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시 예정인 중국 BYD (비야디) 태국에서 본 시각 (아토3, 씰, 돌핀)

조만간 한국에 중국 BYD의 전기 자동차가 출시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 사람들은 중국 제품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 판매량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개인적으로 반대로 생각보다는 더 많이 팔리고 예상보다는 더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판단한다. 태국에는 이미 중국 BYD 자동차가 판매되고 있고 생산 공장도 설립 중이라 상당히 많이 보급되어 있는 편인데 한국 사람으로서 태국에 살면서 본 BYD를 한국 시장에서는 어떻게 될지 예상해보고자 한다. 

우선 출시 예정인 모델은 Atto3, Seal, Dolphin 인데 태국에서도 3가지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출시 순서는 SUV 인 아토 3부터 출시하고 세단 씰을 출시하고 소형차 돌핀을 가장 나중에 출시했다. 아토 3은 도요타 코롤라 크로스만큼 많이 보일 정도로 상당히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개인적으로 더 많은 도요타 자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태국 BYD 홈페이지

아토 3은 한국에서 중형 SUV로 소개되고 있는데 중소형에 가깝다. 2열은 있지만 사용하기 조금 좁은 경향이 강해서 셀토스처럼 SUV를 선호하지만 크지 않고 콤팩트한 사이즈의 가성비가 높은 시장을 공략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크기 비교를 보면 니로보다는 조금 크지만 투싼보다는 조금 작다고 한다. 가장 큰 무기는 가성비다. 내연기관의 비슷한 사이즈와 가격은 거의 비슷하지만 전기차라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이면 서브용으로 각광받을 수 있는 모델이다. 태국에서도 가성비로 상당히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었고 아직까지 특별한 문제없이 판매되고 있다. 다만, 사이즈가 작아서 대부분 싼타페 크기의 BYD SUV 가 나오면 바꾸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씰은 세단으로 태국에서도 지고 있는 세그먼트다. 세단 자체가 인기가 없어지다보니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 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성능면에서는 판매하는 3가지 모델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보이는데 세단 자체가 인기가 없다 보니 놀랄 정도의 판매량은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 출시한 돌핀은 생각보다 더 잘팔린다. 아토 3 출시와 차를 뽑은 사람들에게 질문이 쏟아졌었다. 태국에서도 중국 제품의 이미지는 비슷하기에 전기차와 중국 자동차에 대한 두려움과 궁금함에 많이 물어보는데 그 시기가 지났는지 돌핀은 출시와 동시에 판매량이 꽤 많이 나왔다. 주변에서도 아이들 등하교용으로 많이 뽑았다. 태국에서 혼다 재즈와 도요타 야리스가 많이 팔릴 때 느낌이다. 작지만 실용적이고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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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자체의 가성비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조금 부족한 퍼포먼스나 디테일의 아쉬움은 가격으로 상쇄되는 분위기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면 괜찮다는 느낌을 많이 받을 것이다. 자주 보다보면 아직은 부족함이 느껴진다. 현대 자동차는 이미 자동차 생산의 역사가 쌓여 하나의 분위기를 내고 시간이 지나도 어색함이 덜한데 BYD는 아무래도 그런 면에서 부족하다. 처음 보면 이쁘지만 자꾸 보면 뭔가 안 어울리는 구석이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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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BYD 의 판매가 생각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보이는 것에 대한 시선보다는 본인이 필요해서 사용해야 하는 소비자층은 꽤 많을 것이고 사용하다 보면 인터넷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과 실제의 차이를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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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과 태국이 다른 점은 충전 환경이다. 태국이 충전 환경이 더 좋은 것은 아니지만 주거형태에 있다. 한국보다 아직 전원주택 형태의 거주형태가 아직도 태국은 많고 결국 집밥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더 잘되어 있다는 점이다. 중국 전기차를 뽑은 태국 소비자 중에 전부는 아니지만 태국에서 중산층 이상이 상당히 많은 비율로 있다는 점이다. 집밥에서 자유롭고 이미 여러 대의 차량을 소유 중이기에 유럽차처럼 대외용, 승합차, 등하교 및 마트용 전기차 등으로 여러대를 운용할 수 있기에 중국 전기차라도 가성비가 워낙 좋기에 많이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