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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창으로 송크란 가족여행을 가는 길에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 뜨랏에 들어가기전에 만나는 짠타부리라는 도시다. 짠타부리는 두리안, 망고 등등 유명한 과일이 나오고 품질도 으뜸인 도시다. 아무래도 산지이다 보니 방콕보다 싸다. 그래서 쭉 늘어진 판매처를 볼 수도 있고 큰 길에 농장에서 직접 나와 팔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4월부터 두리안이 나오기 시작하는지 짠타부리 내에서도 전쟁이다. 우선 두리안을 잔뜩 실은 픽업 트럭이 지나가면 그것을 사입해 다른 지방으로 판매하기 위한 업자들이 차에 올라타고 난리나는 진풍경을 보았다. 막 나오는 시기다보니까 더 치열한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듣기로는 요즘 중국에서 직접 키워서 수출까지 한다는데 그래서 과열경쟁이 된다고 한다. 막상 중국인들한테 물어보면 그렇게 유행하는 과일이 아니라는데 벌써부터 영향력을 끼치는걸 보면 대단한 나라다.
그리고 또 하나의 진풍경은 막 나오기 시작하다보니 바로 먹을 수 있는 익은 두리안이 없다. 저렇게 잘 칼로 두리안을 안상하게 하면서 자르는것도 기술이고 뾰족한 두리안에 찔려 우리같이 일반인들은 통째로 줘도 까먹기가 더 힘들다. 또한 두리안 맛을 아는 딸래미가 보채는바람에 바로 차에서 먹을 수 있는 두리안을 사주고 싶은데 이미 다팔리고 없단다.
대접받는 두리안이지만 흔한 짠타부리에서는 저렇게 쌓아두고 판다 그것도 길에.. 어쨋든 한국사람이 한국에서 두리안을 만났다면 몬텅이라는 품종이다. 아주 고급스럽게 말들을 포장해서 판매하고 있지만 가장 키우기 좋고 한 나무에 많이 열리고 태국에서 수출을 허용하는 유일한 품종이라 대부분의 과수원에서 재배를 하고 있는 품종이다.
특히 짠타부리 몬텅이 유명한데 사실 몬텅도 잘 고르면 아주 맛나다. 보통 방콕에서도 다른 품종들은 보기도 힘들고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라 만만한 몬텅이 가장 많이 팔리는데 우리집 또한 방콕에서는 몬텅만 먹고 있다.
오늘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깐야우라는 품종이다. 별미처럼 짠타부리를 지날때 두리안 시즌이면 꼭 깐야우를 사서 먹는데 가장 달고 느끼지하지 않고 풍미가 듬뿍 느껴지는 품종이다. 바로 먹을 수 있는 깐야우는 없어서 신문지로 돌돌 말아 포장해서 트렁크에 실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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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안 품종이 아주 많다는데 태국에서 상업적으로 재배되고 판매되는 품종은 많아야 8가지 정도 된다고 한다. 실제 몬텅이 가장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 약 4가지 정도 품종을 맛본거 같은데 깐야우가 최고였다.
두리안을 고르는법 / 먹는 법
똑같은 몬텅을 맛보더라도 숙성에 따라서 맛이 다르기도 하고 재배지에 따라서도 맛이 다르다. 가끔 첫 두리안을 맛볼때 수쿰빗 거리에서 흐물흐물해진 이미 지나버린 두리안을 맛보곤 "고구마처럼 흐물하다. 식감이 별로다." 하는 친구들을 보면 조금 안타깝다. 두리안을 먹기전에 냄새랑 먹고 나서 냄새는 다른데 그런 거부감이 일단 없다면 괜찮다. 두번째 스텝은 손으로 눌렀을 때 적당한 눌림이 있는 상태의 두리안을 고른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너무 무르면 너무 익은거다) 세번째로 바로 냉장고에 넣는다. 시원해진 상태의 두리안을 딱 씹고 먹어보면 풍미가 다르다. 식감도 좋고.
그렇게 한번 빠지면 두리안을 목빠지게 기다린다. 빠지면 답도 없다. 한국에서는 그런 신선도의 두리안을 맛보기도 힘들고 깐야우처럼 수출하지 않은 품종은 맛볼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오직 산지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그렇게 빠진사람 여럿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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