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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조금 코로나에 대한 적응이 된 분위기라 12월에 대부분 학교들이 등교를 시작했다. 딸이 다니고 있는 학교는 찬반투표를 진행해 올해는 대면 수업없이 온라인 수업으로만 하기로 결정했고, 우리도 그 결정을 응원했다. 12월 중순이면 대부분 방학에 들어가는데 고작 2주 정도 대면 수업을 받기 위해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 결정은 신의 한수가 된 모습이다. 

12월 13일 현재 태국의 대부분의 학교는 부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거나 일부 학급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미 대면 수업 결정이 내려진 상태에서 확진 의심자가 발생 하면 일부 폐쇄하거나 하는 방향이기 때문이다. 자가 진단키트인 ATK를 일주일에 한번씩 하도록 권고 하고 있으나 일부 학교들은 지켜지지 않아 제대로 운영을 확인하기 힘들다. 

한국에 오미크론 확진자가 점차 늘고 있는데 태국은 아직까지 잠잠하다. 과연 그럴까? PCR 검사 자체를 꾸준히 많이 하고 있는 한국과 거의 그냥 넘어가거나 ATK 로 대체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미크론의 확산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을까? 

기우였으면 한다. 처음 한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폭발할 때 태국은 잠잠해서 검사수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니 조만간 폭발할 것이라 예상하던 이들을 빗나가고 정상적인 생활을 준비하고 하루 확진자가 7천명씩 발생해도 차근차근 국경 개방을 준비하던 태국이다. 오히려 백신 접종으로 인한 부작용 사례들만 더 들려올 뿐이였다. 

태국의 사례로 보았을 때 대부분의 나라들은 정면돌파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처음 코로나가 발생했을 때 극단적으로 막거나 외부와의 차단을 막던 모습으로 유지하던 국가들도 더이상 내부에서 생기는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지 못했고 국민들조차 굶어 죽느니 코로나에 걸리겠다는 소리까지 나온다. 아마 오미크론의 파장도 델타 변이때처럼 처음에는 우왕좌왕 당황하겠지만 결국은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자는 움직임이 더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태국은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학교보다 오히려 대면 수업이 더 많은 것 같다. 우리도 내년부터는 정상적인 등교를 목표로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개학을 하게 되면 정상 등교를 할 것이며 보호자들이 등교시 교실까지 데려다 주고 나왔는데 드롭 포인트에 아이를 내려주면 학교 담당자가 교실로 데려가는 쪽으로 해서 접촉을 막는다. ATK 검사도 매주 학교로 보내줘야 한다. 어쩃든 대면 수업을 시작해 정상화를 노리지만 코로나 이후의 삶은 많이 바뀌었다. 그렇지만 계속 정상화는 시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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