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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강이 흐르고 정글 같은 깐짜나부리는 가만히 있어도 힐링이 될 정도로 공기가 말고 선명하다. 깐짜나부리 자체가 관광객이 많이 머무르는 도시가 아니고 시내와는 거리가 있다보니 풀로 꽉 차는 경우는 거의 없다. 태국 사람들 위주로 투숙하고 있고 오래전부터 있던 호텔이라 직원들이 굉장히 친절하고 전반적으로 깐짜나부리 정보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국립공원으로 들어가서 호텔 선착장으로 가면 10분안에 보트를 타고 호텔에 들어갈 수 있다. 콰이강을 건너는 길로 가면 뒷길로 차로 진입할 수 있는데 길도 험하고 거리가 꽤 늘어나 대부분 선착장에 무료로 주차를 하고 보트를 타고 들어간다. 아담한 수영장은 개인 풀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한산하다. 

계단처럼 선착장부터 차근차근 올려 지은 리버콰이 리조텔의 제일 높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조식당과 점심 저녁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방콕 일반 레스토랑 가격으로 저렴하지만 맛은 정말 괜찮았다. 역시 오래된 곳일 수록 식당 운영의 노하우가 있는거 같다. 주변에 신선한 재료가 많이 나는 깐짜나부리는 버섯류는 왠만하면 실패 하지 않을정도로 품질이 좋았다. 호텔의 인테리어보다는 주변 자연이 다 했다고 할 정도로 괜찮다. 

리모델링 된 객실이다. 아직 예전 객실이 몇몇 남아 있지만 대부분 새로 지은 건물에 지낼 수 있다. 방갈로 형태로 지어져서 공간이 독립되어 있고 침실은 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화장실도 청결하다. 당시에 4만원 정도에 예약했는데 이정도 가격이면 뭐 더 바랄께 없었다. 예상을 하고 여행을 떠난게 아니라 깐짜나부리 당일치기로 갔다가 노천 온천을 즐기면서 너무 좋으니 하루 머물고 더 즐기자 가자해서 급하게 아고다에서 예약을 하게 되었다. 깐짜나부리에서 가장 핫한 호텔이라고 한다면 X2 정도. 나머지는 콰이강에 띄워둔 플로팅 호텔인데 아이가 있다보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약을 하지 않았다. 물위에 띄워진 객실에 자는 것은 나름 로맨틱하지만 잠시라도 눈을 때기 힘든 아이때문에 리버콰이 리조텔에 머물었는데 가격 생각하면 만족도 별 다섯개 

깐짜나부리는 콰이강의 다리와 헬파이어, 노천 온천 정도가 유명한데 콰이강의 다리는 데이비드 린 감독의 '콰이강의 다리'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여행을 가기전에 스토리텔링을 위해 한번쯤은 보고 가도 좋을 것 같다. 

1958년 3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7개 부문을 수상한 〈콰이강의 다리〉는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대표적인 영화이면서, 거의 전투 신이 등장하지 않는 독특한 전쟁 영화이다. 포로의 신분으로 자신들의 자긍심을 위해 완벽한 다리를 만들려는 영국 장교 니콜슨 대령의 모습은, 전쟁을 초월한 가치를 추구하는 숭고한 인간을 느끼게 한다. 1943년 메클롱강 위에 다리를 세웠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피에르 불의 소설이 원작이다.

시놉시스

2차대전 시기. 영국군 포로들이 미얀마에 있는 일본군 수용소인 제16부대로 들어온다. 이 부대의 목적은 랭군과 방콕을 잇는 다리를 건설하는 것. 싱가포르-말레이-방콕-랭군을 철도로 이어 인도까지 진출하려는 일본군의 계획에서 매우 중요한 과업이다. 수용소장인 사이토 대령은 영국국의 사병과 장교 모두 노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에 니콜슨 대령은 제네바협약에 의해 장교는 노동하지 않아야 한다며 맞서다가 독방에 갇힌다.

이후 다리 건설이 지지부진한 상태에 머물자 조급해진 사이토 대령은 니콜슨 대령에게 원칙을 지키겠다고 약속하고, 니콜슨은 다리 건설을 직접 지휘한다. 일차적으로는 적군을 위한 일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영국군의 단합과 긍지를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 그는 빠듯한 일정 속에서 아름다운 다리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연합군엔 다른 계획이 있었다. 일본의 고위 관료를 실은 기차가 통과할 때 다리를 폭파하려 했던 것. 수용소에서 탈출한 시어즈는 워든 소령과 함께 임무를 위해 다시 정글로 돌아오고, 그토록 공들여 지은 다리는 순식간에 사라진다. 비틀거리며 쓰러진 니콜슨에 의해 도화선에 점화가 되면서 산산이 부서지는 다리. 그 광경을 보던 군의관 클립턴 소령은 넋이 나간 듯 독백한다. “미친 짓이야!”

[네이버 지식백과] 콰이강의 다리 [The Bridge on the River Kwai] (세계영화작품사전 : 전쟁의 메시지를 던지는 영화, 김형석,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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