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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한국어로 절)

"이번에 누구 몇 평으로 이사 갔데", "저 집 이번에 벤츠로 차 바꿨더라" 등등 어른들의 비교에서 아이들까지 "너희 집 몇 평이야", "아파트 어디야" 등등까지 내가 1등이면 상관없지만 항상 비슷하지만 한 끗 차이로 밀린다는 느낌을 받을 때 많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그래서 한국을 떠나고 싶다거나 외국은 안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태국에서 남들보다 꽤 오랫동안 살고 있고 한국보다는 태국에 인연이 더 많아진 필자가 느끼는 바를 알려드리고자 한다. 

우선 태국도 똑같다. 처음에 태국어가 어눌할 때 태국인들을 만나면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아주 많이 사랑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여기가 천국이구나'라고 착각한 적이 있다. 하지만 태국어가 익숙해지고 의사소통을 넘어 눈빛으로 이해를 할 수 있는 단계가 오니 태국 사람도 똑같다는 걸 많이 느낀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아직도 시골에 가보면 작은것에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막상 도시에 올라오면 나와 비슷한 사람이 너무나도 많고 처음에는 내가 가진 것에 행복했지만 점점 비교하면서 경쟁하는 사람으로 변해가는 것도 꽤 많이 보았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이싼쪽 태국인들이 조금 심한 편이라고 태국인들은 말한다. 그래서 대부분 이 싼 사람들끼리는 잘 뭉치고 협심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막상 방콕에서 나고 자라난 태국인이거나 중국계들은 그들을 약간 피하는 경향이 있다. 

2020.10.19 - [세가족여행/태국여행] - 방콕에서 코사무이로 비행기 말고 자동차와 페리로 가는 방법

 

방콕에서 코사무이로 비행기 말고 자동차와 페리로 가는 방법

푸켓 코창 코사무이 순으로 섬이 크다 태국에서 가장 큰 섬은 푸켓, 코창, 코사무이 순이다. 푸켓은 다리가 연결되어 있어 거의 육지처럼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지만 코창과 코사무이는 아직 다

withbkk.tistory.com

실제로 이싼은 한국사람들이랑 비슷한 부분이 꽤 많다. 그런 내용은 다음에 자세히 한번 포스팅하도록 하고, 태국인들도 한국사람처럼 똑같이 살아간다는 걸 말해주고 싶다. 그래서 단순히 그런 환경 속을 벗어나기 위해서 해외라면 특히, 태국이라면 결국엔 똑같은 상황을 맞이할 것이다. 

어찌 보면 단순한 진리다. 내가 만족하고 자존감이 강해지면 부러울 것도 없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행복하면 된다. 아무래도 주변에서 그런 상황을 부추기는 말들을 많이 하기에 중심을 잡고 있더라도 조금씩 무너지는 것을 많이 보았다. 태국에서는 그런 상황이 오면 절에 가거나 탐분(기부)을 하면서 다시 한번 자기중심을 잡으려고 하는 경우도 자주 봤다. 

각자 상황이 다르고 딱 짤라 이렇다 할 수 없지만 그런 상황이라면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보통 가족과 조금 떨어져 있으면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너무 지쳐있는 일에서 조금 떨어지면 그리운 것이 사람이다. 시간을 투자할 수 없다면 지금의 환경을 바꿔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필자는 호텔에 체크인하고 새로운 방에 갈 때마다 약간 리프레시 되는 기분을 느낀다. 더 노력해서 이런 인테리어에 살아야겠다는... 

어쨌든 모두 지금 당장 행복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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