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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eadlightmag.com/volume-electric-vehicle-ev-thailand-2020/?fbclid=IwAR3n19kNvpbbtNSD4HLUHtlUEvHCOYBIFBjt0xtSfjFx0UCLlYlEJTcMbsI

태국 자동차 매거진에서 전기차 부분 판매량과 순위를 발표 하였다. 1위와 2위의 격차는 상당히 크고 중국에서 넘어온 MG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모양이다. MG는 영국 브랜드였지만 중국으로 넘어갔고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는 태국과 FTA로 인해 다른 브랜드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더욱 크게 확보 할 수 있었는데 또한 브랜드를 유통하는 회사가 태국의 유통 최강자 CP 그룹이다. 

MG 의 전기 SUV는 SUV 트랜드와 전기차로의 시대변화 등의 복합적인 순풍을 잘 만났다. 특이한점은 2위가 테슬라다. 테슬라는 상당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저만큼 팔렸다는것에 사실 많이 놀랐다. 순위권에 한국에서도 비싼 전기차로 들어가는 아우디 e 트론, 타이칸이 한국의 코나보다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것이 더욱 눈에 띈다. 지금의 표를 보고 한국차의 경쟁력과 중국차의 경쟁력을 단순 비교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다음에 자세히 한번 다루겠지만 중국은 기본적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상태에서 관세까지 혜택을 보면서 대중적인 브랜드를 선택하는 대부분의 태국인들이 선택할 때 제외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현대가 베트남 혹은 인도네시아에서 제작해서 무관세로 들어온다면 분위기는 확실히 바뀔 것으로 확신한다. 태국도 중국에 대한 이미지는 똑같다. 

withbkk.tistory.com/198

 

테슬라 모델3 전세계 가격비교 및 태국가격 (태국 전기차 시장)

테슬라 모델 3의 전세계 가격에서 미국은 130만바트(약 5천만원) 부터 시작되고 중국, 노르웨이, 홍콩은 거의 비슷한 시작가를 형성하고 있고 UAE, 일본, 독일, 영국순으로 높아지고 태국은 정식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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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way 자동차 전문 유튜버 오토기어에서 전기차에 대한 내용을 다루면서 '한국'과 '일본'을 비교한 내용이 있었다. 요약하자면 일본의 자동차 시장은 대중적인 서민층과 고급만 즐기는 상류층으로 두가지로 분리가 된다고 한다. 당연히 여유가 되는 편은 유럽브랜드 및 프리미엄을 유지할 수 있는 것들을 선택하고 그런 분위기에 일본 자동차 브랜드는 다수인 서민을 겨냥한 전기차를 내놓았다고 한다. 닛산 리프가 전기차의 경제적인 부분에 집중해 홍보하고 판매하고 '테슬라보다 빠르다' 라는 역시 일본인은 차를 잘만든다는 자축과 함께 판매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결과는 지금도 부족한 충전 인프라, 중고 가격 등 다양한 문제에 부딪히면서 하이브리드의 시대로 방향키를 돌렸다고 한다. 

태국 전기차의 방향키도 일본과 동일해보인다. 

솔직히 MG는 대중적인 시장을 노리는 브랜드라 적절한 가격대와 전기차의 다양한 장점 (유지비, 수리비 등) 을 어필하면서 의외로 선전하고 있고, 2위의 테슬라를 집중해서 설명하고 싶다. 테슬라는 고급과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상류층을 겨냥했다고 볼 수 있다.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가격 (모델 3 기본모델 1억 1천만원부터 시작) 이고 아직 전기 충전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는 것이다. 태국의 강남으로 불리는 통로나 고급 백화점을 가면 슈퍼카 주차장 옆에 전기 충전소를 붙여 놓았다. 전기차는 프리미엄으로 연결 시키고 있는 모양이다. 오히려 그런 전략이 먹힌것인지 틴팅을 안하고 다니는 차주들이 꽤 많다. 예전 태국에서 비엠더블유나 벤츠를 타는 사람들은 틴팅을 안하고 다니는 경우가 많았다. '고급차를 타는 사람이 나야' 라는 얼굴로 말이다. 

그래서 태국은 아직 하이브리드 시대를 벗어나려면 한참 걸릴 것으로 보인다. 태국 정부가 태국내에 전기차 생산을 하는 메이저 브랜드가 없어 적극적인 세금이나 혜택을 제공에 소극적이고 태국 최고의 국영기업 PTT 는 석유로 수익을 내는 기업이라 쉽게 시장의 변화를 허용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withbkk.tistory.com/315

 

현대 코나 태국 판매가와 한국 전기자동차의 해외 진출 전망

2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모터쇼가 열리고 있다. 논란이 되었던 BMW 4 쿠페 부터 벤츠 GLA, GLB 그리고 기아의 카니발 까지 신차 출시된 자동차들이 전시되고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태국 자

withbkk.tistory.com

다만, 한국이 태국으로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대와 제네시스가 세트로 들어오는 것도 괜찮은 전략이다. 현대는 스타렉스가 국민 벤으로 불릴만큼 열풍적으로 인기가 있고 사용자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 이제 일본차보다 조금 더 비싸더라도 더 강력하고 디자인이 더 좋은 한국차를 선택하는 태국인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카니발 신형은 발표전부터 한국의 스파이샷을 들고와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눌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실제 가격을 지우면 경쟁자가 없다. 한국처럼 고속도로 등의 혜택도 없지만 그런 크기와 힘, 퍼포먼스 등을 내는 차량이 없다. 일본의 시에나, 오딧세이 같은 경쟁자는 태국에 없다. 더 작고 부족한 모델로 충분히 태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기때문이다. 

현대가 중국 전기차가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제네시스는 가격 경쟁력으로 아예 수입이 안되고 있었는데 태국이 전기차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으로 세금에 대한 문턱을 낮춘다면 그때는 기회라고 본다. 한국 가격으로 판다면 태국에서는 충분히 경쟁력 있는 가격대의 프리미엄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테슬라와 현대가 한국에서도 실제 테슬라 Y와 아이오닉5로 한판 붙을 예정인데 태국에서 밀릴 이유는 찾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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