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서서 먹는 촌부리 방센 딤섬 맛집 Kopihub Dimsum Cafe โกปี๊ฮับ

 

다양한 샤오롱빠오

촌부리 방센 지역에 아주 유명한 딤섬집이 있는데 새벽부터 방콕에서 출발해서 도착했지만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대기가 길었다. 코 시창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호텔에 10시 30분까지 도착해야 하기에 빠르게 다른 곳으로 옮겼는데 그곳이 바로 *코피합 딤섬카페 (Kopihub Dimsum Cafe, โกปี๊ฮับ)였다. 이곳 또한 대기줄이 있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빠져서 아주 자주 오는 방센이지만 처음 맛보는 집이다. 

* 태국에서는 영어 u를 ㅏ로 발음한다. 한국식으로 읽으면 코피헙이지만 태국식으로 읽으면 코피합이 된다.

다양한 딤섬

QR 코드로 대기를 걸 수 있고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는 편이라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 직원들의 서비스는 상당히 좋은 편인데 방콕에 보편적인 식당들보다 더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고 잘 돌아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아무래도 운영자가 운영 수완이 상당히 좋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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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식 중국식 다양하게 있다

전체적인 평가는 상당히 좋다. 구글에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대부분 태국인이 주고 외국인은 가끔 있다. 아무래도 파타야처럼 외국인이 많은 도시가 아니다보니 태국인이 주일 수밖에 없고 메뉴들도 대부분 태국인들이 사랑하는 메뉴로 채워져 있다. 아침부터 문전성시를 이루는데 한국인에게는 아침부터 딤섬은 조금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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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기본 제공되는 차

리필이 가능한 무료 차가 제공되는데 따뜻하게 서비스한다. 태국도 로컬 식당으로 갈 수록 기본적으로 물을 제공하거나 차를 제공하는데 그런 개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태국 국수집에서 주는 물은 안 먹고 꼭 주문해서 먹는 편인데 이곳의 차는 무료로 주는 특유의 수돗물 냄새나 그런 것들이 없어서 리필을 두 번이나 했다. 또한 약간 기름진 음식에는 따뜻한 차가 잘 어울린다. 결국에는 콜라를 사서 마시긴 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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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섬 메뉴들

딤섬 메뉴들

대기가 끝나고 입장하면 가장 먼저 디저트들이 잔뜩 들어 있을 것 같은 진열장이 있는데 딤섬들이 채워져 있다. 그래서 딤섬 레스토랑이 아니라 딤섬 카페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 같기도 하다. 카페처럼 딤섬을 즐긴다는 개념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촌부리 지역은 바닷가 지역이라 신선한 해산물들이 많은데 생선 종류들을 많이 골랐다. 진열장에서 원하는 것들을 가리키면 쟁반에 탁탁 올린다. 또한 착석해서 메뉴판에 다른 메뉴들도 주문이 가능하다. 우선 골라준 딤섬은 바로 찌기 시작하는데 착석하고 10분 정도 후에 서비스가 되었던 걸로 기억난다. 뭐든지 음식은 바로 하면 반이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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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줄과 대기를 관리하는 직원

내부 인테리어

태국 전통을 그대로 가지고 와서 "딤섬 카페" 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재해석하는 것이 아주 흥미로워 보인다. 세련되면서 품격 있는 딤섬집은 시장성이 꽤 있어 보인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가 생겨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은 즐겁다. 

태국 촌부리 방센 지역은 사업을 위해 많이 거주하는 시라차와 관광지 파타야의 가운데에 있지만 딱히 여행지로 정해서 오기에는 관광명소들이 조금 부족한 편이 아닌가 싶지만, 방콕에 거주하고 있다면 방센만큼 좋은 곳은 없다. 고속도로에서 40분 안에 도착할 수 있고 바닷가라 신선한 해산물과 해변을 볼 수 있기 때문이고 바닷가 특유의 분위기가 휴양지 분위기를 물씬 풍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간혹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계획 없이 고속도로를 타고 오기에 참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