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멈추면서 티스토리 블로그도 잠시 쉬어간다

 

카카오 마비때 다녀온 코시창

처음 태국에서 생활 할때는 한국 전화번호가 살아 있어서 불편하지만 볼 일을 볼 수 있었지만 한국 전화번호를 없애고 태국 번호만 사용하면서 공인 인증서가 안되거나 갱신이 안될 때 어려움이 많아졌다. 그래서 한국에 가면 무조건 공인 인증서처럼 나를 증명하는 것에 시간을 보냈는데 요즘 카카오로 대부분 넘어가면서 당연히 못따라갔다. 휴대폰 인증기반이라 어짜피 안되는건 똑같았기 때문이다. 

나만 불편할 것 같았던 상황이 전국민이 느끼는 불편함이 되었다. 카카오톡이 서버 화재로 인해서 마비 되면서 자연스럽게 카카오톡으로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누던 것이 멈춰 버렸고 한국 뉴스를 보기 위해서 다음에 접속했는데도 접속이 안된다. 휴대폰 문제인줄 알았더니 카카오가 터진 것이다. 

때마침 연휴가 생겨 코시창(Koh Sichang)으로 여행을 갔는데 겸사겸사 모든것을 내려두고 여행만 즐기다가 왔다. 

어머? 운영중인 블로그가 접속이 안된다. 당연히 복구가 되면 접속은 되겠지만 그동안 유입이 안되었다....... 물들어올때 노저으라고 했는데 요즘 탄력을 받았는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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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이번에 부랴부랴 카카오와 네이버를 국가 기반 시설로 지정하는 등 여러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카카오로 대부분의 서비스를 맡길때 준비를 했어야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딱 맞는 말이다. 카카오가 대한민국에 미치는 영향이 어마하다. 이번 문제처럼 한국의 급소가 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태국은 전세계에서 페이스북 사용자수가 상위권에 있을 정도로 많이 사용하는데 자국기반의 서비스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네이버에서 만든 라인을 사용한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티스토리 블로그처럼 온라인 커뮤니티나 온라인이라고 통틀어 부르는 것은 페이스북에서 대부분 이루어진다. 무료로 이용한다고 생각하지만 결국은 페이스북과 구글을 소유하고 있는 미국손에 있는 것이고 메신저는 네이버에 있는 것이다. 

그런의미에서 이번일을 계기로 축소하기보다는 보호하고 견제하여 더욱 강한 시스템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