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관광객 한국입국거부 "호텔 나무 몇그루냐" 묻는 출입국직원

배고픈 시절은 다 지나간다. 지금은 태국이 개발 도상국이지만 동남아시아의 성장세는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다. 그런 와중에 가장 가고 싶은 나라로 일본을 꼽던 태국에서 한국이라는 나라가 드라마와 K팝의 영향으로 등장했지만 코로나 이후 재개된 여행에서 한국은 자꾸 순위에서 밀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불법 체류자 등의 여러 가지 문제로 출입국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이고 태국은 K-ETA처럼 사전 여행허가서를 발급받았지만 어이없는 이유로 입국 거부를 당하면서 태국 내 여론은 상당히 안 좋은 편이다. 

태국인들은 미소의 나라로 불릴 정도로 웃는 나라이지만 자존심이 상하거나 하면 끝까지 가는 무서운 성격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민족으로 "뒷끝이 상당히 오래간다."라는 점을 알았으면 좋겠다. 

태국에서는 어짜피 수수료 나가고 입국 자체를 보장할 수 없는 K-ETA를 하지 말고 비자를 시행하는 게 낫겠다는 반응이다. 필자도 한국인이라 불법 체류 문제 등으로 몰래 들어가는 태국인들이 상당히 문제로 인식하고 있지만 1차적으로 출입국에서 필터링하고 2차로 국내에서 단속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2022.10.01 - [세상읽기] - 한국인은 모르는 무비자 입국 국가에 대한 전자여행허가 시스템 K-ETA

한국인은 모르는 무비자 입국 국가에 대한 전자여행허가 시스템 K-ETA

 

정말 여행을 가고 싶어하고 몇 번이나 한국을 다녀온 사람들은 일본보다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며 긍정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었는데 K-ETA라는 정책을 대뜸 시행하더니 몇몇 아시아 국가는 일시적으로 정지해 둔 상태인데 유독 태국만 풀어주지 않는 것이 오히려 여론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 

잠잠해지면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뉴스가 나오더니 이번에는 한국을 몇년전에 여행했고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관광객이 출입국 직원에게 "호텔 나무가 몇 그루 있느냐, 객실 색상은 무슨 색이냐" 두 가지 질문을 답하지 못해 입국 거부가 되었다고 한다. 불법 체류자는 막으면서 관광객은 잘 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정책이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지금 법무부는 불법 체류자로 인해 태국인에 대한 K-ETA 임시폐지는 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고 그외 부처들은 태국에서 한국여행을 오라며 홍보비를 쓰면서 관광홍보를 하는 엇박자 정책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