는 조언이 생각 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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