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모터쇼가 변화하는 자동차 시대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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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마친 태국 방콕 모터쇼(Thailand International Motor Expo 2022)의 성적표가 나왔다. 여전히 1위는 도요타가 차지했다. 눈에 띄는 점은 저번 달에 처음 태국에 진출한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 가 단숨에 4위로 올라섰다는 점이다. 첫날 기록적인 판매량을 세우더니 모터쇼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8위, 14위도 중국 브랜드가 차지했다. 

단 2가지 모델만 판매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11위로 선전했다. 내년에 정식으로 현대 자동차가 직접 판매를 시작한다면 더욱 다양한 모델과 판매전략으로 더욱 높은 순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12.04 - [방콕아재자동차생활] - 현대 자동차가 2023년 태국으로 직접 진출한다 Hyundai Mobility (Thailand)

현대 자동차가 2023년 태국으로 직접 진출한다 Hyundai Mobility (Thailand)

정말 놀라운 점은 모터쇼와 별개로 씨암 파라곤에서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태국에 정식 진출 행사를 가지면서 가격 발표와 동시에 온라인으로 예약을 받았는데 그것을 모터쇼 성적표와 합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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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 1등이던 도요타를 밀어내고 테슬라가 4,000대 이상을 계약하면서 독보적인 선두를 차지 한다는 점이다. 당연히 오픈빨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대단한 결과이자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지표라고 본다. 

그도 그럴 것이 기존 자동차들은 한국 자동차 판매가의 거의 2배 이상 비싸게 태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테슬라는 한국과 비교해 20% 정도 더 비싸게 판매가가 나와서 태국 내에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가격 책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는데 그 가격조차도 소득 대비해서는 높은 가격대라서 이만큼 수요가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2022.12.04 - [방콕아재자동차생활] - 태국 테슬라 정식 진출과 충격적인 판매가 (태국자동차시장분석)

태국 테슬라 정식 진출과 충격적인 판매가 (태국자동차시장분석)

간략하게 정리를 하자면 첫번째로 태국에서 전기차 바람이 심상치 않게 불고 있다는 점이다. 두 번째로 중국 브랜드의 선전이 무섭다는 점이다. 세 번째로 현대 자동차도 기회가 있고 오히려 전기차로 넘어가는 분위기에 상당히 호재를 만났다는 점이다. 

기존의 일본 브랜드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거나 지극히 현실에 머물러야 하는 수요층만 소비하게 되고 일반적인 가성비는 중국 브랜드가 빠르게 점유해가고 있고 전체적인 흐름은 전기차라는 점이다. 중국 브랜드가 스타트를 끊었고 테슬라가 기름을 부은 형국이다. 현대 자동차가 내년에 정식 진출하는 것 또한 참 흥미로운 타이밍이다. 오히려 현대 자동차만 들어올 것이 아니라 제네시스 브랜드도 이참에 같이 들어오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분히 경쟁력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