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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s://www.kfa.or.kr 캡쳐

도쿄 올림픽 진출권이 걸린 AFC U-23 Thailand 는 두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더위와 떡잔디에 대해서 기사가 나오면 국내팬들은 매일 나오는 이야기며 상대편도 똑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사실 첫번째 중국과의 경기는 밤에 열려서 크게 한국과 차이를 못느낄 수 있지만 오늘 열리는 이란전은 다를 수 있다. 이유는 한국시간으로 7시15분, 태국 현지 시간으로는 5시 15분이다. 태국에서 낮경기는 정말 힘든걸 느낄 수 있는데 5시도 해가 덜 빠져서 열기가 그대로 남아 있다. 특히, 남부지방인 송클라 지역은 방콕과 다르다. 더욱 덥고 해안 지방이라 습하다. 지금 열리고 있는 경기 대부분이 방콕 주변으로 배정되어 있고 박항서호의 베트남은 축구 도시라고 불리는 부리람에서 열리고 있다. 

https://withbkk.tistory.com/74

 

태국교민이 전하는 2020 태국 AFC U-23 챔피언십 (김학범호 경기일정)

총 4개의 조에서 1위부터 3위까지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고 올림픽 개최국인 일본이 3위 안에 들어가면 4위까지 진출권이 돌아간다. 내년 2020년 1월 8일 부터 태국에서 열리는데 김학범호에 기대 되는 선..

withbkk.tistory.com

전의 포스팅에 언급한 적 있지만 우승권을 노리는 한국 입장에서 그리 달가운 소식은 아니다. 방콕에서 꾸준히 경기를 치른다면 여러모로 편하고 날씨 적응에도 큰 어려움이 없지만 한국보다 큰 태국에서는 남부지방, 중부지방, 북부지방의 온도차가 꽤 크다. 방콕은 중부지방은 스탠다드 하다면 남부 지방은 꽤 덥고 습하다. 또한 남부 지방에서 푸켓쪽으로 서쪽은 나름 발달되어 있고 인프라도 좋지만 동쪽인 송클라 지방은  이슬람이 많은 지역으로 태국보다는 말레이시아와 가깝고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태국에서는 기피하는 지역으로 불리우는데 불교가 지배하는 태국에서 이슬람 밀집 지역인 남부지방은 개발 등에서 항상 밀리고 테러 뉴스는 거의 송클라 지역이다. 

어쨋든 이번 이란전을 마치면 우즈벡전부터는 방콕으로 올라온다. 그때부터는 연습장 잔디부터 경기장 상태까지 송클라 지역과는 다른 인프라와 교민들의 응원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갈 수 있다. 아무래도 태국 방콕지역에 몰려 있는 교민들이 송클라 지역까지 가기에는 무리가 꽤 따른다. 예전 AFC U16 때 이승우 선수의 활약으로 꽤 주목 받은 연령대 대회였는데 교민들이 많이 몰리면서 응원 열기가 괜찮았다. 

잔디 상태는 태국에서 방콕보다 오히려 부리람 경기장이 좋은 상태를 유지한다. 송클라 지역은 큰 규모의 대회가 열리기에는 작아서 아무래도 연습 여건 등이 부족할 것이다. 첫경기 중국과의 경기에서 물을 잔뜩 뿌려서 선수들이 패스 속도 조절을 못하거나 트래핑 실수가 잦았는데 잔디 상태도 안좋은데 물도 흥건하다보니 더욱 눈에 띄었다. 한국 선수들의 기본기를 의심하기도 한다. 다른 나라 선수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였는데 그것보다는 첫 경기에 대한 부담감, 떡 잔디 등이 분명히 우리 선수들에게 더욱 크게 다가 왔을것이다. 

우승을 위해 슬로우 스타터 기질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으로 우승과 함께 도쿄 올림픽으로 향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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