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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악화에 빠져 있던 태국 국영 항공사 타이항공은 지금도 허덕이고 있다. 한국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물류로 재빠르게 방향을 틀어 오히려 흑자 행진을 하고 있다. 이렇듯 동일한 환경에서 어떻게 반응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진다. 태국 정부는 태국 GDP의 10% 정도를 차지 하고 있는 관광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지만 아직도 태국 대부분의 국민들의 반응은 외국에서 유입되는 관광객을 받지 말자는 쪽이 훨씬 우위에 있다.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시 해야 하지만 도산위기에 빠진 관광업을 위해 태국 정부는 다양한 각도로 프로젝트를 회의중이다. 

첫째 현재 태국은 정식 체류비자가 있고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발급받고 각국 태국 대사관에서 허가가 떨어진 외국인들에게 입국을 허용하고 있고 격리 시설로 호텔을 사용하고 있다. 꼼짝없이 15박 16일 동안 호텔에서 생활 해야 하는데 현재 방콕내 호텔들은 공실율이 꽤 높다. 그래서 이런식으로 이용을 하고 나머지 호텔들은 식사 메뉴에 집중해서 런치, 디너 호텔 식사를 파격가로 내면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지방은 그나마 태국 정부에서 관광업을 위한 행사 (약 40% 할인과 함께 식사 바우처 제공) 을 하면서 여행을 안하던 인원까지 여행을 이끌어내면서 꽤 괜찮은 결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 

두번째로 준비하고 있는 것이 SAFE AND SEALED 이다. 전용 비치가 있는 호텔을 지정해서 1~2 Km 반경은 봉쇄지역으로 묶어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해외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머물면서 휴가 같은 격리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푸켓, 사무이, 피피 등이 후보에 오르고 있으며 푸켓 자체로 시민들에게 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한다는 인원이 더욱 많아 시행할 준비가 거의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태국 전체적인 여론은 반대이지만 관광객 비중이 높은 푸켓 같은 도시들은 생존이 달린 문제라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애초에 10월 시행을 이야기했지만 타이항공에서 푸켓 특별 전세기 취항을 한국 포함 덴마크, 독일, 영국, 일본, 홍콩 6개 국가를 대상으로 11월 말 부터 취항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 실제로 11월 혹은 12월 쯤 시행될 확율이 높아 보인다. 

세번째로 백신투어다. 태국의 하나투어처럼 거대 여행사들은 코로나 백신 해외여행 패키지를 태국 정부에 건의 했다. 유럽, 러시아, 중국 등으로 4~5일 정도의 기간으로 다녀오는 것인데 실제 시행되기에는 복잡한 절차가 남아 있지만 다양한 시도를 준비하고 정부에서 수렴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실제로 투어가 시행되려면 WHO 의 승인과 백신이 거의 마무리된 나라에서 외국인에게 허용하느냐 등의 문제가 많이 남아 있다. 

withbkk.tistory.com/191

 

태국 자가격리 호텔 목록 및 예약 링크 (태국 ASQ 호텔 리스트)

태국 정부는 입국금지 해제를 하면서 조건에 해당하는 입국 허용자들을 14일 격리하는 시설을 Alternative State Quarantine(ASQ) 라는 이름으로 호텔을 지정해 호텔과 지정병원을 연계해 격리를 한다. 7��

withbkk.tistory.com

결국 태국은 인바운드는 격리 시설로 호텔로 지정하면서 어느정도 수요를 맞추어 주고 있고 세이프앤실드처럼 일반 관광객 (처음은 고가 호텔과 가격으로 극소수의 인원만) 을 상대로 노력하고 있고, 도메스틱은 태국정부의 여행 장려 프로젝트로 아고다와 연계해 태국 주민등록증으로 등록하고 호텔을 4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고 호텔 식사권을 제공 하면서 호텔에 최대한 많은 매출을 안겨 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웃바운드도 코로나 백신투어처럼 아직 현실가능성은 낮지만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이렇듯 코로나가 전세계로 퍼지면서 국가 간의 이동이 없고 국내에서도 제한적인 상황에서 국민들의 여론과 건강 그리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정책과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와야 한다. 현재 태국내에서는 총리 퇴진 운동이 벌어지고 있어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태국 정부는 해외 사례를 적극 연구해 태국에 시행하는 정책들이 꽤 많이 있고 오히려 각분야의 대표들에게 먼저 정부에 제의할 것을 장려하고 있다. 가령, 여행업에서 살기위한 자구책으로 생각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제의를 하고 태국 정부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여론을 수렴해 시행하는 방식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모든 것이 천천히 하는 것처럼 보이는 태국은 가끔 이런 의사결정에서 오히려 장점이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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