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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s://www.toyota.co.th/altis

한국에서 현대 소나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택시 모델이라면 태국은 한국 아반떼 크기와 스펙의 도요타 알티스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한국으로 비교 하자면 현대 소나타는 택시, 기아 K5 는 택시를 주지 않고 일반 고객들이 사용하는 이미지가 있는데 태국도 똑같이 도요타 알티스는 택시로 많이 다니고 혼다의 씨빅은 일반 고객들이 많이 사용한다. 그만큼 내구성이 인정 받아 알티스를 사용하고 그런 택시 이미지를 기피하면서 세련되고 스포티한 이미지로 혼다 씨빅은 파고 들어 시장 점유를 하고 있다. 아무래도 세금 때문에 차량 가격이 높은 태국은 한국에서 생각하는 이미지에서 한단계씩 내려 보면 거의 비슷한데

현대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아반떼 < 소나타 < 그랜져가 있다면 태국 도요타는 비오스 < 알티스 < 캠리 라는 공식이 있다.

이번에 올뉴코롤라 알티스를 출시 했는데 디자인이 호불호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잘 나왔다. 풀 체인지 된 캠리처럼 비슷한 이미지를 이어 받아 페밀리룩을 계승 하면서도 세련되면서 실제 크기보다 커 보이는 효과가 있어 보인다. 이번에 주목해야 할 점은 하이브리드가 추가 되었다는 점이다. 이제는 거의 모든 모델에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추면서 휘발유에서 디젤, 그리고 하이브리드의 시대로 가고 있는 것 같다. 한국은 현기차가 있고 기술과 가격 경쟁력, 소비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앞서고 있어 전기차 등이 출시 되고 움직이고 있지만 태국은 아무래도 그런 분야에서 한발씩 느리다고 볼 수 있는데 일반 대중 브랜드인 도요타가 하이브리드로 시장을 이끌어가는 모양이다. 

사진 출처 : http://www.9carthai.com/all-new-toyota-corolla-price

가격대는 기존에 출시되던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고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장 높은 가격대를 가져가고 있다. 가장 저렴한 모델이 829,000 바트로 한화 (쉽게 39로 계산) 로 환산하면 32,331,000 원이다. 가장 높은 등급인 하이브리드 하이 모델은 1,099,000 바트로 한화로 42,861,000 원이다. 둘 다 소나타 가격은 뛰어 넘었고 현대 자동차의 제네시스 G70 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지만 스펙에서는 비교 불가다. 아무리 일본차가 내구성이 좋다고 하더라도 소모품이 많은 자동차는 결국 수리를 해가면서 탈 수 밖에 없는데 현재 태국에 도요타 처럼 현대 자동차의 대리점과 수리점이 있었다면 가격 차가 500~800 만원 언저리로 한국 차가 조금 더 비싸도 더 경쟁력은 있어 보인다. 

애초에 일본은 태국에 많은 시설과 장비들을 투자하였고 태국에서 관광 외에 제조업이 상당부분 차지하는데 일본 자동차 조립 생산이 꽤 효자 종목이라 일본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제는 수소차 혹은 전기차의 시대가 다가 오면서 새로운 기회는 창출 되고 있다. 이미 다 만들어진 내연 기관차 시장에는 투자 대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미래 자동차 산업은 차근히 잘 준비해서 한국이 태국에서 시장을 장악하는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다.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태국에 방문했을 때 태국과 전기차 관련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갔다고 하니 기대할 만하다. 

태국은 일본이 장악했잖아. 라는 말보다는 어떻게 태국에서 한국이 자리를 잡아 갈 수 있을지 지혜를 모아야 하지 않을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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