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반응은 없었다 기아 EV5 태국 출시

태국 모터쇼 기아 EV5 출시

드디어 기아가 일을 냈다. 한국에서 생산되어 태국으로 수입되는 EV9는 경쟁력을 잃었지만 중국에서 생산되어 태국으로 들어오는 EV5는 상당히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채로 판매가격이 발표되었고 결과로도 증명이 되고 있다. 진짜 한 번도 이런 반응은 없었다. 

2024.03.25 - [방콕아재자동차생활] - 중국 전기차의 현실 (태국 진출 현재 상황)

중국 전기차의 현실 (태국 진출 현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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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림별로 보면 Light 는 1,249,000 바트 (한화로 약 4,628만 원) Air는 1,349,000밧(한화로 약 4,999만 원) 어스 롱레인지는 1,549,000 바트 (한화로 약 5,740만 원) 어스 익스클루시브 1,749,000 바트 (한화로 약 6,481만 원)이다. 

가격은 모두 출시 프로모션 가격으로 표기되어 있고 변경될 수 있다고 공지가 되어 있다. 지금 펼쳐지고 있는 태국 방콕 모터쇼 2024 기간(3월 27일부터 4월 7일까지)에 특별 출시 프로모션으로 홍보고 되고 있다. 차량 보증은 7 7 8로 7년 차량보증과 7년 긴급서비스 8년 배터리보증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 추가로 찬능(태국 최고등급 보험)과 가정충전기를 제공한다. 

한국 뉴스에 보도되는 자료를 보면 중국에서는 2천만대로 판매된다고 하는데 태국에서는 가장 저렴한 가격이 4천 6백만원으로 거의 5천만원에 육박하지만 태국 자동차 시장에서 보면 상당히 좋은 가격대로 출시되었다.

2024.03.01 - [방콕아재자동차생활] - 기아 EV9 태국 정식 출시 가격 1억 3천만원과 EV5 출시예정

기아 EV9 태국 정식 출시 가격 1억 3천만원과 EV5 출시예정

기존 태국을 주름잡고 있던 일본 자동차 브랜드에서는 이번 방콕 모터쇼에서 뉴스에서 사라진 이유는 전기차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실제로 판매율도 올라오고 있는데 일본 브랜드는 딱히 전기 자동차 출시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중국 자동차 브랜드는 가장 많은 뉴스가 나왔는데 그래도 가장 큰 뉴스는 기아 EV5 출시였다. 

태국인들 사이에서도 일본 자동차를 밀어내고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가성비로 태국시장에 들어오는 것은 환영하지만 조금 더 높은 퀄리티의 자동차에 대한 갈망은 있는데 중국보다는 비싸고 유럽 프리미엄보다는 싸지만 중간의 가격과 품질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 전기차가 딱 맞게 들어왔기 때문이다. 품질은 문제없지만 가격이 걱정이었는데 이번에 정말 잘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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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도 현대 싼타페를 살 수 있어요 다만, TM 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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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발표된 판매율을 보면 정말 놀라운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아가 131대로 1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한 번도 한국 자동차 브랜드가 저렇게 전체 판매율에서 높은 순위나 확 튀는 수치를 보인적은 없었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태국 언론에서는 "한국 자동차의 재습격"으로 보도할 정도로 센세이션 한 EV5 출시 가격이고 수치로도 나오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현재 발표된 중간 판매율은 최종으로 갈 수록 많이 바뀔 가능성은 존재한다. 중국 BYD는 중간 집계에 포함되지 않고 최종 판매량만 공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기아가 관심을 받은 것은 카니발 때 있었지만 수치로 증명되는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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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이브리드 자동차 vs 중국 전기차 태국 가격 차트

ClubCharge ขับชาร์จ

지금 태국시장에서 EV5 경쟁모델로 중국 창안자동차의 Deepal S07,  혼다 CR-V, BYD 아토3 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세그먼트인데 BYD의 아토 3은 가격 경쟁력은 있지만 수치상으로 사이즈는 비슷하지만 실내가 상당히 좁아 창안과 혼다 두 개만 남는데 혼다는 전기차가 아니라 제외하도록 하겠다. 태국에서도 하이브리드를 통계를 낼 때는 같이 포함시키지만 소비자들은 아예 분리해서 전기차냐 내연이냐(하브포함)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제외했다. 

그러면 창안만 남는데 창안은 이미 아토3를 상당히 밀어내는 기염을 토하는 모델이다. BYD는 가격을 자꾸 낮추면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창안 Deepal S07는 적당한 크기와 인테리어로 승부 보고 있는데 기아 EV5가 뜬금없이 제대로 출시되면서 아마도 상당히 많은 판매량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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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THAILAND

중국 창안의 롱레인지 모델과 기아 EV5 의 롱레인지 모델의 스펙 비교를 보면 배터리와 최대 거리 가격은 기아가 더 높고 제로백 등은 창안이 더 빠르고 높다. 개인적으로 비슷한 수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제는 신뢰의 문제인 브랜드를 선택하느냐 그래도 조금 더 저렴한 가격을 선택하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한다. 

태국 전기차 커뮤니티

태국 전기차 커뮤니티에서도 어떤 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냐는 질문에  EV5 가 더 낫다는 평가와 함께 계약하겠다는 이야기가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어서 모터쇼가 끝나고 기아 자동차에서 어떤 판매전략을 펼치느냐에 따라서 꾸준히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지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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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BMW 전차종 판매 가격 2024년 최신버젼

SHORTSPECS

기아 EV5 트림별 차이 차트다. 주변 전기차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국과 다른점이 최대 가능거리에 대한 집착이 많이 없다는 점이다. 대부분 집밥이나 회사밥이 가능한 상황인 오너들이 많다 보니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가 적은 편이고 교통체증이 아주 심한 태국 방콕 시내에서 운행하는 용도로 출고하는 경우가 많아서 최대 거리보다는 실내 기능과 사이즈, 디자인등이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방이나 장거리는 롯뚜(승합차)라고 해서 알파드나 현대 H-1 처럼 승합차를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라 더욱더 그런 것으로 보인다. 

이제 기아 자동차가 제대로 판단했다. 중국 자동차가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는 태국 전기차 시장에 기아 자동차가 제대로 경쟁해볼 수 있는 모델을 가지고 왔고 가격도 제대로 잡았다. 이렇게만 대응하고 생산 판매할 수 있다면 다른 나라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처럼 사이즈와 스펙이 상당히 중요한 시장에서는 가격대가 높아도 EV9 같은 모델로 대응하고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EV5 같은 모델로 유럽처럼 콤팩트한 곳은 저 작고 실용성이 가득한 모델로 진출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4.02.01 - [방콕아재자동차생활] - 태국 기아 공장 설립 뉴스 태국반응

태국 기아 공장 설립 뉴스 태국반응

아직 후속 보도가 없는 태국 기아 자동차 생산 공장 설립은 아마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터쇼에서 좋은 반응이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저렇게 파격적인 가격을 책정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태국 정부와 협의가 끝난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도 태국내 현지 투자 및 공장 설립을 약속하고 태국 정부의 전기차 인센티브를 적용해 가격을 책정해서 빠르게 태국 시장을 점령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