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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태국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중국 창안 자동차의 전기 SUV 내부다. 태국에서 주류로 팔리는 일본 자동차는 한국의 2000년대 내부 인테리어와 흡사할 정도로 과거에 머물러 있고 한국은 제네시스처럼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브랜드의 퀄리티는 상당히 올라왔지만 다양한 부분에서 아직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만큼 판매에서 프리미엄을 얻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제목처럼 태국에서 "중국 전기차의 현실"은 상당히 잘 팔린다는 것이다. 

오늘부터 태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율이 올라가는 모터쇼가 열렸다.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신 모델과 가격 발표가 주를 이루던 시절은 지나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의 신차 발표와 가격 인하 발표가 모든 자동차 뉴스를 뒤덮고 있다. 그리고 판매율도 덩달아 자연스럽게 올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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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자동차는 해외에서 팔리지 못한다. 

아마도 태국과 같이 자국 브랜드가 없고 미국처럼 거대 시장이 아닌 자동차 시장은 대부분 자동차가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을 것이다. 한국은 자국 브랜드가 있고 상대적으로 시장도 커서 해외 브랜드들도 할인 행사를 적극적으로 펼쳐 해외와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태국은 기본적으로 한국의 2배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기아 카니발도 태국에서는 외제차라 1억이 넘어가니 더 이상 설명은 생략하겠다. 그런 태국에 중국 자동차는 공장 설립을 약속하면서 태국 정부의 전기 자동차 산업 육성에 발맞춰주면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중국보다는 조금 더 비싼 가격에 태국에 판매되는데 그 가격대가 기존 일본 자동차 가격대보다 비슷하지만 더 좋은 스펙과 옵션, 사이즈를 제공하다 보니 수요는 쏠리고 있다. 

2024.02.28 - [방콕아재자동차생활] - 대륙 람보르기니 우루스 태국 가격과 웃픈 반응 (Changan Deepal S07)

 

대륙 람보르기니 우루스 태국 가격과 웃픈 반응 (Changan Deepal S07)

태국에 중국 전기차 공세가 상당하다. 창안 자동차는 태국에 공장 설립을 약속하면서 아주 적극적인 진출을 하고 있는데 대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Deepal S07 이 람보르기니 우루스와 비슷한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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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동안 일본과 유럽 자동차에 속은 기분이다. 

최근 사진속의 창안 Deepal S07을 출고한 태국 지인의 말이다. 태국 지인은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BMW, 현대, 혼다 등 다양한 차를 보유하고 있고 최근 창안 자동차를 출고했는데 그동안 일본과 유럽자동차에 속은 기분이 들정도라고 한다. 이유는 전기차 특성상 밟는 데로 반응하는 점이 유럽자동차를 선택했던 이유 중의 하나였고, 차량 유지비가 저렴하다는 것이 일본 자동차를 보유하던 이유였는데 출퇴근에 전기세 16밧(한화로 약 600원)으로 대체되었다는 말에 필자도 충격이었다. 

2024.01.23 - [방콕아재자동차생활] - 태국 BMW 전차종 판매 가격 2024년 최신버젼

 

태국 BMW 전차종 판매 가격 2024년 최신버젼

태국 판매 BMW 는 320Li M Sport 가 2,669,000 바트로 한화로 약 1억 6만원이다. BMW 의 최고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BSI 가 빠진 금액으로 BSI 를 넣으면 2,779,000 바트로 한화로 약 1억 4백만원이다. BSI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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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국 자동차는 AS 가 안좋다. 

조금만 검색해보면 나오겠지만 닛산, 포드처럼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지는 기존 자동차 브랜드보다 BYD, GWM, 창안 등 중국 자동차의 서비스센터가 더 많다. 그리고 계속 신설되고 있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내연기관 자동차는 엔진오일부터 여러 가지를 꾸준히 관리받아야 하지만 전기차 특성상 그런 것들이 별로 없다 보니 서비스에 대한 잡음도 거의 없다. 

2024.03.01 - [방콕아재자동차생활] - 기아 EV9 태국 정식 출시 가격 1억 3천만원과 EV5 출시예정

 

기아 EV9 태국 정식 출시 가격 1억 3천만원과 EV5 출시예정

한달 전부터 오늘 태국 기아 자동차에서 EV9 을 출시한다고 홍보 자료를 뿌리기 시작했다. 이제 현대 기아 자동차가 태국에 직접 진출해서 판매하는 시점이라 홍보도 역시 잘하는 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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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중국 전기차는 결국 품질 문제를 드러낼 것이다. 

아마도 중국에서 많은 테스트를 거친 모델을 수출로 보내는 것 같다. 태국내에서는 다른 환경이다 보니 조금씩 문제가 나오고 있지만 발 빠르게 대처를 하고 있는 게 인상적이다. 품질의 경영으로 인정받고 있는 도요타도 신차 첫 번째 생산 모델은 태국인들조차 거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초기 품질문제가 발생한다. 중국 전기차도 그런 것처럼 태국 내 판매되는 모델에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지만 본사차원에서 빠르게 조치를 하면서 크게 뉴스가 될 정도의 품질 문제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는 배터리는 LFP와 NCM 모두 병행해서 판매하고 있다. 

2024.02.24 - [방콕아재자동차생활] - 일본 하이브리드 자동차 vs 중국 전기차 태국 가격 차트

 

일본 하이브리드 자동차 vs 중국 전기차 태국 가격 차트

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한번에 알아 볼 수 있는 차트다. 하늘색이 100% 전기차이고 오렌지색이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가격은 60만바트 (한화로 약 2천2백만원) 부터 20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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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중국 자동차 판매 수치는 뻥이다. 

아마도 중국내에서는 어느 정도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태국은 그럴 이유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는 작은 시장이다. 태국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시험대 같은 시장으로 다양한 중국 브랜드가 진출하고 있고 진출했지만 현지에서 판매가 되지 않거나 저조한 브랜드도 많다. 성공적으로 길을 가고 있는 것이 BYD, MG, GWM, 창안 정도 되겠다. 

태국에서 무조건 일본 자동차라고 생각하던 시절은 지나고 있다. 같은 가격대에 비교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가격 경쟁에서 일본 자동차들은 실패하고 있다. 

2024.02.16 - [방콕아재자동차생활] - 한국 출시 예정인 중국 BYD (비야디) 태국에서 본 시각 (아토3, 씰, 돌핀)

 

한국 출시 예정인 중국 BYD (비야디) 태국에서 본 시각 (아토3, 씰, 돌핀)

조만간 한국에 중국 BYD의 전기 자동차가 출시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 사람들은 중국 제품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 판매량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개인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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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태국에서 중국 전기차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중국의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아주 잘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령 카니발처럼 무조건 수요는 있지만 크지 않은 시장이라도 MPV를 개발해서 판매하던 중국 내수모델이 있기에 태국에 바로 들고 들어오니 반응이 빠를 수밖에 없다. BYD는 Atto3 아토 3이라는 전략형 모델을 전 세계에 처음 진출할 때 사용하는데 그 후에 저렴한 가격대의 전기차 수요가 많다는 것을 깨닫고 돌핀이 들어왔고 이번 모터쇼를 통해 루민이라는 가장 저렴한 모델을 가지고 들어왔다. 자동차라는 것이 고가이다 보니 한번 사면 고치는 방법을 찾게 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꾸준히 발전하게 된다. 중국 자동차가 10년 20년 뒤 어떤 품질을 나타낼지 모르겠지만 태국은 이미 주사위를 던졌다. 일본에서 쓰던 중고 자동차라도 좋다고 수입해서 쓰던 태국이 이제는 그런 일본 자동차를 선택하지 않고 위험부담이 있더라도 중국 전기차로 선택하고 있다. 이것은 분명히 비슷한 나라가 많이 생길 것이라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특수한 시장으로 태국처럼 될 가능성은 아주 적다고 생각한다. 현대 기아자동차는 이제 왠만한 일본 브랜드와 경쟁해도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었고 전기차도 타 브랜드에 비해 빠르게 준비했고, 한국 소비자들은 외제차라면 무조건 좋아하던 시절을 지나 포르셰가 강남 소나타가 되는 시기까지 왔기에 한번 높아진 눈은 잘 낮아지지 않는다. 그래서 고가라도 품질이 좋고 더 디자인적으로 완벽한 제품군을 찾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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