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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선거를 하더라도 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아 오는 것이 하나의 전통처럼 자리 잡고 있다. 미디어의 발전과 함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고 부정부패도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태국에서 2023년 총선을 맞이하였고 역시나 젊은 층을 중심으로 변화의 요구가 강력하게 나왔고 표심으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태국은 왕이 있는 국가로 왕의 영향력이 가히 어마한데 권력은 돈에서 나온다. 어마한 머니파워로 늘 태국을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었는데 정보가 어느 정도 투명하게 공유되는 세상에서는 진실의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번 총선은 진보 성향의 오렌지색 전진당(MFP)는 151석을 확보했고 붉은색으로 대변되는 탁신의 푸아타이당(For the THAI)이 141석을 확보했다. 태국 국민들이 간절히 원하고 있는 정권 교체 즉 총리 교체는 상원 하원을 합쳐 376명을 넘어야 하는데 전진당과 푸아타이당은 292석으로 나머지 당과 손을 잡아야 가능하다. 

2023.03.12 - [방콕아재자동차생활] - 현대 자동차 태국 자본금 늘리고 채용 공고 (현대 모빌리티 태국)

 

현대 자동차 태국 자본금 늘리고 채용 공고 (현대 모빌리티 태국)

태국에 정말 현대 자동차 생산 공장이 들어올 것인가? 지금까지 태국에는 현대 모터라는 법인으로 현지 상사 소지쯔에 위탁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2022년 3분기에 "현대 모빌리티 태국"이라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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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 결과에서 핵심키는 70석을 확보한 보건부 장관 아누틴의 품차이타이당(Proud of THAI)의 손에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아누틴 장관은 태국에서 가장 핫한 "대마초 합법화"로 상징되는데 전진당과 푸아타이당 모두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대마초를 다시 불법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하고 다녔는데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올지 상당히 궁금하다. 

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왕족을 상징하는 노란색과 탁신계의 붉은색의 싸움이였지만 엉뚱하게 주황색이 선두로 치고 나왔다. 어찌 되었든 그들이 정권을 잡고 총리가 된다면 태국에서는 민주화의 훈풍이 불어올 수 있다. 태국에서 사업을 하는 많은 외국인들은 투표권은 없지만 예전 탁신 정권의 정책에 상당히 도움을 받았던 적이 많았다. 이번에도 그런 환경이 조성되어 태국과 한국의 교류가 확대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태국총선, 개혁 야당이 압승했는데 권력은 또 군부가? [특파원 리포트] (kbs.co.kr)

 

태국총선, 개혁 야당이 압승했는데 권력은 또 군부가? [특파원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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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아직 마무리를 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이 있지만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그리고 태국 뉴스를 보면 가끔 전혀 의도와 다르게 전달되거나 왜곡되는 정보가 은근 많이 있었는데 KBS의 김원장 기사의 뉴스를 보면 상당히 정확하고 넓은 관점으로 잘 바라보는 것이 응원하게 된다. 태국에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고 싶다면 KBS의 김원장 기자의 기사를 확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번 총선처럼 정보의 범람으로 인해 진실과 거짓이 뒤섞여 알기 힘들때가 많은데 개인적으로 진실에 아주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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