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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비비고 만두 주요국 매출액 및 해외 생산기지/CJ제일제당

이번 CJ제일제당 기사중 눈에 띄는 부분이 '비비고 만두'가 연매출 1조를 돌파했다는 소식이다. 전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는데 만두라는 것이 아시아계를 중심으로 꽤 저변이 확대가 잘 된 음식인데 비비고 만두가 잘 파고 들고 있다. 필자가 살고 있는 태국은 일본 문화가 자리 잡은 나라인데 만두 코너를 가면 대부분 일본어를 붙여 판매를 한다. 고로 일본 이미지가 강한 음식으로 자리 잡아 있는 곳인데 요즘 Cj 제일제당의 비비고 제품들이 보인다. 오이시 그룹에서 판매하는 만두가 가장 괜찮은 편인데 둘의 가격은 비슷하고 용량도 거의 비슷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일본 제품을 모방하는 태국 제품들은 크기가 작지만 갯수가 많이 들어 있다. 비비고 제품은 조금 더 크지만 갯수가 적다. 실제 용량은 거의 비슷하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더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용량으로 체크한다면 거의 비슷한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결국은 맛인데 냉정하게 한국 비비고 만두가 훨씬 맛있다. 그나마 오이시 제품이 비슷한 맛을 내지만 그보다 저렴한 보편적으로 판매되는 제품들은 후추향이 강하게 난다거나 육즙이 거의 없고, 피가 맛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youtu.be/xPq464D47JA

유퀴즈에 출연했던 CJ제일제당 담당자가 정확하게 판단하고 제품 개발을 한 덕이 아닌가 한다. 만두 박사라 불릴 만큼 만두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직원(비비고 부사장님이래요 ㅎ) 이 개발한 덕에 전세계에서 통용되는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것 같다.

아직까지는 전세계에서 한식보다는 일식이 더 많이 알려져 있지만 한국과 일본을 구분하기 보다는 품질로 승부하다보면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 삼성이 초기에 세계화를 할 때 대부분의 나라에서 일본 회사로 알고 있었고 삼성도 굳이 한국 제품이라는 점을 어필하지 않아 일본 분위기에 어느정도 편승했다고 볼 수 있다. 기업은 이익을 추구하는 것으로 이득이 된다면 굳이 알릴 필요가 없지 않은가

만두처럼 우리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답이다. 해외 진출을 위해 간혹 맛을 현지화 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필패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불패다. 결국 오리지널은 통한다. 만두가 우리나라 것이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랑하고 애착하는 맛, 즉 한국적인 맛이 있는 것이 진정한 경쟁력이자 맛이다. 그러므로 K 푸드는 전망이 밝다고 볼 수 있다. 힘들게 K 푸드라는 브랜딩으로 힘을 허비할 필요없이 김, 김치, 만두, 라면처럼 이미 해외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제품들의 수출 문턱을 낮춰주고 도와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고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을 때 K 푸드라는 카테고리로 묶어 시너지를 내면서 부수적인 제품도 같이 팔리게 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본다. 

마지막으로 기사 내용중 눈길이 가는 부분이 있어 인용해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만두 출시와 함께 꿈꿨던 ‘전 세계인들이 주 1회 한국 음식을 즐기는’ 비전이 실제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전세계에 비비고 만두를 더욱 널리 알림은 물론 비비고 만두를 잇는 차세대 K-푸드가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답이다. 태국 백종원으로 불리는 이치탄 회장은 흙수저에서 금수저가 된 태국 요식업체의 황제로 태국에서 일식과 한식이 나아가야 할 점에 대해 인터뷰 한 것이 있다. 그는 현재 일식과 한식 모두 가미한 음식점을 소유하고 있는데 당시에는 일본식으로 된 식당만 운영하고 있었고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한식에 대한 질문중 나온 대답이다. 

"태국인들이 1주일 동안 식사를 하면서 일식으로 몇번을 먹을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3일이상 먹을 수 있다면 그나라 음식은 성공할 것입니다. 아직 한식은 1주일 동안 1회 정도 하는 수준으로 시장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3일 이상 먹을 수 있다는 말인즉슨 하루는 우동, 하루는 커리, 하루는 스시 등과 같이 일식으로 인식하는 음식을 1주일 외식중에 3일 이상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외식 비중이 아주 높은 태국은 대부분 밖에서 해결하는데 그만큼 태국인들 인식속에 일식은 많은 종류가 자리를 잡았다는 것이다. 당연히 그중에 일식이라는 이름을 쓰지만 태국 음식처럼 변질된 것들도 있지만 말이다. 그래서 그는 스시, 커리, 텐푸라, 우동 등을 묶어 뷔페 식당에 일본식 이름을 지어 사업을 시작했고 성공적인 가도를 달릴 수 있었다. 

한식도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태국인들에게 히트를 쳤던 것들을 되짚어보자면 빙수, 라면, 김치, 부대찌개, 치킨, BBQ 정도 되겠다. 이번 비비고 만두처럼 어느나라 음식인지 인지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태국인들 입맛에 들어가면 나중에 K 푸드라는 카테고리를 심어주고 그렇게 되면 하나씩 나열하다보면 1주일에 3일 이상 먹을 수 있는 시장성이 충분한 시장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withbkk.tistory.co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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