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체류로 인한 취학 면제 절차 공유

취학 시즌이라 다들 들뜬 마음으로 취학 통지서를 기다리고 있는데 해외에서 이미 학교를 다니고 있는 우리 딸의 경우에는 "취학 면제"를 신청해야 했다. 한국의 주소지를 기준으로 학교 배정이 났고 취학 통지서가 나오고 거기에 따른 피드백이 없으니 연락이 따로 한국 주소지로 왔다. 등기우편으로 친절하게 안내서가 왔고 내용은 아래와 같다. 

1번은 해외에 머물고 있다보니 여권으로 우선 신분을 증명한다. 2번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나이가 되면 취학을 해서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한국에서 배정 받은 학교로 특별한 사유 등록이나 연락이 없을 경우 경찰서로 인계되어 아동학대 의심으로 조사를 받는다고 한다. 유아때부터 학교를 다니고 있어 영어로 된 재학 증명서를 발급 받아 제출했고 3번은 재외국민 등록부 처럼 해외에 체류하고 있다는 증명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파견 근무나 회사 소속일 경우에는 해외근무 확인서로 대체가 가능한 부분이다. 5번과 6번이 추후에 지속적으로 아이의 위치를 모니터링 하기 위함이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4번 주민등록표 등본이 제일 까다로웠는데 공인인증서가 있다면 온라인으로 발급받아 전송 하면 되는데 그게 불가능하다면 대사관을 통해서 발급도 안되서 한국에서 직계 가족이 대신 처리해줘야 한다. 

태국에서 살면서 점차 정부에 신고하는 일이 없었는데 아이가 생기고 나서 출생신고부터 여러가지 계속 하게 된다. 한국인임을 잊지 않고 지내는것도 좋지만 코로나로 인해 한국을 못가다보니 조금은 불편했던거 같다. 

학교별로 지역별로 조금씩 서류가 다를 수도 있으니 취학 통지서가 나오면 반드시 연락을 해서 처리하길 바란다. 다행히도 친절한 학교에 배정되어 담당자가 안내해주는데로 손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