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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모터쇼가 열리고 있다. 논란이 되었던 BMW 4 쿠페 부터 벤츠 GLA, GLB 그리고 기아의 카니발 까지 신차 출시된 자동차들이 전시되고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태국 자동차 커뮤니티도 전기차로의 가는 시대 흐름을 알고 있고 누구보다 열망이 강하다. 태국은 오래된 자동차가 아주 많고 자동차 수리 능력은 타 국가에 비해 꽤 높은 편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자동차의 성능에 집착하는 경향이 강한데 아무래도 전기차는 태국인들의 목마름을 채워줄 수 있는 존재로 비춰지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생산 공장이 태국에 있고 동남아시아 국가와 호주 등 아시아 지역의 일본 브랜드 생산 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높은 세금으로 인해 자국에서 생산한 일본 자동차부터 수입되는 해외 브랜드 까지 높은 자동차 가격을 형성하면서 열망에 비해 출력 등 스펙이 낮은 자동차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 하이브리드가 아닌 전기차는 새로운 변화의 신호탄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에 따라 상당히 전기차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아직까지는 중국 자동차의 공세가 가장 쌔다. 아래 태국 자동차 매거진의 표를 보면 이해가 편하다.
가장 저렴한 모델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완전히 넘어간 MG 의 EP가 98만바트 (한화로 약 3천 5백만원) 으로 가장 저렴하고 현재 전기차 비율이 아주 작지만 그중 점유율이 가장 높은 MG 의 ZS 는 코나와 비슷한 크기의 SUV로 1백1십만바트 (한화로 약 3천 9백만원) 이다. 한국에서 이번 출시된 포르쉐 타이칸은 1억 3천만원대의 판매가가 책정되었는데 태국에는 9백9십만바트 (한화로 약 3억 5천만원) 으로 2배는 가뿐히 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럼 태국에서 보편적으로 자동차를 구매하는 가격대는 1백~ 2백만바트 (한화로 약 3천 6백만원~ 7천 2백만원) 로 한국으로 치면 아반떼에서 소나타 정도의 자동차를 살수 있는데 전기차도 가격대를 넘어서면 고객층이 확 줄어 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 자동차가 세계에서 더욱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인 전기차로의 시대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수소차 혹은 전기차를 모두 준비하고 있지만 태국에서는 인프라를 수소보다는 전기가 유리하다고 판단했는지 수소차에 대한 지원책 혹은 정책은 없고, 전기차에 대한 정책은 많이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 자동차의 코나가 2백 2십 6만바트 (한화로 약 8천 1백만원) 이며, 기아 소울 전기차는 2백 3십 8만바트 (한화로 약 8천 6백만원) 으로 태국 고객층이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현기차가 유럽차처럼 프리미엄으로 간다면 저 가격대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가격이고 충분히 경쟁을 꿈꿔볼 수 있지만 제네시스 처럼 고급 브랜드가 아닌 일반 자동차 브랜드로 유럽차 가격대를 형성하면서 가격 경쟁력은 완전히 없다고 해도 무방한 상태다.
그도 그럴것이 태국의 자동차 관세는 300%에 달할 정도로 높은데 태국에 생산 공장이 있거나 FTA로 자동차 관세가 폐지된다면 경쟁력은 확 생기게 된다. 태국은 전기차 시대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해외의 자동차 브랜드에 전기차 공장을 지어 생산하라고 제안을 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큰 매력이 없는 태국은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자동차 브랜드가 20~30% 정도만 판매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상황이 온다면 지금의 분위기와는 완전히 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저렴한 가격을 경쟁력으로 세계 진출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태국인들도 딱 거기까지만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고 요즘 태국에 수입되는 현대 자동차의 스타렉스, 기아 카니발 등으로 인해 이미지와 품질에 대한 가성비는 인정하고 있다. 특히, 일본 자동차에 비해 훨씬 좋은 옵션과 출력 등은 일본 자동차에 비해 조금 더 비싸고 A/S , 중고차 가격 방어 등이 약점이지만 디자인, 옵션, 차량의 퍼포먼스 등으로 선택하는 태국 고객은 늘어나고 있고 가격대만 조금 더 비슷해진다면 선택하고 싶어하는 수요층이 꽤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한중일과 동남아시아가 거대 FTA를 맺고 1년에서 2년 사이에 자세한 협의 사항이 나올 예정이고, 현기차에서 내년부터 전기차 신차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동남아시아 전체를 예상하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태국에서는 전기차 분야에서는 기존의 내연기관 시장과 다른 판도로 충분히 국민차로 불리는 일본차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 마련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대 글로비스가 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통업체 세븐일레븐과 배송 자동차에 대해 현대 전기자동차로 테스트 후 모두 교체할 수도 있다는 뉴스를 전한 적이 있는데 한국과 태국의 자동차 산업은 점차 가까워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태국에서 일본 자동차의 영향력이 정치의 영향도 있지만 가장 큰 점은 일본 브랜드의 생산 공장을 거의 태국에 지었기때문에 자연스럽게 관세 등에서 혜택을 받아 자연스럽게 태국에 정착할 수 있었다. 이제는 다르다. 전기차는 일본 자동차 브랜드도 완전히 변경하거나 해외 생산 공장을 지을만큼 경쟁력을 갖춘 상태가 아니다. 오히려 현기차 그룹이 한국에서 더욱 토양을 만들고 관세 등의 장벽만 낮출 수 있다면 태국에 전기차 시장 점령은 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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