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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공홈

우선 지금까지 확정 지은 8강 진출 팀은 호주, 타지키스탄, 요르단이 있다. 방금 일본을 잡은 이라크와 한국과 비긴 요르단이 맞붙어서 요르단이 이겼다. 다음부터 열릴 8강 진출팀을 예상해 보자면 한국,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이란, 일본 정도로 생각한다. 조별 예선에서 요르단과 말레이시아를 연달아 비기면서 한국 국가대표팀에 대한 여론이 상당히 안 좋은데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는 또 다르게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이유는 이미 조별리그를 통해서 대부분의 전략이 노출되었고 기본적인 틀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처음 보면 당황스럽지만 두 번째는 대처를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라크와 요르단 경기에서 전형적인 모습이 나왔는데 이라크는 전방에 에이멘 후세인 선수를 두고 뚝배기로 떨궈주는 포스트 플레이로 일본을 잡았는데 오늘도 그렇게 경기를 했고 어느 정도 통했지만 결과는 가져오지 못했다. 요르단은 탄탄하면서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노리는데 알 타마리를 중심으로 풀어나갔다. 

2024.01.16 - [태국이야기] -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이 가장 인기 있는 팀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이 가장 인기 있는 팀

태국에서 살다 보니 태국뉴스를 자주 접하게 되고 SNS 소식도 대부분 태국 쪽에서 나오는 것들을 보게 된다. 태국은 엄청난 축구 열기를 자랑하는 나라로 영국에도 레스터 시티를 가지고 있는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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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vs 팔레스타인

팔레스타인이 카타르를 잡기는 힘들어보인다. 팔레스타인은 같은 중동으로 응원받던 분위기가 이번에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연출될 예정이고 카타르가 저력이 있는 팀에다가 홈이라는 이점을 무시하지 못한다. 홈은 못해도 4강까지 갈 정도로 분위기를 받기 때문에 무난한 승부를 예상한다. 

우즈베키스탄 vs 태국

태국은 이시이 감독으로 바꾸고 꽤 플레이가 좋아졌다. 개인적으로 동남아시아 팀들이 선전했지만 가장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온 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느낀다. 그래도 우즈베크는 기본적으로 우승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두각을 드러내는 팀이고 스트라이커가 태국에서 가장 핫한 팀에서 뛰고 있어 태국 수비에 대한 요리법을 충분히 알고 있어 태국이 우즈베크를 넘기는 힘들어 보인다. 

이란과 일본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워낙 중동팀 중에서 강팀으로 조별예선에서도 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어 무리 없이 통과했고 한국과 일본처럼 우승후보팀들과의 대결이 아니면 무난하게 토너먼트에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생각보다 조별리그에서 고전했는데 한국과 달리 세계적인 강팀과의 평가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분위기를 탔는데 상대적으로 아시아 무대는 한국과 일본을 상대하는 팀은 기본적으로 두줄 수비를 깔고 시작한다. 일본이 평가전에서 상대했던 (태국과 요르단 제외) 강팀들은 대부분 일본을 잡을 수 있는 팀이기에 일본이 준비한 것을 더욱 잘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준 셈이다. 한국은 우리가 약해서가 아니라 상대가 생각보다 강했기에 다소 당혹스러운 스코어가 나왔지만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지지 않았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2024.01.25 - [세상읽기] - 지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지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이번 AFC 아시안컵을 보면서 상향 평준화가 상당히 많이 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원래 토너먼트에서 강한 이라크가 일본을 잡았을 때는 상당한 충격이었다. 아무리 중동 축구 중에서 이라크가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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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태국의 반응이다. 처음 아시안컵이 시작되었을 때 크게 기대하는 반응은 없었다. 특히 태국의 미래로 평가받는 선수는 J 리그에서 감독이 바뀌어 적응해야 한다며 소집에 응하지 않고 소속팀으로 갔고 뒤숭숭한 분위기에 감독까지 막 바뀌어서 더욱 기대는 없었다. 한 경기 한 경기할수록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받아 들은 태국 팬들은 들썩이기 시작했고 내일 열릴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상당히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태국은 마지막 사우디아라비와의 결과에 따라서 한국, 이라크, 우즈베키스탄과 16강에서 만날 수 있는 상황이었고 한국은 너무 쌔고 이라크도 부담스럽고 우즈베키스탄이 그나마 제일 낫다는 반응이었는데 서로 좋은 결과를 가져간 것 같다. 태국은 한국처럼 기적의 계산법을 장난 삼아하고 있는데 그것은 사우디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때문이다. 

사우디와 잘 싸워서 비겼는데 그렇게 되면 사우디가 잡은 아르헨티나는 자신들의 아래가 아니겠냐는 계산법이다. 이렇게 항상 처맞기 전에는 계획이 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남은 일정도 손흥민 선수의 부탁처럼 선수를 흔드는 외부 분위기가 아니라 태국처럼 기적의 계산법이라도 쓰면서 분위기를 돋우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기다. 

마지막으로 사우디와의 경기에서 태국 축구 팬들은 매의 눈으로 오프사이드를 잡아내던 한국인 부심에 대한 칭찬이 가득했다. 마담팽이라는 태국 축구팀의 정신적 지주도 타이 리그에 모셔오고 싶다며 포스팅할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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