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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한번에 알아 볼 수 있는 차트다. 하늘색이 100% 전기차이고 오렌지색이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가격은 60만바트 (한화로 약 2천2백만원) 부터 20만바트 (한화로 약 740만원)가 올라가는데 가장 저렴한 부분에 있는 네타v 가 토요타 야리스 알티브와 동일하다. 눈여겨 볼 것이 가격대로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경쟁부분을 볼 수 있는데 중국 자동차의 공습이 얼마나 무서운지 확실히 알 수 있다. 일본 자동차는 태국 시장을 오랫동안 장악해오면서 가장 적합한 모델을 모두 갖추고 있는데 가격을 기준으로 경쟁하는 중국 전기차를 보면 소비자들이 넘어갈 수 밖에 없는 경쟁 구도를 가지고 있다. 내부 인테리어에 굉장히 보수적인 일본 자동차 브랜드와 빠르게 반영하는 중국 전기차의 인테리어는 사실 이미 끝난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
노란색으로 동그라미 쳐진 부분이 눈여겨 봐야 하는 포인트다. 테슬라와 세계 1위 판매량 경쟁을 하고 있다고 잘 알려진 BYD 는 Atto3 아토 3으로 공습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인데 이번에 더 공격적으로 가격인하를 단행했다. 모델별로 20만바트(740만원 정도)를 할인 했는데 모델3때처럼 갈 수록 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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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테슬라와 볼보의 가장 저렴한 모델인 모델3와 EX30 의 경우 1,590,000 바트 (한화로 약 5천9백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이번에 현대 아이오닉 5가 출시했는데 가장 저렴한 모델이 1,699,000 바트로 두 모델보다 400만원 정도 비싸다. 단순 환율로 가격만 봐서는 안되는데 태국 시장에서 체감상 어떻게 다가오는지 확실히 알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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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의 Atto3 을 간략하게 비교 경쟁에 있는 닛산 킥스 하이브리드와 토요타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를 비교하자면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토요타의 판매량이 월등히 높다. 저 가격대의 소비자층은 가격에 굉장히 민감하다. 즉 도전적인 소비를 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뜻이다. 5년 혹은 10년을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중고 방어가 좋고 유지하는 동안 수리할 가능성이 적고 큰 결함 등으로 인해 큰 교체를 해야하는 상황이 작기 때문에 도요타를 많이 선호한다. 또한 사용 후 중고차로 팔때도 감가가 작기 때문에 상당한 충성고객으로 만드는 포인트가 되었다.
그런 면에서는 중국 전기차가 추후 하는 행동에 따라 많이 변화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막 진출한 자동차 브랜드로 태국내 시장에서 검증이 덜 끝난 상태로 믿음을 줄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한 도전적인 소비자들은 내연기관에서 바로 전기차로 넘어가는 것보다는 유류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으로 하이브리드를 선택한다. 토요타 CEO 가 예상한 그림대로 일단 태국은 흘러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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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BYD 는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첫 구매를 위해 단순 비교를 한다고 치면 디자인이야 호불호 영역이라 접어 두더라도 토요타 91마력과 BYD 201마력은 이미 퍼포먼스에서 경쟁하기 어렵고 하이브리드의 장점인 연비도 전기차가 더 저렴하기 때문에 점점 경쟁력이 흐려지고 있는 것이다. 상품성의 영역에서 점차 도요타의 하이브리드는 중국 전기차에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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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는 옵션과 가격으로 상품성이 좋고 해외 수출량을 꾸준히 늘리면서 더 상품성을 극대화 하고 있다. 정부의 보조금 등 정책 방향이 지금처럼 전기 자동차로 흘러간다면 일본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전략은 지금까지는 버틸 수 있는 선택이었지만 더 전기 자동차로의 전환을 늦춰 완전히 소니처럼 잊혀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그 틈안에서 한국 자동차는 한국 내에서 독과점적인 지위를 이용해 더 빠른 전기차로의 전환을 이루어 상품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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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가격 차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현대 기아 자동차의 전기차는 테슬라와 볼보까지 가격대를 확보한 상태이다. 가격대를 더 낮추어 경쟁 구도에 진입하거나 대중적인 브랜드에서 많이 보유하고 있지 않은 대형 SUV와 카니발 같은 패밀리 MPV 혹은 스타리아 같은 대형 다목적 밴 시장처럼 틈새 시장을 개척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다만 가격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중국 전기차보다는 성능과 상품성이 더 좋아야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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