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최고 갑부 CP 그룹의 유통성과 (세븐일레븐, 마크로, 테스코 로터스)

 

태국 최고 갑부 CP 그룹사의 캐시카우 유통에서의 성과가 발표되었다. 2020년이 아닌 2019년 결과를 발표했는데 가히 대단하다. 가장 촘촘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세븐 일레븐은 매출액 571,110 백만 바트 이익은 22,343 백만 바트로 계열 중 최고 성과를 보였다. 그도 그럴것이 세븐 일레븐의 종주국인 일본보다 더 많은 지점수를 가지고 있는 태국에서 거의 생활밀착형으로 거의 대부분의 물건을 판매하는 세븐 일레븐의 성과는 예정되어 있었다. 간혹 태국 세븐일레븐 가맹점주를 하고 싶어 문의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생각보다 마진율이 빠듯해 성과가 좋지 못한 경우가 많다. 다만, 태국인들은 직접 운영하면서 수익화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한국과 비슷한 사정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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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최고 부자는 누구일까? (태국 부자 순위)

그다음은 Makro 마크로라고 불리는 슈퍼마켓이다. 한국의 코스트코에 자주 비유하는데 대부분 묶음 제품 혹은 대형 제품으로 소규모 업체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식자재 마트라고 할 수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는 곳으로 일반 슈퍼마켓보다 대형이지만 더 싸다보니 인기가 높다. 지점도 점차 늘려가고 있고 신선제품만 따로 판매하는 지점 등 세분화를 시도하고 있다. 마크로의 최대 장점으로는 한국 식품 등과 같이 해외 농수산물, 식품 등을 유통업자를 통하지 않고 직접 수입해서 판매한다는 점이다. 그러다보니 일반 마트에 비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호주의 경우 소고기 제품을 적극적으로 수출하고 있는데 마크로에 직접 판매대를 설치해 돼지고기, 닭고기에 비해 점유율이 낮은 소고기의 점유율을 서서히 높혀 가고 있다. 

한국 제품은 김, 고추장, 라면처럼 인기가 있고 이미 수요가 많은 제품을 직접 수입하면서 한인 도소매 업자들에게 받을 수 없는 일반 고객들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좋고, 한국 농수산물은 직접 정부와 계약해 수입 판매중이라 상당히 매력적인 유통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마크로의 매출액은 210,627백만 바트, 이익은 6,244백만 바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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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갑부 CP 회장은 대형 마트 테스코 아시아 사업권을 사다.

마지막으로 독과점 논란이 있었던 영국계 테스코 로터스는 매출액 188,628백만바트로 마크로보다 작았지만 이익은 7,819백만바트로 근소하게 높았다. 테스코 로터스는 태국인 발음으로 로땃 으로 불리는 일반적인 슈퍼마켓으로 빅씨 마켓이 직접적인 경쟁자로 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미 경쟁자와의 격차를 크게 벌려 독과점 상태이고 마크로는 기존의 슈퍼마켓과 차별화된 시장을 노리면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어 역시 CP 는 CP 다 라는 말이 나온다. 

현재 태국 주식시장에는 CPall 이라는 종목으로 유통업계를 상장시켜 거래되고 있으나 삼성전자처럼 몇년째 우상향하는 모습이 아닌 몇년째 비슷한 가격대를 보이는 특이한 모습을 보인다.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태국 주식시장의 투명성과 안정성이 조금 더 강화된다면 가장 먼저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종목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마지막으로 CP 그룹은 태국내 거의 대부분의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독과점 형태로 가고 있지만 특별한 제도적 브레이크가 없는 상태로 경쟁 업체들에게는 상당히 가혹한 환경으로 느껴지겠지만 태국 전체적인 부분에서는 기여하는 바가 큰 것도 사실이다. CP 그룹은 주변 동남아시아 지역에 진출하면서 차근히 성장하고 있다. 몇일전 베트남 이마트 철수 뉴스가 발표되었는데 CP 의 동남아시아 진출은 아직 그런 소식이 없다. 그리고 한국 현대글로비스와의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그룹와 협력 등 시대적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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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전역 세븐 일레븐 매장에서 현대 전기 자동차를 충전하는 일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