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까지 따뜻한 제주 몸국과 고사리육개장 찐맛집 (채훈이네)

 

고사리육개장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꼽으라면 '몸국'이라고 할 수 있겠다. 모자반을 넣은 제주 향토 음식이라고 하는데 진한 맛이 정말 뼛속까지 따뜻하게 해 주는 것 같다. 아침에 기상과 동시에 몸국부터 먹었는데 아직도 그 맛이 잊히지 않는다. 그 정도로 여운이 오랫동안 남는 제주를 품은 따뜻한 몸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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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아침 첫끼로 먹기에 좋은거 같아서 숙소 근처 몸국 맛집을 검색하던 중에 발견한 곳인데 간판부터 이미 맛집 포스다. '맛이 없을 수 없겠구먼' 하는 여유가 철철 흐르는 가게 모습을 보면서 잘 찾아왔다 싶었다. 메인 요리는 몸국과 고사리육개장이다. 몸국이 개인적으로 더 잘 맞았는데 워낙 나오자마자 먹어버려서 사진이 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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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날 주문한 음식은 제주식 고사리육개장이다. 몸국처럼 걸쭉한 것이 특징인데 뚝배기에 담겨 있어서 나머지 한 숟가락까지 따뜻하고 맛있다. 주인분도 꽤 친절하시고 직원분들도 최대한 빨리 반찬을 가져다준다. 아침에는 꽤 많이 붐비는 편인데 음식이 빨리 나오는 편이라 괜찮았다. 

기본 반찬 구성

제주도에서는 합의라도 한것처럼 오징어젓갈이 밑반찬으로 나온다. 아무래도 몸국이랑 고사리육개장 모두 탁 눈에 띄는 맛을 내는 것이 아니라서 반찬은 조금 자극적인 것들이 많다. 그래서 궁합도 잘 맞는 편이다. 따로 놀지 않고 잘 어울린다. 고추가 특히 매운데 그래서 그 알싸함까지 기분 좋게 기억되는 제주도 한경면 몸국 맛집 채훈이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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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훈이네해장국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