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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색채를 굳이 들어내지 않고 광고를 하던 시대는 저물어 가고 있다.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글로벌로 퍼져 나갈 때 한국이라는 나라보다는 일본의 기술 이미지가 강했던 시절에는 굳이 "한국"이라는 브랜드화를 하지 않았다. 어쩌면 한국이라는 브랜드화보다는 "BTS 의 나라" 라는 브랜드가 잘 먹혀 들어가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코웨이는 한국에서 막대한 가입자수와 회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한국 시장에만 한정되어 있다면 우물안 개구리로 끝날 수 있어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답게 해외진출을 모색했는데 말레이시아가 가장 잘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동남아시아 시장개척에 박차를 다하기 위해 코웨이는 치트키를 사용했다. "BTS"
상단의 사진은 태국 전역에 코웨이 광고판에 들어가 있다. 코웨이라는 이름은 태국어 발음상 부정적인 부분이 있어 예전 웅진 시절 모델이였던 닉쿤이 하고 있었는데 부정적인 내용은 피하면서 정확히 코웨이를 읽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영어를 표기하고 진출하고 나라별로 콩글리쉬처럼 읽는 방식이 다르다보니 발생한 해프닝이다. 여담으로 태국에서 현대는 훈다이, 삼성은 삼숭으로 읽힌다. 쨋든 코웨이는 이제 코웨이로 불리고 있다.
잠잠하던 태국 시장에 올해부터 코웨이가 적극적으로 시장개척을 하고 있는데 전혀 가능성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워낙 석회질이 높은 태국 물은 여행을 한번이라도 와 본적이 있다면 알 것이다. 그래서 점점 마시는 물에 대한 수요도 커져가고 있고 인식의 변화도 커져가고 있는 현실이다. 지금까지는 태국내 한인 상점과 교민들을 상대로 영업을 했다면 요즘은 페이스북에서도 광고가 간간히 보일 정도로 마케팅에 힘을 쓰고 있는 모양이다.
한국 본사에서는 그런 상황에 힘을 제대로 실어주는 광고모델을 선정했는데 BTS 다. 태국도 국뽕이 가득한 나라지만 냉정할때는 상당히 냉정하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태국인이 한국에서 인기가 높아야 태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처음에는 많이 와닿지 않았는데 닉쿤보다 리사의 인기가 훨씬 높은 지금 정확하게 느끼고 있다. 태국 젊은이들에게 블랙핑크와 BTS 는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많은 해외 기업들이 태국을 잡기 위해 노력한다. 말레이시아도 잘 살지만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처럼 태국과 가까우면서 태국의 영향을 크게 받는 나라가 없기 때문이다. 태국에서 성공하면 주변국에 쉽게 진출할 수 있는 점을 알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태국을 먼저 공략한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의 성공을 태국으로 이어가고 싶은 마음인데 시장성은 충분하지만 얼마나 태국시장을 잘 파악하느냐가 성공의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명품과 사치품이 한국보다 두배 가까이 비싸도 잘 팔리지만 철저하게 가성비로만 판단할 때가 많은 시장임을 유의해야 한다.
예로 커피 시장을 보면 1등은 스타벅스다. 소비의 끝단. 그다음부터 2위는 없다. 숱한 해외 브랜드가 들어왔지만 프리미엄을 주지 않고 철저히 가성비로 평가한다. 그래서 중간이 없고 아래 빽다방처럼 저가브랜드가 대부분의 파이를 가져간다.
또한 휴대폰으로 예를 들자면 1등은 애플이다. (지금 폴더블이 나오면서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그다음부터는 삼성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화웨이, 오포, 리얼미 등 경쟁이 치열하다. 중국산 휴대폰과의 경쟁에서 카메라 성능부터 가격까지 전부 철저히 가성비를 따져 시장의 점유율이 조금씩 바뀐다.
이렇듯 프리미엄 시장은 존재하지만 왕좌에 오른 1위 기업만 오르고 나머지는 철저히 브랜드를 내려놓고 싸워야한다. 태국에서 마시는 물시장과 배달해주는 물시장 등 세분화해서 코웨이에서 진출하고자 하는 분야를 정확하게 선택하고 비교 분석해야 성공할 수 있다. 우리의 경쟁상대를 정확히 고르는 일이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생수선택꿀팁 아우라 미네랄워터 Aura Mineral Water 수원지 (tistory.com)
태국생수선택꿀팁 미네랄워터 몽펄 Mont Fleur Mineral Water 수원지 (tistory.com)
경쟁상대를 정확히 골랐다면 1등 프리미엄시장으로 갈 것인지 그것은 비워두고 가성비로 경쟁해 가장 큰 점유율의 시장으로 갈 것인지는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월 정액제 개념이 생소한 것은 아니지만 가전제품에 대한 정액제는 상당히 생소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다른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묶어서 하는것이 좋아 보인다. 여러번의 CP 그룹의 포스팅을 보면 수많은 계열을 서로 묶고 나눠 어떤 시너지를 내는지 아이디어를 얻어보는 것도 좋아보인다.
태국 CP 그룹은 또 하나의 태국으로 봐야 한다 (CP 그룹 한국 핀테크진출) (tistory.com)
마지막으로 삼성 폴더블 폰은 게임체인저로 보인다. 아무도 깨지 못했던 "나 아이폰 가지고 있는 사람이야" 라는 별거 아닌 고급화의 산물을 나눠 가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0년전쯤 태국에는 아이폰은 일반인은 가질 수 없는 상당한 고가품으로 인식되었지만 요즘은 식당에서 서빙하는 미얀마 직원들도 중고 아이폰하나는 가지고 있다. 그만큼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가질 수 없다는 식의 마케팅이 더이상 안먹힐 시점이 왔는데 삼성에서 폴더블 폰이 나왔고 이번 모델이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아주 커 보인다. 이번 태국 삼성 모델도 B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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