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태국 출시!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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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점차 많은 모델을 판매하겠다고 했던 기아에서 쏘렌토를 출시했다. 한국이나 태국에서 생산한 모델은 아니고 말레이시아에서 만들어 넘어오는 모델이다. 우선 가격부터 보자. 

하이브리드 7인승 1,959,000 바트 (한화로 약 7천2백만 원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6인승 2,099,000 바트 (약 7천7백만 원) 

고무적인 것은 카니발은 11인승만 들여오는데 6인승을 들고 왔다는 점이다. 관세 장벽을 피하기 위해 승합으로 등록해서 판매하기 위함인데 이번에는 6인승을 들고 왔다는 것은 태국 기아에서도 상당한 승부수다. 경쟁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 SUV 가 저 정도 가격대이긴 하지만 아주 조금 더 비싸기 때문에 아마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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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일본 브랜드(혼다 CR-V, 마쯔다 CX 8)와 비교하면 크기는 대동소이하고 하이브리드를 선택하고 있다는 점도 비슷하고 디자인은 호불호의 영역이고 내부 인테리어는 한국에서 판매하는 신형모델과 다른 구형 모델이지만 일본 브랜드에 비해 뒤처질 것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감을 가지고 밀어붙인 케이스 같다.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내구성과 중고 가격방어 등은 태국 소비자들이 선택할 문제이겠지만 그를 보완하기 위해서 태국 기아에서는 배터리는 8년 혹은 16만키로 보증과 7년 또는 15만 킬로의 자동차 보증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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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기아 자동차에서 카니발만 판매하다가 쏘렌토까지 들고 들어왔다는 점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이번에 출시할 EV9 도 상당히 기대가 되고 있다. 아마 기아에서도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포지셔닝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카니발처럼 수요는 꾸준히 있지만 경쟁자가 크게 없고 경쟁력이 있는 모델만 전략적으로 붙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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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쏘렌토가 들어온 영역에서 영원한 1위는 CR-V 였다. 잠깐 중국 GWM의 하발 H6에 1위를 잠시 내어줬지만 바로 풀체인지 나오자마자 1위를 차지하고 딱히 바뀔 거 같은 분위기는 아니다. 그렇다면 쏘렌토가 CR-V를 잡으면 태국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인가? 여기서 빠트리고 있는 부분이 있다. 

태국은 오히려 한국보다 빠르게 전기차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분위기다. 태국에서는 전기차가 가성비로 밀어붙인다. 프리미엄은 따로 존재하지만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진출과 동시에 가성비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그래서 혼다 CRV 가 생각보다 파급력이 떨어진다. 중국 전기 SUV로 많이 넘어가는 것이다. 

중국 창안자동차

저기 표에 있는 소비자들이 조금 더 작은 BYD 아토3 같은 모델로 상당히 많이 갈아탔다. 거기에 중국 창안 자동차까지 가세하면서 상당히 많이 이동했다. 한국으로 비교하자면 싼타페 소비자들이 투싼 사이즈의 전기차로 옮겨갔다는 것이다. BYD 실 사용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연료비에서 상당히 많이 세이브되고 차량도 괜찮은 편이지만 조금 작은 느낌이라고 한다. 결국 저 정도 사이즈의 전기차가 저 정도 가격대로 판매되면 시장은 순식간에 잡아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말 한국인으로써 기대하는데 EV9 이 이번에 한국 가격과 비슷하게 책정된다면 상당히 파급력이 있을 것이다. 태국에서 판매량을 급격하게 늘리고 태국시장에 상당한 임팩트를 주면서 시들어가는 일본 자동차 브랜드에 한방을 먹일 수 있는 카운터다. 그리고 중국 전기 자동차 공세에 맞불을 붙이는 상당히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한국보다 높은 가격으로 책정된다면 승산은 없을 것이라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