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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자주가는 태국친구네랑 코사무이 갔을 때 아이들이 놀다가 손에 작은 상처가 났는데 풀빌라에 머물고 있어서 물놀이 할 때 따갑겠다 했더니 저 약을 꺼내서 발라준다. 거의 뭐 신세계를 만난 기분이였다. 일본은 약이 참 많아요.
이제 태국에서 생산을 하는건지 수입을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태국 약국에 홍보물을 붙여 놓았길래 이제 태국에서도 구할 수 있겠구나 했더니 아이가 기억하고는 계산해달라며 쓱 내민다. 애기들은 조금만 아프면 밴드 붙여달라 약 발라달라 하는데 빨간약처럼 조금이라도 바를 때 조금이라도 따갑거나 하면 얼씬도 안하는데 저건 괜찮은지 내밀길래 사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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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조그만 상처가 있는데 물놀이를 해야할 때 최고의 약 같다. 예전에 푸켓 가족여행을 갔을 때 요트 탄다고 신나서 달리다가 넘어져서 상처가 나서 하루종일 물놀이도 못하고 요트에만 머물렀던적이 있다. 아무리 밴드를 붙여 주고 방수처리를 해준다고 해줘도 바닷물이고 크게 조심하지 않는 아이들은 바로 물이 스며들고 아프다고 난리다. 하물며 어른들도 상처가 있는데 바닷물에 들어가면 쓸린데 아이들은 오죽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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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 밴드라고 하는데 뚜껑을 열면 매니큐어랑 비슷하다. 냄새도 비슷하다. 정말 매니큐어 아냐? 어쨋든 살짝 펴 발라서 바르니 금방 말라서 투명한 막이 형성된다. 아마 그 막이 방수 기능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약의 가격은 사악하다. 겉 포장에 250바트로 적혀 있고 약국에서 210바트에 샀다. 그래도 아이들이 놀고 싶을 때 상처때문에 쓰려서 못노는 일은 많이 줄어 들것 같아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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