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카라바오컵의 "카라바오(Carabao)"는 누구인가요?

https://youtu.be/kzvaGCHAHHU

카라바오는 태국에서 아주 유명한 락커다. '카라바오'라는 물소는 농경생활을 하던 태국에서 근면과 결단력의 상징으로 회사의 로고로 사용하면서 그런 문화에 대한 리스펙으로 볼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레드불(Redbull)과 흡사한 제품이다. 둘 다 태국사람이 만들었으니 아무래도 비슷할 수밖에 없을 거 같다. 그는 환경 보전을 외치고 불우한 지역을 돕는데 앞장서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수많은 자선활동을 하는 것을 유명하고 그래서 인기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가 세운 카라바오 에너지 드링크는 태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알려졌지만 해외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져있고 평소 태국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투자를 하던 카라바오가 잉글리시 풋볼 리그컵을 후원하기 결정하면서 현재의 카라바오 컵으로 불리고 있다. 

카라바오 컵의 타이틀과 브랜딩 기회와 여러가지 디지털 마케팅 권한 등 혜택을 받고 있는데 2017년부터 후원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고 후원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상호 동의하에 공개하지 않았는데 카라바오는 카라바오컵을 통해서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인 열정과 비즈니스를 합쳐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인데 아마도 레드불(Redbull) 처럼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기 위해서는 수많은 홍보비와 시간이 필요하지만 영국에서 축구를 통해서 물꼬를 트는 작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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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는 레스터 시티 구단주를 맡고 있는 태국 면세점 킹파워를 비롯해 여러 태국 사업가가 영국 축구에 후원을 하거나 소유하고 있는 것이 한국 기업들과는 또 다른 접근 방식이라 신선하다. 태국의 축구 열기는 축구팬들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데 국내 축구나 태국 국가대표팀 축구보다는 해외 축구를 응원하는 문화가 짙다. 태국 친구들을 만나면 축구 이야기가 나오면 가장 먼저 나오는 질문이 "무슨 팀을 응원하느냐?" 혹시 대답이 "맨유"라고 나오면 리버풀 쪽에서 스멀스멀 편 가르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장난스럽게 라이벌 구도를 만들어 가는데 실제 태국인끼리 싸움이 나기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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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우디와 카타르 등 중동 국가에서 유명 축구 구단을 인수해서 이미지 세탁을 한다고 의심을 받는데 그렇더라도 투자금이 늘어나고 상상만 하던 일들이 벌어진다는것은 축구팬으로서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