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기아 공장 설립 뉴스 태국반응

현대 자동차는 기존 태국에서 판매를 일본계 상사 소지쯔에게서 태국 현지 법인 "현대 모빌리티"를 만들면서 직접 진출을 선언했었다. 아직은 큰 변화 없이 기존에 판매하던 스타렉스(현지 판매명 H-1)와 스타리아를 필두로 동남아시아 전용으로 제작 판매되고 있는 스타가이저, 크레타 등을 판매하면서 점차 판매라인을 늘리고 있는 추세에 있다. 

현대 자동차 태국 공식 판매라인업

그다음은 기아 자동차로 보였는데 최초 보도는 기아가 태국 현지에 직접 진출함과 동시에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다가 한국발 뉴스로 태국 공장은 짓지 않는다는 보도가 먼저 나왔고 태국에서는 BOI (태국투자진흥청)가 태국 현지 공장 설립을 두고 인센티브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한국에서는 지으려다가 포기하는 뉘앙스를 풍겼고 태국은 아직도 협상 중이라면서 서로 줄다리기를 하는 모양새다. 한국에서 보았을 때는 태국이 큰 시장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판매수치를 살펴보더라도 중국이나 미국처럼 거대한 시장에 비할바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기아 자동차 그룹은 새로운 판매처를 개발해야 하고 동남아시아는 경제가 성장하고 인구가 무지막지하게 많기에 포기할 수 없는 미래 성장가능성이 풍부한 시장이다. 그중에 태국은 오랫동안 동남아시아에서 자동차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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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자동차 연간 25만대 규모의 공장 설립 태국발 뉴스

가장 최근에 나온 뉴스는 태국에 기아 자동차가 정식 진출해서 7년 또는 15만키로 보증기간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프리미엄 MPV와 SUV 시장에 시장 점유율 20%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3월 1일에 전기차 EV9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5년간 태국 승용차 점유율 5%를 차지하겠다고 했다. 

autolifethailand 뉴스

확실히 지금 기아 자동차에서 판매하고 있는 단일 모델 카니발을 제외하면 달성할수 없는 목표인데 더 많은 차량을 가지고 와서 판매라인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EV9 은 한국에서도 높은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외면당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한국보다 더 높은 자동차 판매가격으로 파는 태국 시장에서 과연 경쟁력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만약 태국에 생산 공장을 만들고 EV5 나 EV9 을 생산 판매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한국에서 제작해서 높은 관세 문턱을 넘어 태국에 판매한다는 것은 아마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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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카니발 태국 출시 가격 및 현지 반응 (All new Carnival Price in Thailand)

태국 내에서 전기차로 경쟁자는 이제 일본 브랜드가 아니라 중국 브랜드다. 중국 시장을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은 전기차에 대해서 중국이 얼마나 많은 준비가 되어 있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몇몇 한국 자동차 전문가들이 아직은 한국 전기차가 더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고 하지만 한국 자동차는 독일 자동차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일본 자동차처럼 대중적인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을 것이라 판단한다. 그런 의미에서 대중적인 차라는 것은 가격도 저렴해야 하고 적당히 잘 나가는 차량을 많이 만들어 팔아야 하는데 그런 것에 대한 준비는 오히려 중국이 훨씬 앞서있지 않은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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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판매 가격 중국/일본/한국/유럽 간단 비교

개인적으로 BYD를 한국에서도 뉴스를 통해서 많이 알고 있는데 태국에서는 이제 거의 인지도가 상당하다. 처음에 인테리어나 디자인을 봤을 때 대중적인 것보다 프리미엄으로 가고 싶어 하는 줄 알았는데 실제 차를 보고 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주 대중적인 차량을 먼저 판매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BYD 가 대중적인 시장은 잘 장악했는데 돈이 되는 프리미엄 시장에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어려움을 겪어 양왕처럼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들어 시도하는 것이라고 한다. 

즉, 중국은 대중적인 준비는 이미 마쳤다. 중국 내에서 대중적인 자동차로 규모의 경제는 달성하고 있지만 수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프리미엄이 필요하다 느끼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고, 한국은 프리미엄 브랜드와 경쟁할 수준의 자동차는 만들었지만 실제 소비자들이 기다리는 대중적인 전기차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 기아 자동차는 중국 자동차보다는 비싸고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보다는 저렴한 중간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판매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태국에 현지 공장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EV5처럼 중국 전용 자동차를 태국에서 생산해서 동남아시아 FTA를 이용해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에 한국과 비슷한 가격대로 판매할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