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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날벼락이 떨어졌다. 초기 락다운으로 코로나 진압을 성공적으로 하고 있던 태국에 최대의 위기가 오고 있다. 오늘 확진자는 576명으로 대규모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는데 암파와로 유명한 지역의 수산시장에서 미얀마 노동자가 코로나 감염이 확인되어 접촉자를 조사한 결과 500명 이상의 대규모 확진자가 나왔다. 싱가폴의 사례처럼 외국인 노동자들의 생활환경은 취약하고 특히 미얀마는 코로나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태국으로 불법으로 국경을 넘는 미얀마인을 잡기 위해 태국에서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결국 미얀마 노동자의 감염과 대규모 확진으로 비상이 걸렸다. 

태국의 최초의 슈퍼 전파자는 무에타이 경기장에서 나왔는데 해외 유입된 코로나 감염자가 그곳을 방문하면서 동선이 비슷하지 않는 불특정 다수의 감염으로 퍼져나갔다. 이번 수산시장도 그럴 가능성이 큰 것이 수산시장과 관련된 인물이 상당히 많고 전국 각지로 퍼져 나가고 다수의 사람들과 접촉하면서 퍼져 나갈 것을 염려하고 있는 것이다. 

다행인점은 미얀마 노동자들의 대부분 확진이며 접촉이 있었던 태국인의 감염은 극히 드물다는 점이다. 미얀마 노동자들은 지역의 이동이 잦지 않고 한곳에서 모여 머무는 생활 패턴이 있어 태국내 미얀마 노동자에 대한 검사와 동선 파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하고 국경을 맞닿아 있어 수급이 편한 미얀마인들이 태국의 3D 업종에 대부분 종사하고 지탱하고 있다. 

락다운이 끝나고 국경을 열기 고민할 때 가장먼저 미얀마 노동자들의 입국을 따로 정책을 마련해 진행했을정도로 태국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편이다. 

한국도 3단계 알파를 발효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태국처럼 락다운을 실시해 바이러스의 이동을 어느정도 끊어 내는 것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태국의 락다운시 대형 마트와 전통시장 등 생필품을 판매하는 곳만 오픈을 했고, 식당은 포장만 가능했다. 최대한 집에서 머물며 나가서 생필품만 사올 수 있고 대부분의 시스템이 멈춰 있었지만 배달은 오히려 폭발적으로 늘어 움직였다. 계란, 야채 등 상하기 쉬운 제품과 물 처럼 꼭 필요한 제품은 패닉바잉이라고 할 정도로 많이 쓸어담았는데, 나중에는 마트에서 갯수의 제한을 두기도 했다. 또한, 대형 마트를 열었을 때 모든 부분을 열어두는 것이 아니라 생필품만 살 수 있는 신선식품쪽만 열어두었다. 

태국은 몇일전 치앙마이에서 불법으로 태국으로 들어온 태국인 (미얀마에서 일하다 돌아온 여성들) 이 감염되고 검역소를 거치지 않고 불법으로 입국하면서 큰 이슈가 되었고, 그들은 강력한 법률을 적용 받을 것으로 보이고 접촉자들 전수조사를 했지만 코로나 감염이 크게 번지지 않아 조용해졌는데 이번 수산시장 미얀마 노동자의 감염으로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다. 

현재 그쪽 지역은 락다운에 들어갔고 외국인의 출입은 금지되었고 태국인은 용무를 허용받은 인원만 철저한 통제아래 가능하다. 그래도 큰 확산세가 없었던 태국이 조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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