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전역 세븐 일레븐 매장에서 현대 전기 자동차를 충전하는 일이 온다

 

정말 태국 자동차 시장에 획기적인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의 내용은 현대 글로비스가 태국 세븐일레븐을 소유하고 있는 CP 그룹에 전기 트럭(EV) 을 배송을 위한 상용 목적으로 태국 최초로 시범 운행하겠다는 내용인데 태국에서의 CP 그룹이 미치는 영향력을 안다면 쉽게 지나칠 수 없고 태국 자동차 시장을 이해하고 있다면 획기적인 사건으로 인식할 것이다. 

www.fnnews.com/news/202009170907287946

현대글로비스, 태국 최대 기업 CP그룹과 사업 파트너십 구축

태국 세븐일레븐은 일본보다 지점이 많을 정도로 전국에 있고 생활에도 깊게 들어와 있어 단순한 편의점이 아닌 하루에 한번은 들리게 되는 필수 생활코스처럼 되어 있다.  CP 그룹은 식품을 시작으로 태국 1등 대기업으로 성장한 회사로 자회사에서 직접 키워 수출하고 재가공해 내수 수출 등을 하는데 세븐일레븐 유통 구조를 아주 잘 이용하고 있다. 그정도로 태국 생활에 깊이 들어와 있는데 그만큼 저변도 넓다. 

그런 CP 가 현재 배송을 하고 있는 트럭을 전기 트럭으로 교체할 예정으로 시범 운행해보겠다. 태국에서 일본 내연기관 자동차 공장이 있어 태국에서는 꽤 중요한 산업이지만 태국정부도 전기 자동차 시대로 바뀌어 가고 있음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태국투자청(BOI)에서는 전기 자동차 수입시 혜택을 주고 있으며 태국현지에 생산 공장을 지을 경우 무관세를 제의할 정도로 적극적인 상태다. 일본 내연기관 자동차 브랜드에서 생산과 판매를 맡았다면 태국 국영기업 PTT 에서 석유를 기반으로 휘발유, 엔진 오일 등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었다. 

withbkk.tistory.com/23

태국 최고 부자는 누구일까? (태국 부자 순위)

그런 상황에서 상하이 자동차의 MG 라는 브랜드 (애초에 영국 브랜드였지만 중국으로 아예 통째로 넘어감) 가 태국에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면서 수입되고 있는데 기존의 일본 내연브랜드의 위협이 될 요소가 되었다. 그것이 바로 CP 그룹이다. CP 그룹이 수입하는 자동차 브랜드가 유럽 브랜드가 아닌 중국 자동차 브랜드다. 당연히 중국 자동차 브랜드에 EV 전기차도 포함되어 있다. 

태국에서도 전기 자동차로 넘어가기 힘든 부분이 충전소 등 인프라가 아직 많이 갖추어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국토가 한국에 비해 훨씬 큰 태국으로써는 더욱 많은 투자가 들어가야 하는 부분이 외국계 자동차 브랜드의 진출을 꺼리게 만드는 요소중에 하나이다. 이번 기사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CP 는 큰 그림을 두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판을 짜고 있다라는 것이다. 

태국 전역에 매장이 없는 곳이 없는 세븐일레븐을 가지고 있는 CP 그룹에서 배송을 하는 차가 전기 자동차라면 당연히 충전해야 하는 곳이 필요하고 그런 인프라를 세븐일레븐을 이용하거나 중간 거점을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 등이 있을 것이다. 상업적 목적을 위해 세븐 일레븐은 자리를 내어주고 태국 정부에서 일부 지원한다면 전기 충전소 인프라를 구축 할 수 있고, CP 그룹에서 수입하는 MG 전기 자동차는 판매하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태국 전역 세븐 일레븐 매장에서 전기 자동차를 충전하는 일이 온다.

그 첫걸음이 현대 자동차의 전기트럭(EV)이 된다는 것이 그만큼 현대 자동차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반증으로 기분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withbkk.tistory.com/198

테슬라 모델3 전세계 가격비교 및 태국가격 (태국 전기차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