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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국한국대사관에서 태국정부와 소통한 내용이 나왔다. 첫번째 문단에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다. "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상관없이 개인부담이 원칙이다" 태국에서 정식 비자를 받고 체류하는 외국인들은 모두 개인이 직접 병원비를 내야한다. 한국에서는 내국인 외국인 관계 없이 치료해주고 있다. 처음에 중국에서 발생했을 때 중국에서도 부담하고 한국에서 발생한 환자는 한국에서 치료해주고 있는 상황과 상당히 대비되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태국인은 정말 개인 부담으로 하고 있을까? 

우선 태국 보건부는 코로나 감염 여부에 대해서 여러번 반복해서 발표하고 있는 내용이 개인이 의심스러운 상황이라 검사를 받을 시에는 유료이며, 중국, 이란, 이탈리아, 한국 등 약 10개국을 방문하거나 접촉한 사람은 무료로 검사를 해주고 있다. 한국과 동일하다. 감염이 확인된다면 어떻게 하는 것일까? 몇일전에 메튜 라는 태국 유명 연예인이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태국 전체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는데, 그가 무에타이 시합에 참석하면서 유명인, 운동선수, 공무원 등이 접촉 하였고 여러명이 같이 감염되었다. 그래서 인터넷에 치료 받고 있는 상황과 치료비 등을 올리고 있다. 

태국에서 코로나 치료비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병원이 아닌 사립병원은 4일 정도 입원하고 11만 바트 (4백 3십만원 정도) 가 나왔다는 영수증을 올렸다. 중증 환자라면 치료비는 더 발생할 것이고 입원 기간은 최소 2주니 더욱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행이도 보험을 가지고 있어 처리를 받을 예정이지만 태국에 있는 외국인이 저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고스란히 내야한다는 이야기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병원은 확진을 받으면 치료를 무료로 태국 국민들에게 해주고 있다. 

대사관 공지에서 올라온 태국인과 외국인이 상관없이 개인부담이다 라는 말은 사실로 보기 어렵다. 그래서 10만불 (약1억2천만원) 보장 받는 보험을 들어야 태국에 입국 허가를 하고 있다. 태국 여행은 당분간 불가할 것으로 보인다. 

어젯밤 주변국 말레이시아는 락다운을 시행했다. 그러면서 태국 방콕 지역도 락다운이 지정될 것이라며 사람들 사이에 소문이 돌았는데, 쁘라윳 태국 총리가 저녁 뉴스에 생방송으로 락다운은 없으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클럽, 마사지 업소, 학교는 2주간 열지 않는다고 알렸다. 극단적으로 도시를 폐쇄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태국의 부리람과 우타이타니는 락다운을 시행했다. 그에 대해 지방 자치장이 있으므로 판단에 맡긴다고 했다. 현재 태국 방콕에 밀집된 확진자와 대부분 클럽 등과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외국인의 유입이 줄어들고 방콕 락다운까지 한다면 태국 경제는 회복하기 버거울 것이다. 그래서인지 학교, 클럽 등과 같이 경제와 관련이 적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부터 2주간 폐쇄하는 조치를 취한것으로 보인다. 

태국에서 가장 큰 축제인 다음달 중순 송크란 축제는 연기되었다. 모든 송크란 축제행사는 취소 명령이 떨어졌고 공무원은 7월 이후로 대체한다고 발표하였다. 사기업은 각자 알아서 하도록 하였다. 태국은 코로나와의 전쟁을 시작했다.  모든 아파트에서 체온 검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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