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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불교 국가로 살생을 금기시한다. 그런 의미에서 길거리에서 수많은 개들을 볼 수 있는데 낮에는 축 늘어져 있지만 밤에는 가끔 사람들을 공격하기도 한다. 특히 좁은 골목이나 자신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공간으로 들어가게 되면 무리를 지어 공격하는 성향이 있는데 밤에는 아주 조심해야 한다.
태국 생활에서 좋은 점도 있지만 불편하거나 나쁜 점이라면 이런 점이다. 낮이든 밤이든 산책이라는 것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것이다. 예전 필리핀에서 전원주택 단지 내에서 산책을 하는데 골프채를 하나씩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물어보니 들개들이 달려들면 방어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거기는 기독교의 나라다 보니 자기 방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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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동물보호법이 잘되어 있는 태국이라 자기 방어랍시고 들개들을 공격했다가는 동물학대로 오히려 처벌을 받을 수 있는 태국이기 때문에 최대한 상황을 안만드는 것이 상책이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캣맘처럼 길거리 고양이나 개들에게 밥을 주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다. 탐분이라고 해서 공양을 하는 개념의 행동들이 태국인들에게는 선한 행동이지만 그것이 길거리 동물들에게도 행해지다 보니 피해를 보는 사람도 생기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길거리 개들의 공격성이나 피해사례에 대해서 한국처럼 적극적인 대화나 토론이 이루어지지 않아 사회적 합의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다양성은 인정 받아야 하고 모든 권리를 인정해야 하지만 목줄을 하거나 길거리 주인 없는 들개들의 경우에 정부에서 조치를 하려고 해도 동물 보호단체에서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목소리를 내지만 조치를 해달라는 쪽은 하나의 목소리나 행동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강을 따라 조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운동이 한국에서 유행으로 번져 모두 건강하기 위해서 행동을 할 때 태국도 자전거, 조깅 등 비슷한 흐름을 타고 있지만 실제로 생활 체육이라고 불릴 수 있을 정도로 저변확대는 어려움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들개도 상당히 큰 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지극히 개인적으로도 집을 나서 한 바퀴 뛰고 싶지만 길 건너 있는 큰 공원도 해가 지면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들개들 때문에 나가기 꺼려지고 차량을 타고 이동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된다는 자기 합리화를 통해 운동을 멀리한다.
대부분의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들개나 고양이들이 넘쳐나지만 미얀마는 특이하게도 별로 없었다. 미얀마는 정부의 개입이 적극적으로 가능한 국가로 가능한 일이라고 들었다.
태국 생활이 좋은 점도 있지만 불편한 점에 대해서 오늘 오블완 챌린지를 통해서 작성해 보았다. 그럼 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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